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學制 改編·커리큘럼, 大學 自律에 맡길 때|新東亞

學制 改編·커리큘럼, 大學 自律에 맡길 때

[김태일의 大字報]

  • 김태일 國家敎育委員會 委員·前 新全大協 議長

    入力 2024-02-14 09: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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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大學도 學院처럼 需要 맞춰 最適化 必要

    • 學齡人口 줄지만, 高等敎育 需要 늘어

    • 實務·硏究 투 트랙 大學 發展 이끌어야

    • 豫算 投入보다 規制 革罷가 地方大學 살릴 方案

    • 大學이라는 작은 社會로 脂肪革新 實驗도 可能

    전남 광양시 광양보건대 안경광학과 폐과로 텅 빈 강의실에 2016년 시험문제지가 책상 위에 놓여 있다. [동아DB]

    全南 광양시 광양보건대 眼鏡光學과 폐과로 텅 빈 講義室에 2016年 試驗問題紙가 冊床 위에 놓여 있다. [東亞DB]

    大學에 不合格한 學生은 ‘再修’에 臨한다. 조금이라도 좋은 大學을 가려는 心算이다. 最近에는 狀況이 逆轉됐다. 이제는 學生의 選擇을 받지 못한 大學들이 再修에 나서고 있다. 종로학원 集計에 따르면 大入 定時募集 마감 結果 全國 4年制 大學 中 約 31%가 未達 危機에 놓였다. 2月 22日부터 定試 追加募集에도 人員을 채우지 못하면 定員을 채우지 못하게 된다.

    學生들이 더는 以上 大學 進學의 꿈을 꾸지 않는다. 大學이 이제 潤澤한 삶을 保障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數十 年 前에는 大學 卒業狀이 就業을 책임졌다. 入試와 在學 期間 내 돈과 時間을 들여 卒業狀을 따내면 當場 돈 벌고 經歷 쌓는 것보다 더 나은 삶을 살 수 있다는 믿음이 있었다. 그러나 이젠 大學 卒業張만으로는 더 나은 삶은커녕 就業도 어렵다.

    就業이 保障된 學科에만 사람이 몰린다. 醫大가 代表的이다. 서울대에 合格하고도 地方 醫大로 進學하는 學生이 많다. 지난해 12月 29日 鍾路學院 集計에 따르면 隨時募集에서 서울대에 合格하고도 登錄하지 않은 學生의 比率은 10.5%로 2022年(9.4%)에 비해 多少 늘었다. 임성호 鍾路學院 代表는 “서울대가 自然系列을 中心으로 未登錄 人員이 지난해보다 늘어난 건 다른 大學 醫大로 빠져나가는 最上位圈 人員이 늘었기 때문으로 보인다”고 分析했다.

    地方大學의 狀況은 더 切迫하다. 學齡人口度 줄어드는데, 大學 序列化 文化는 그대로 남아 있기 때문. 좋은 大學이 아니라면 굳이 갈 必要가 없다는 認識이 더 커지고 있다. 支援金이라도 받기 위해 定員을 채워야 하지만 그마저 어렵다. 大學 弘報物에는 ‘就業率 1位’라든지, ‘글로벌 人材’ 같은 슬로건이 全面 配置되고 있다. 學生들에게는 全혀 와닿지 않는 허울뿐인 口號다.

    只今이라도 大學이 變해야 한다. 大學이 提供하는 商品이 뚜렷한 敎育 事業이 돼야 한다. 政府 支援金에 依存的 構造가 아니라, 自體 事業 모델로 投資價値를 인정받아야 한다.



    目的에 따라 大學 體質 바꿔야

    大學은 門 닫을 危機에 處했지만 高等敎育 需要는 어느 때보다 늘고 있다. 유튜브 等의 뉴미디어 媒體에서는 大學 講義에 準하는 콘텐츠가 人氣를 끌고 있다. 經濟·歷史·人文學 講義는 勿論 醫學·量子力學·腦科學 等 專門 科學 分野 콘텐츠도 數十萬 數百萬 照會數를 記錄하고 있다. 關心이 한 篇의 映像 視聽에 그치지 않는 事例도 많다. 아예 講義를 찾는 사람도 많다.

    그래서인지 關心事에 對해 자유롭게 講義를 生産하고 消費하는 ‘클래스101’이나, 實際 大學 講義를 無料로 提供하는 ‘KOCW’ 같은 플랫폼의 使用者도 크게 늘고 있다. 아예 커리어 轉換을 바라고 大學院 進學을 檢討하는 境遇도 있다.

    이 過程에서 問題가 發生하는 境遇가 있다. 願하는 分野엔 學位 過程이 없거나 제대로 된 敎育을 하는 곳이 적기 때문이다. 願하는 걸 배우는 데 내는 돈을 아끼지 않는 時代가 왔지만, ‘제대로’ 배울 곳을 찾긴 어려운 實情이다.

    反對로 이야기하면 高等敎育期間인 大學에는 機會다. 大學이 이들에게 必要한 知識을 가르쳐줄 수 있다면 充分히 自生이 可能한 狀況이다. 이를 위해서는 大學의 目的을 分離할 必要가 있다. 昨今 大學에 가장 必要한 德目은 ‘最適化(Optimization)’다. 實務 中心의 敎育 機能을 갖춘 大學과, 硏究 中心의 大學이 明確히 區分돼야 한다.

