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未來學者 짐 데이터의 現實 診斷|新東亞

未來學者 짐 데이터의 現實 診斷

‘작은 政府, 큰 市場’이 高油價· 溫暖化·金融危機 부채질

  • 짐 데이터 / 美國 하와이 주립대 未來學大學院長·政治學 敎授 dator@hawaii.edu

    入力 2008-08-02 11: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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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巨大한 ‘쓰나미’가 몰려온다.
    • 天井不知로 치솟는 油價, 可恐할 地球溫暖化, 그리고 美國發 金融危機가 마치 하나로 힘을 합친 듯 世界의 經濟와 安全을 威脅하고 있다. ‘不吉한 三銃士(Unholy Trinity)’로 불리는 이 쓰나미는 特히 ‘작은 政府’와 ‘큰 市場’을 志向하는 國家의 庶民을 겨냥한다.
    • ‘작은 政府’를 志向하는 韓國이 參考할 만한, 世界的 未來學者의 現實 診斷과 그 代案을 들어본다.
    미래학자 짐 데이터의 현실 진단
    未來를 위한 計劃을 세울 때 우리가 흔히 저지르는 失手는 未來가 現在의 延長線에 있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그렇기에 커다란 問題를 앞에 두고서도 漠然히 어떤 解法이 있을 것이라고 樂觀한다. 지나간 歷史를 되돌아보면 人類 앞에 닥친 問題는 그렇게 簡單하지 않았다. 언제나 複雜했고 또 다른 여러 問題와 얽혀 있었다. 未來를 威脅하는 問題일수록 그렇다. 이를 풀기 위해선 다양한 代案을 摸索하는 姿勢가 必要하다.

    우리는 좋은 時節엔 좋은 일만 오고, 어려운 時節엔 어려운 일만 올 것으로 ‘漠然하게’ 믿고 있다. 이것이 우리가 未來를 豫想하는 一般的인 態度인데, 이는 人類의 오래된 習慣 같은 것이다. 生物學이나 心理學은 이런 人間의 習性을 어쩔 수 없는 것으로 解釋하지만, 只今처럼 力動的으로 變化하는 世上에서 ‘未來는 現在의 延長’이라는 態度는 危險하다.

    未來를 ‘대충’ 樂觀하는 人類의 오랜 習性은 至毒할 程度로 內在돼 있다. 하와이만 봐도 그렇다. 觀光産業은 繼續 繁昌할 것으로 豫想하고 있으며, 하와이 經濟를 支撐하는 또 다른 軸인 美軍에 繼續 資金이 들어올 것으로 보고 있다. 하와이 住民은 繼續 增加할 것으로 豫想하며, 海水面이 地球溫暖化의 影響으로 ‘조금’ 높아지겠지만 過去에 그랬듯 다시 正常化될 것으로 樂觀한다. 食水는 變함없이 豐富할 것으로 展望하고, 石油도 싸고 넘쳐날 것으로 豫測한다. 하와이 住民 大部分은 (어떤 根據도 없이) 美國의 新自由主義 政治經濟 시스템이 앞으로도 成功的으로 作動할 것으로 믿고 있다.

    勿論 이들의 豫想이 들어맞을 수도 있다. 그렇게 된다면야 하와이의 未來는 밝을 것이다. 그러나 하와이의 未來를 걱정하는 다른 住民들의 憂慮가 默殺되고 있다는 點이 問題다. 新自由主義 政治經濟 시스템으로 被害를 보는 住民들의 목소리는 對策 없는 樂觀主義 탓에 잦아들고 있다.

    筆者는 未來學者의 한 사람으로서, 우리 經濟가 繼續 繁昌할 것이라는 믿음에 힘을 보태고 싶지는 않다. 오히려 그 反對다. 筆者의 視角이 틀리다면 우리 社會는 繼續 繁昌할 것이므로 被害는 없다. 하지만 萬一 내가 맞고 그들이 틀리다면 被害는 深刻할 것이다.



    ‘쓰나미’를 避하지 말고 타라!

