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朴槿惠, 커터칼 被襲 때 毅然한 對處로 選擧의 女王 登極

• 레이건, 手術室에서 醫療陣에게 “여러분 모두 공화당員이어야 할 텐데요” 緊張 누그러뜨려

• 서울大病院 移送 前後 메시지 매끄럽지 못해 特權 論難 일어나

• 鄭淸來 “잘하는 곳에서 해야 한다” 發言… 醫師 反撥 불붙여

2024年 새해 劈頭, 總選을 100日 앞둔 날 院內 第1野黨 代表의 政治的 反對者에 依한 被襲은 엄청난 事件이다. 萬若 計劃的 테러로 밝혀진다면 이番 總選에 큰 影響을 미칠 것이다.

直前 大選의 與黨 候補였고 現在 第1野黨 代表에 對한 ‘政治過沒入러’의 테러는 그 自體만으로도 衝擊的 事案이다. 白晝대낮에 支持者를 自處하며 李 代表 바로 앞까지 다가간 人物이 凶器로 목을 攻擊하는 場面이 現場 動映像 等을 통해 고스란히 傳達됐다.

犯行 直後 온갖 臆測과 陰謀論이 불거진 것은 어찌 보면 當然한 일이다. 테러를 저지른 사람의 黨籍·性向에 對한 未確認 報道가 쏟아졌고, 犯行 道具에 對한 臆測도 있었다. 하지만 最近 政治·社會 雰圍氣에 비하면 臆測과 陰謀論의 强度는 弱했다.

理由는 두 가지로 꼽을 수 있다. 一旦 保守와 進步, 與와 野를 莫論하고 이番 犯行의 根本的 原因에 對한 診斷이 一致했기 때문이다. 事件 發生 直後, 犯人의 身邊 事項이 드러나기 前부터 敵對와 嫌惡의 政治 行態, 憤怒를 助長하는 社會 雰圍氣가 이番 테러의 土壤이라는 쪽으로 意見이 모아졌다.

‘直接 政治參與’로 包裝된 政治 過沒入 强性 支持者들의 亂行이 낯선 일이 아니었고, 政治權이 이를 制御하기는커녕 助長하고 있다는 憂慮의 목소리도 어제 오늘 일이 아니었기 때문에 다른 이야기가 나올 空間이 없었던 것이다.

敵對와 嫌惡가 테러의 土壤

巨大 兩黨 指導部도 이런 흐름에 힘을 실었다. 洪翼杓 더불어民主黨 院內代表는 事件 發生 直後 “議員님들께서는 動搖하지 마시고 代表님의 快癒를 비는 發言 以外에 事件에 對한 政治的 解釋이나 犯人에 對한 言及은 自制해 주시기를 懇曲히 當付드린다”고 强調했다.

洪 院內代表는 事件 發生 이틀 後에도 “(被疑者의) 黨籍 與否가 事件의 本質은 아니다”라고 못을 박았다. 그는 “政治的 테러도 自己들의 政派的 利害關係에 活用하기 위한 手段”이라면서 “例를 들면 一部 不適切한 極端的 保守 유튜버들은 犯罪者가 民主黨 黨員이라면 마치 민주당의 自作劇, 李 代表 側이 일부러 일을 꾸몄다고 몰아가기 위해서 그랬던 것 같다. 또 反對로 우리 쪽 極端的인 분들은 이게 마치 國民의힘의 使嗾를 받아서 우리 黨에 僞裝 加入 해서 테러를 計劃한, 마치 대단한 背後가 있다는 先入觀을 만들기 위해서 하는 것”이라고 說明했다. 이로 因해 金於俊 氏 等 민주당 場外 스피커나 强性 支持層의 陰謀論이 힘을 잃었다.

한동훈 國民의힘 非常對策委員長 亦是 大田市黨 行事場에서 事件 消息을 傳해 듣고 “이 社會에서 絶對로 있어서는 안 되는 일이 생긴 것이고, 李在明 代表의 빠른 回復을 眞心으로 祈願한다”고 一聲을 내놓았다.