    敎育 中心의 大學은 實務 爲主의 敎育을 擔當한다. 當場 現業에서 使用할 수 있는 能力을 키워주는 內容 爲主로 가르쳐 人力 空白을 메운다. 이를 위해서는 敎授陣을 바꿔야 한다. 關聯 學位를 가진 學者보다 現業에 從事하는 베테랑을 採用해야 한다. 現場 中心의 現職者 特講이 人氣를 끄는 現象에 注目해야 한다. 最前線의 現職者가 新入 社員을 敎育하듯 한 學期 동안 짜임새 있게 授業을 進行한다고 생각해 보자. 企業에서도 卒業者를 敎育 費用 負擔 없이 採用할 수 있게 된다.

    硏究 中心 大學은 硏究를 中心으로 學制를 運營한다. 硏究陣과 硏究 成果를 弘報 前面에 내세워서 學部 過程부터 連續性 있게 願하는 硏究者 進路에 進入할 수 있어야 한다. 學部가 아니라 大學院까지 생각하고 入學할 수 있도록 커리큘럼을 다듬어야 한다. 硏究陣을 꿈꾸는 學生들이 入學하는 만큼 最前線에 있는 硏究陣의 講義가 이들에게 도움이 된다.

    地方 發展의 始作은 大學 革新부터

    大學 構造가 바뀌면 私設 學院보다 나은 서비스를 提供할 수 있다. 有能한 敎授陣과 敎職員부터 施設과 브랜드까지, 모든 面에서 學院을 壓倒한다. 다만 知識의 象牙塔이라는 이름과 關聯 規制에 묶여 있었을 뿐이다. 偏見과 規制가 사라진다면 스타 敎授 迎入, 必須 在學 期間 短縮, 自律 커리큘럼, 海外 大學 連繫 受講, 共同 學位 授與 等 다양한 發想이 可能하다. 네트워크 基盤 ‘멤버십’ 서비스 强化로 이른바 ‘잘 밀어주는 學校’가 된다든지, 아예 ‘低廉한 登錄金’을 내세울 수도 있다.

    이러한 構想에 敎育 서비스의 需要者인 學生이 參與할 수 있는 것도 大學의 强點이다. 大學은 特異하게 消費者인 學生이 供給者인 學校를 위해 일한다. 그만큼 學校에 對한 愛情이 커서다. 實際로 學生이 만든 슬로건이나 學校 마크, 캐릭터 等을 使用하는 學校가 種種 있다. 여기서 더 나아가 學生의 눈에서 바라본 學校 發展 方案도 蒐集瑕疵. 다만 學生이란 理由로 ‘熱情페이’는 禁物이다. 반드시 제값을 치러야 한다. 學校 發展 方案 樹立이 學生의 經歷이 될 수 있게 만드는 것도 좋다.

    이 過程에서 ‘學生會’도 제 役割을 해낼 수 있다. 學生會는 그동안 理念과 政治 口號에 傾倒돼 있다는 認識이 剛했지만, 最近에는 認識이 달라졌다. 只今은 學校와 學生 사이를 잇는 架橋 구실을 하고 있다. 大學 改革에 學生들도 積極 參與한다면 學生會議 力量이 더 커질 것으로 보인다. 過去 學生會와는 反對로 學生의 利益을 위해 도리어 政治權을 活用할 수도 있다.

    이 過程에서 地方大學의 力量이 커진다면 首都圈 過密化 解決의 실마리도 찾을 수 있다. 大學 周邊에 商圈이 생기고, 創業 中心 大學이 생겨 스타트업 團地가 생긴다면 地域 일자리가 만들어질 수 있다는 意味다. 敎育 當局과 地方自治團體는 이러한 革新 論議의 場을 만들어줘야 한다. 이미 大學은 變化에 나섰다. ‘글로컬大學’ 事業 等은 價値가 分明한 試圖다. 한 大學은 ‘宇宙航空·防産 分野’를 先導해 人力을 誘致하겠다는 抱負를 보였다. 5個 單科大 廢止, 隣近 2個 大學과 統合 後 서울대와 學制 交流하겠다는 革新案을 내세운 곳도 있다. 契機가 없었다면 構想도 執行도 不可能했을 內容이다.

    한便에선 ‘非常 大學’ 間 連繫 體系 構築도 必要하다. 靑寫眞과 異常을 論하기엔, 意志가 있더라도 當場의 事情이 汲汲한 大學도 있기 때문이다. 敎授 充員이 어려운 學校의 學生에게 隣近 學校 講義 受講을 連繫해 주고 費用을 分擔하는 等의 方案을 構想해 볼 수 있을 것이다. 서로 權限과 力量을 共有한다면, 갑작스러운 變化로 인한 構成員의 權益 侵害와 社會的費用을 덜어낼 수 있다.

    大學을 ‘작은 社會’라고도 한다. 敎授, 敎職員은 勿論 學生까지 다양한 世代와 分野가 한데 어우러져 있어서 이 같은 別名이 붙었다고 생각한다. 작은 社會인 大學을 제대로 改革해 낸다면 韓國 社會를 둘러싼 世代 葛藤, 地域 均衡 成長 等 다양한 問題 解決의 端初를 찾을 수 있을 것이다.

    김태일
    ● 1993年 出生
    ● 韓國외대 國際學部 卒業
    ● 前 新全大協(新全國大學生代表者協議會) 議長
    ● 現 國家敎育委員會 委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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