    筆者는 未來라는 물결이 얼마나 强力한지 說明하기 위해 ‘쓰나미’라는 은유적 表現을 使用했다. 쓰나미라는 表現엔 人類의 文明을 휩쓸어버릴 만한 可恐할 힘이 內包돼 있지만, 反對로 그 힘을 人類의 發展을 위해 使用할 수 있다는 뜻도 들어 있다. 波濤타기 選手들은 집채만한 波濤가 몰려올 때 그걸 避할 수 없다는 걸 잘 안다. 그들은 波濤의 힘과 方向을 注意 깊게 分析한다. 巨大한 波濤의 威勢에 눌려 肉體的으로, 心理的으로 萎縮될 것을 警戒하면서 操心스럽게 波濤를 向해 나아간다. 그리하여 成功的으로 波濤를 탈 때 느끼는 喜悅은 무엇과도 比較할 수 없다.

    쓰나미에 맞서 波濤타기 選手가 되지 못하고 犧牲者가 되는 理由는 쓰나미를 보지 못하기 때문이다. 그間 未來學者들이 累次 쓰나미가 오고 있음을 警告했지만 사람들은 注目하지 않았다. 이렇듯 未來學者들이 사람들을 說得하는 데 失敗하는 동안 쓰나미는 보다 强力한 힘으로 다가왔다. 쓰나미의 破壞力이 커지는 건 單純히 우리의 無知 때문만은 아니다. 쓰나미의 힘을 오히려 키우는 우리의 잘못된 政策 탓이다.

    이 글에서 擧論할 세 가지 쓰나미도 길게는 數十年 前부터 警告된 것들이다. 그러나 ‘오늘’ 우리가 생각해봐야 할 것은 이들 세 가지 쓰나미가 한데 뭉쳐 巨大한 덩치로 人類의 未來를 威脅하고 있다는 事實이다. 세 가지 쓰나미가 한몸이면서도 세 個로 分離될 수 있다는 面에서 筆者는 이를 ‘不吉한 三銃士(Unholy Trinity)’라고 이름 붙였다.

    이 쓰나미를 成功的으로 탈 수 있도록 이 글을 읽는 讀者가 經濟, 政治, 文化를 이끌어가는 指導者들의 눈을 뜨게 하고 說得해야 한다. 어떤 形態라도 이것이 可能하다면 나는 未來를 樂觀할 수 있겠다. 그러나 이런 役割을 맡지 않겠다고 한다면 그건 災殃이다. 解法은 어렵지 않다. 災殃을 막기 위해 當初 計劃했던 것을 하면 되고, 하지 말아야 할 것은 이제부터라도 그만두면 된다.

    不吉한 三銃士의 한 部分은 값싸고 豐富한 오일 時代가 끝났다는 點이다. 石油 埋藏量은 頂點을 지났고 이젠 石油 없이 사는 時代를 對備해야 한다.

    全的으로 石油 輸入에 依存해야 하는 하와이를 보자. 美國의 어떤 週보다 石油依存度가 높다. 하와이는 石油 값이 올라가거나 石油가 枯渴되면 社會가 崩壞될지도 모른다. 어쩌면 하와이 住民은 石油를 飮食처럼 먹고 있는지도 모른다. 값싼 石油가 豐富해야 觀光客들이 飛行機와 배를 타고 오지 않겠는가. 그뿐인가. 하와이 住民을 먹여 살리는 飮食, 옷, 自動車, 그리고 쓰레기까지 모든 것이 값싼 石油를 根幹으로 움직인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값싼 石油의 時代는 끝났다. 需要와 供給의 法則에 따라, 或은 글로벌 經濟의 浮沈에 따라 한동안 石油값이 오르락내리락 하겠지만, 根本的인 事實은 變함이 없다. 石油는 漸次 枯渴된다.

    그렇다면 石油를 代替할 수 있는 代案 에너지는 없을까. 40年 前 筆者가 ‘하와이 2000’ 프로젝트에 參與할 때만 해도 비록 石油 枯渴에 對備하자고 主張은 했지만, 內心 早晩間 새로운 技術이 石油時代를 代替할 것으로 믿었다. 그런 點에서 나는 技術樂觀論者였다. 人間은 理性的이기에 눈앞에 뻔히 보이는 危機를 그냥 지나치지 않을 것이라고 본 것이다. 그러나 이런 일은 하와이뿐 아니라 美國 어디에서도 일어나지 않았다. 石油時代를 代替할 수 있는 손쉬운 代案조차 擧論하지 않았다. 石油를 效果的으로 利用할 수 있는 時間과 새로운 代案 에너지를 開發하는 時間이 맞아떨어져 人類의 未來를 威脅하지 않을 것으로 봤지만, 結局 내가 틀렸다.