國民의힘 積極 支持層이 모인 行事場에서 一部 參席者들이 “쇼입니다”라고 외치자 한 委員長은 손을 들어 制止하며 “이런 있을 수 없는 일이 벌어졌을 때 自由民主主義를 굳건히 지키기 위해 빠른 回復을 祈願하고 嚴正한 事實 確認과 處罰을 우리 모두 要求하고 全혀 흔들리지 않는 것, 마치 제가 被襲 當했을 때처럼 생각해 주는 것이 國民의힘이라는 水準 높은 政黨이 同僚 市民을 위해 할 수 있는 일”이라고 强調했다.

두 리더의 이 같은 團束이 없었다면 豫測 可能한 그림이 펼쳐졌을 것이다. 兩 陣營의 强性 支持層이 온갖 陰謀論을 提起하고, 유튜브가 이를 增幅시키고, 旣成 言論이 ‘中繼’하면서 葛藤像이 深刻해졌을 것이다. 公薦에 목을 매고 있어 支持層의 注目에 목마른 總選 出馬 希望者들度 加勢하고 兩 陣營에서 合理的 목소리를 내는 사람들은 ‘수박’乃至 ‘背信者’로 攻擊받았을 것이다.

革新 드라이브를 걸어야 하는 國民의힘 쪽은 한발 더 나아갔다. 한 委員長은 “憎惡를 誘發하는 方式의 發言이나 政治는 大韓民國 市民 水準에 맞지 않는다. 우리 政治가 同僚 市民 水準 위에서 出發해야 한다”고 밝혔다. 非對委에선 “憎惡 政治를 助長하는 言語나 막말을 使用한 候補에 對한 페널티를 公薦 過程에 反映하도록 檢討하고 있다”는 이야기가 나왔다. 民主黨 指導部에서도 “憎惡 政治 文化를 改善하기 위해 極端的 發言을 하는 者는 公薦에서 排除하는 等 關聯 公薦 基準을 嚴格하게 適用해야 할 것”이라는 이야기가 나왔다.

政治權에서, 特히 巨大 兩黨에서 同時에 나온 自省과 다짐이 口頭禪에 그치고 다시 激烈한 泥田鬪狗로 돌아서는 것은 茶飯事였다. 그럼에도 이番엔 워낙 큰 事件이 兩黨 공관위가 出帆한 時點에 發生했기 때문에 最小限 總選 公薦 때까지는 이 같은 雰圍氣가 이어질 可能性이 높다.

被襲 以後 ‘選擧 女王’ 된 朴槿惠

“不幸한 事件, 民主主義를 威脅하는 事件 앞에서 政治的 計算과 黨利黨略을 내세울 일이 아니다”라고 與野에서 한목소리로 얘기하고 있지만, 有力 政治人에 對한 攻擊은 政治的 事件이 아닐 수 없다. 總選을 앞두고 벌어진 政治的 事件은 政治的 影響을 끼칠 수밖에 없다. 政治的 影響은 計算되고 豫測될 수 있다.
通常的으로는 테러 被害者가 政治的 受惠者가 된다. 支持者들은 當然히 結集한다. 中間層 有權者들의 同情心, 透寫 心理도 高揚되게 마련이다. 反對者들은 萎縮되고 어설픈 反擊을 펼칠 境遇 逆風을 맞기 일쑤다. 이를 통해 被害者에게는 敍事가 만들어지고 오라(aura)가 씌워지는 게 一般的이다.

2006年 地方選擧 때 박근혜 當時 한나라당 代表 被襲 事件이 그랬다. 筆者는 當時 한 媒體의 政治部 記者로 일했다. 그래서 當時 狀況과 展開를 아직도 생생하게 記憶하고 있다.

地方選擧를 不過 11日 앞둔 5月 20日 午後 7時 15分, 어스름이 깔리려고 하던 時點에 서울 신촌 현대백화점 앞에서 支援 遊說에 參加 中이던 박근혜를 知母 氏(當時 50世)가 攻擊해 커터 칼로 얼굴을 그은 것. 朴 代表는 길이 11㎝, 깊이 1~3㎝의 外傷을 입었지만 自己 손으로 傷處를 누르고 제 발로 걸어 車를 타고 隣近 新村 세브란스 病院으로 移動해 縫合手術을 받았다. 犯人은 阿修羅場이 된 遊說場에서 “大韓民國 萬歲”라고 외친 뒤 칼을 버리고 달아나려 했으나 사람들에게 붙잡혔다.