    石油時代를 代替할 몇 가지 技術的 解法으로 植物性 燃料(biofuels)나 핵에너지(nuclear)가 擧論된다. 그러나 이는 根本的인 解法이 아니다. 植物性 燃料나 핵에너지는 環境을 오염시킬 뿐 아니라 食糧을 生産하는 땅이 燃料를 生産하는 땅으로 變質될 憂慮가 있다. 땅은 穀食이 最大限 자라날 수 있도록 保護해야 한다.

    代替 에너지를 考慮할 때 꼭 짚어야 하는 것이 ‘에너지 方程式(net-energy)’이다. 새로운 에너지를 生産하기 위해 必要한 에너지가 얼마나 되는지를 따지는 게 에너지 方程式이다. 投入한 에너지보다 生産한 에너지가 많다면 實用的인 에너지(positive net-energy)이고, 그 反對라면 쓸모없는 에너지(negative net-energy)다. 只今 擧論되는 거의 모든 에너지는 實用的이지 않다. 投入하는 에너지가 生産하는 에너지보다 많다.

    或者는 핵에너지가 實用的인 에너지라고 主張할지 모르겠다. 핵에너지를 얻으려면 核分裂이 必要한데, 그 費用을 考慮하면 石油만큼 비싸다. 特히 核廢棄物은 毒性이 매우 剛한 것으로 알려져 있어 이 땅에서 살아갈 後孫에게 莫大한 被害를 줄 可能性이 높다. 게다가 持續可能한 에너지도 아니다. 어떤 곳에선 石炭을 다시 쓰자고 主張하기도 하는데 이 또한 環境汚染의 主犯이 될 수 있다.

    쿠바 國民이 健康한 까닭

    미래학자 짐 데이터의 현실 진단

    石油 없이도 健康하게 지내는 쿠바인들.

    그럼 都大體 뭘 하자는 것인지 疑問이 들 것이다. 當場 우리가 實踐할 수 있는 것은 에너지를 節約하는 것이다. 可能한 모든 곳에서, 어떤 形態로든 使用하는 에너지를 줄여야 한다. 그 다음으로 考慮할 수 있는 것이 바람, 太陽, 바다, 그리고 地熱(地熱)을 利用하는 에너지다. 바다에선 波濤를 利用할 수도 있고, 海洋 溫度差 發展 시스템(OTEC)을 開發할 수도 있다. 美國이 이제껏 이 分野에 積極的으로 投資하고 開發하지 않은 것은 犯罪行爲에 가깝다.

    믿을 만한 統計에 따르면 쿠바는 地球上에서 가장 健康한 國民들이 사는 나라다. 主要 理由 中 하나가 美國의 對(對)쿠바 經濟封鎖 政策 때문이다. 쿠바로 들어가는 石油量을 美國이 統制하자 쿠바 國民은 이를 견디기 위해 걷거나 自轉車를 탔고, 機械를 使用하기보다 手作業으로 일을 했다. 石油 에너지를 마구 使用한 하와이 住民들이 肥滿 때문에 苦生하고 있는 反面 쿠바 住民들은 石油 없이도 健康하게 살아가고 있다.

    最近 우리는 地球 溫暖化, 海水面 上昇, 食水와 土壤 汚染, 그리고 새로운 疾病(또는 過去의 疾病이 새로운 形態로 登場하는 것) 等에 많은 注意를 기울였다. 하와이에선 바뀐 地球環境이 섬 住民들의 生存을 威脅하자 이 섬과 저 섬을 옮겨 다니는 ‘環境 避難民’마저 登場했다. 이러는 사이 自動車나 電子製品의 生産과 消費, 或은 餘暇活動이나 旅行에 돈과 時間을 아끼고 있다. 이 때문에 美國 本土 住民이나 하와이 住民은 過去처럼 값싼 商品을 購買하기가 힘들어졌다. 生産과 消費 天國의 時代는 終末을 告하고 있다.

    事實 低價의 商品을 끊임없이 生産하고 消費하는 時代는 人類 歷史에서 極히 例外的이다. 19世紀 末부터 始作된 消費 風潮는 20世紀 中盤으로 접어들면서 世界的으로 擴散됐다. 오랜 人類 歷史에서 貪慾과 浪費는 나쁜 것이었고 支族(知足·噴水를 지키며 滿足할 줄 앎)과 節約은 좋은 것이었다. 끝없는 消費는 나쁜 것이었고, 옛것을 復元하고 再生해서 다시 使用하는 것은 좋은 것이었다. 歷史에서 배울 수 있는 더욱 重要한 事實은 우리 先祖들이 일은 조금만 하고 나머지 時間을 家族이나 親舊들과 함께 놀거나 對話하거나 或은 祈禱하면서 보냈다는 것이다. 只今이라고 그렇게 못할 理由가 없다. 오늘날의 環境 災殃을 보고 있노라면 어느 때보다 옛 時代의 價値를 復元하는 努力이 重要하게 여겨진다.

    먼 옛날, 自然엔 스스로 復元하는 能力이 있었다. 또한 自然은 大部分의 境遇 豫測 可能한 存在이기도 했다. 人類는 自然의 리듬에 맞춰 未來의 計劃을 세웠다. 그러나 只今의 自然은 復元力度, 리듬도 잃어버렸다. 人類가 自然의 리듬을 破壞한 뒤부터 알 수 없는 災殃에 시달렸고, 未來에 對한 豫測力度 顯著하게 떨어졌다. 앞으로 어떤 可恐할 未來가 올지 豫想하기가 힘들다.

    이런 側面에서 보자면 앨 고어의 ‘不便한 眞實’만큼 不便한 것도 없다. 그가 副統領 時節이나 大統領 競選候補로 나설 때에도 그는 環境 問題의 深刻性에 對해 잘 알고 있었다. 그러나 어떤 措置도 行動으로 옮긴 적이 없다. 힘을 쓸 수 있을 때 쓰지 않은 것은 批判받아 마땅하다. 只今은 너무 늦었다. 災殃을 막을 수 있을 때 막지 못한 結果, 이젠 災殃과 함께 살아가는 方法을 찾는 수밖에 없다.

    첫 番째 쓰나미로 指目한 石油 枯渴과 두 番째 쓰나미로 指目한 環境災殃은 서로 얽혀 있다. 環境災殃을 막기 위해 에너지를 쏟아부어야 하는 狀況에서 그 에너지가 枯渴될 處地에 놓인 것이다. 枯渴될 에너지를 代替하는 새로운 에너지는 環境災殃을 막는 것이어야 한다.

    當面한 環境 問題를 풀기 위해 堤防을 쌓고, 海邊을 再整備하고, 土壤을 회복시키고, 汚染된 물과 空氣를 淨化하고, 새로운 에너지를 使用하는 習慣을 들이는 데 많은 돈을 써야 한다. 그렇다면 우리에게 充分한 돈이 있는가. 돈이 있기도 하고, 또 없기도 하다. 이게 무슨 말인가. 短期間에 加用할 수 있는 돈은 많다. 稅金을 걷을 수도 있고, 富者들의 돈櫃를 그들 몰래 떼어놓을 수도 있다. 하지만 長期的인 觀點에서 우린 돈이 없다. 世界的으로나 地域的으로나 部(富)는 사기(詐欺) 方式에 依存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 뿌리는 美國의 1960, 70年代로 거슬러 올라가는데, 供給이 需要를 超過해 美國 經濟가 처음으로 危機를 맞은 때였다. 우리는 “어떻게 하지, 어떻게 하지?” 하면서 焦燥하게 解答을 기다렸다. 解答은 새로운 빚쟁이 시스템을 考案하는 것이었다. 쉽게 말하면 크레디트 카드다. 우리는 빚으로 物件을 샀고, 1970年代 末까지 美國 經濟는 썩 괜찮았다. 그러다 1970年代 末, 스태그플레이션(景氣沈滯 때의 인플레이션)으로 다시 한 番 經濟危機가 닥쳤고, 레이건 行政府는 緊張 緩和와 和解의 時代를 끝내고 神(新)冷戰時代를 열었다. 美國은 軍需物資 生産을 急激하게 늘리면서 이를 통해 失業者들에게 일거리를 줬다.

    金融 시스템의 幻想

    그 結果 美國은 오랫동안(現在까지도) 軍事-社會主義(military socialism·郡의 目的을 위해 社會의 力量을 動員하는 것)의 領域으로 들어갔다. 政府는 國家의 安全을 위해서라면 무엇이든 했지만, 다른 問題들에 對해선 無能力했다. 美國人은 漸漸 빚의 수렁으로 빠져들었고, 未來로 또 未來로 빚 갚는 것을 미뤘다.