重要한 時期에 女性 政治 리더가 얼굴에 칼을 맞은 事件에 對해 온 國民은 驚愕했다. 光復節 行事場에서 朝總聯 性向 在日僑胞의 拳銃 射擊으로 목숨을 잃은 母親의 悲劇이 召喚됐다. 犯人이 그 前해에도 한나라당 國會議員을 暴行했다가 善處를 받은 前歷도 드러났다. 애初에 劣勢에 處했던 當時 與黨 열린우리당은 選擧에서 손을 놓다시피 했다. 낡은 手帖을 뒤져보니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이 아무것도 없다”는 當時 열린우리당 事務總長 宋永吉의 吐露, “黨 이름이 적힌 옷을 입고 나가면 쌍辱이 쏟아져서 옷도 못 입고 다닌다”는 한 候補의 하소연이 적혀 있다.

手術 以後 박근혜가 처음으로 한 말이 “大戰은요?”라는 祕書室長 劉正福의 傳言이 나온 以後 大田 選擧도 事實上 끝났다. 10·26 當時 父親의 被擊 事實을 傳해 들은 박근혜가 “前方은요?”라고 말했다는 過去事도 다시 召喚됐다. 保守層의 結集으로 한나라당이 地方選擧에서 壓勝을 거둔 反面 열린우리당은 全北 單 한 곳만 勝利하는 類例없는 慘敗를 記錄했다. 朴槿惠는 毅然한 面貌를 갖춘 선당후사의 指導者라는 이미지를 갖게 됐고, 選擧의 女王이라는 別名도 얻게 된다.

이와 類似한 事例가 美國에도 있다. 40代 大統領 로널드 레이건에 對한 暗殺 試圖 事件이다. 레이건은 大統領 就任 두 달 만인 1981年 3月 30日 워싱턴 힐튼호텔에서 美國 勞動團體聯合(AFL-CIO) 代表들과 午餐을 한 後 호텔 밖으로 나오다가 스물다섯 살 靑年 존 힝클리 주니어의 拳銃 射擊에 被襲됐다. 난사된 여섯 발의 銃알 中 마지막 發이 레이건의 弊를 뚫고 들어가 心臟에서 2.5㎝ 떨어진 곳에서 멈췄다.

레이건은 手術室에 들어가기 前 아내 낸시 레이건과 周圍 사람들에게 “무릎을 굽히는 걸 깜빡했지 뭐야(I forgot to duck)”라는 弄談을 聯邦 날렸고 手術을 始作하기 直前엔 自身을 둘러싼 醫療陣에게 “여러분 모두 공화당員이어야 할 텐데요”라고 말해 緊張을 늦춰줬다. 手術이 끝난 後 痲醉에서 깨어나선 “都大體 그 親舊(狙擊犯)는 뭐가 不滿이었는지 여기 아는 사람 있나요?”라고 다시 餘裕를 부렸다.

이런 모습은 美國人들에게 實時間으로 傳達됐고 大統領의 支持率은 事件 直前 59%에서 直後 72%로 치솟았다. 레이건의 保守的 經濟 및 國際 政策에 不滿이 가득하던 進步 陣營에서는 狙擊犯이 精神異常者인 데다가 保守層 有力 家門의 一員이라는 消息에 安堵의 한숨을 내쉬었을 程度다. 事件 두 달 後, 獨逸 베를린에서 演說하던 途中 風船이 터져 銃소리와 恰似한 느낌을 주자 레이건은 웃으며 “빗나갔군(Missed me)”이라는 조크를 던지고 演說을 이어갔다.

以後 레이건은 ‘그레이트 커뮤니케이터(great communicator)’라는 別稱으로 불렸고 再選에 餘裕 있게 成功했다. 레이건 行政府 副統領 조지 부시가 大統領에 當選하는 데도 레이건의 後光效果가 相當한 影響을 미쳤다는 것이 一般的 分析이다.

‘그레이트 커뮤니케이터’ 別稱 얻은 레이건

李在明 代表 被襲 直後, 政治權 關係者들은 다들 말을 아꼈지만 結果的으로 이番 被襲으로 이 代表가 政治的 受惠者가 될 것이라고 점쳤다. 먼저 株 2, 3回씩 잡혀 있는 裁判이 自然스럽게 順延되고, 特히 總選 前 宣告 可能性이 있던 公職選擧法 違反 事件도 裁判이 밀리게 된 것. 무엇보다 박근혜와 레이건처럼 테러 被害者인 이 代表에 對한 國民 輿論이 友好的으로 돌아설 수 있다고 봤다.

以後 狀況은 曖昧하게 흘러갔다. 被襲 當日 민주당 親명系 重鎭 안민석 議員이 放送에 出演해 李洛淵 前 代表를 겨냥해 “繼續 病席에 있는, 手術하고 있는 李在明 代表를 攻擊할 수 있겠느냐”면서 “이제 오늘로 李洛淵 新黨의 바람은 잦아들 수밖에 없고 이제 멈출 수밖에 없다고 본다”고 말했다. 豫測인지 希望인지 모를 너무 躁急한 이 發言은 政治權의 嚬蹙을 샀고 그래서 오히려 이 前 代表의 짐을 가볍게 했다. 李 前 代表는 1月 11日 민주당 脫黨을 宣言했다.

게다가 이 代表가 애初 後送됐던 부산대 病院에서 헬기로 서울대병원으로 移動해 應急 手術을 받는 戰後 過程에서 措置와 메시지가 매끄럽지 못해 때 아닌 特權 論爭이 벌어진 게 決定打였다. 親命 重鎭 정청래 最高委員은 “목은 敏感한 部分이라 後遺症을 考慮해야 한다. (手術을) 잘하는 곳에서 해야 한다”고 發言해 불을 지폈다. 釜山醫師會에서 “地域醫療界를 無視하고 醫療傳達體系를 짓밟았다”는 抗議性 聲明을 냈을 때만 해도 민주당 안팎에선 맞對應하는 목소리가 나왔다. 慶南·서울·京畿·廣州·全北 의사회까지 加勢하자 束手無策이 돼버렸다. 이로 인해 민주당의 危機管理, 메시지 管理 能力이 오히려 도마 위에 올랐다. 또한 이 代表가 直接 肉聲을 내놓진 못하더라도 信賴할 수 있는 關係者를 通한 傳言 形態일지라도 一週日이 넘는 期間 아무 메시지를 내지 않은 것도 納得하기 어려운 일이다. 2006年 當時 그 有名한 “大戰은요?” 發言도 劉正福 當時 黨代表 祕書室長이 言論에 代身 傳達한 메시지였다. 이렇게 時間이 흘러가면서 民心은 식었고 이 代表의 첫 메시지, 後續 行步에 對한 負擔만 높아졌다. 李在明 代表는 1月 10日 退院해 서울대병원을 나서면서 “國民 여러분이 살려준 목숨이라 생각한다”며 “남은 生徒 오로지 國民을 위해서 살겠다”고 말했다.

國民의힘은 이 事態를 基調 轉換의 모멘텀으로 삼는 모습을 보였다. 非對委員長 就任辭에서 “重大犯罪가 法에 따라 處罰받는 걸 막는 게 至上目標인 多數黨” “運動圈 特權 勢力과 개딸全體主義 結託” 等 强勁한 發言으로 野黨을 몰아붙이던 한동훈 委員長은 事件 當日 隔差 解消라는 키워드를 꺼냈고 ‘김대중 大統領 誕生 100周年 記念式’에선 “只今 이 나라에 꼭 必要한 和合과 共感의 經驗을 그때 김대중 大統領님께서 모든 國民과 함께 해내셨다”고 말하는 等 中道火 드라이브를 剛하게 걸었다.

總選은 아직 한참 남았고, 李 代表 被襲 事態도 完全히 終結된 것은 아니지만 그야말로 豫想 밖 狀況이 展開되고 있다. 政治는 正말 살아 움직이는 生物인가 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