    그 때문에 美國은 1980年代 住宅貸付組合 危機를 겪었고, 1990年代엔 닷컴 버블을 만들었다. 버블엔 늘 새로운 金融技法이 따라다녔다. 퀀트펀드(quant-funds·數學 모델을 利用, 市場의 움직임을 바탕으로 컴퓨터 프로그램을 만들고 이에 根據해 投資 決定을 내리는 펀드), 헤지펀드, 派生商品, 競賣債券(ARS·競賣로 金利를 調整하는 債券), 그리고 負債擔保部證券(資産流動化證券 等을 基盤으로 만든 證券, 最近 서브프라임모기지 事態의 原因) 等은 最近까지 새로운 버블을 만들어내고, 또 崩壞됐다. 言論은 서브프라임모기지 事態를 두고 늘 그랬듯 庶民과 貧者들의 탓이라고 떠들어댔지만 實은 金融 시스템이 原因이다.

    다음 버블은 무엇을 基盤으로, 또 언제 始作될 것인가. ‘美國의 버블 經濟’를 쓴 에릭 잰슨에 따르면 다음 버블은 代替 에너지를 開發하는 過程에서 생길 것이라 한다. 그는 이미 버블은 始作됐고 몇 年 안에 터질 것이라고 主張한다. 그의 말을 믿어야 할지 모르겠지만, 確實한 건 過去에도 그랬듯 金融 시스템은 週期的으로 幻想과 暴落을 만들어낸다는 點이다. 워낙 뛰어난 ‘金融 魔法師’들이 있어서 또 다른 빚 償還 猶豫 시스템을 만들어낼 것이고, 시스템에 對한 評價는 未來로 미룰 것이다.

    筆者가 두려워하는 것은 그 끝이 가까워왔다는 點이다. 石油 枯渴과 環境災殃 때문이다. 世界 經濟 시스템의 崩壞와 石油 枯渴, 그리고 環境災殃은 한데 묶여 함께 다뤄진 적이 없다. 에릭 잰슨은 人類가 새로운 에너지源을 發見해 ‘實用的인 에너지’를 生産할 것으로 豫測하지만, 아직 그걸 立證할 만한 證據는 없다. 都大體 우리의 義務를 언제까지 未來로 미룰 수 있을까.

    筆者는 쓰나미 三銃士에 ‘플러스 원’을 덧붙여 說明한다. ‘플러스 원’은 一般的으로 政府의 不在(不在)를 말하는데, 쓰나미 三銃士로부터 市民을 保護할 수 있는 公的인 시스템이 不足하다는 것을 뜻한다. 歷史的으로 美國人은 政府에 對해 二重的인 態度를 보였다. 政府를 사랑하기도 하고, 미워하기도 했다.

    美國의 建國者들, 그리고 只今 大部分의 美國人은 홉스 學說의 支持者들이다. 强力한 政府가 없다면 人間은 孤獨하고 가난하고 殘忍하고 더러운 環境에서 살 수밖에 없다고 믿는다. 政府 없는 自然은 홉스가 말한 것처럼 ‘萬人의 萬人에 對한 鬪爭’이다. 사람들이 모두 天使라면 政府는 必要 없다. 그러나 人間은 惡하고 自己中心的이기 때문에 强力한 政府가 나서서 人間의 本性을 統制하고 서로 協力하도록 誘導해야 한다.

    이와 더불어 美國人은 建國 初期부터 작은 政府일수록 市民에게 좋다는 믿음도 갖고 있었다. 누구의 干涉도 받지 않는 채 하고 싶은 일을 마음껏 할 수 있는 自由를 渴望했다. 서로를 해치지만 않는다면 누릴 수 있는 自由는 無窮하다고 생각했다. 이렇게 되면 政府의 機能은 작아질 수밖에 없다.

    미래학자 짐 데이터의 현실 진단

    中東 石油開發 올해로 100年. 石油 枯渴로 地球村은 떨고 있다.

    이런 相反된 생각이 美國人의 마음속에 자리 잡은 以來 美國人은 政府가 어떤 機能을 해야 하는지, 國民은 國家를 위해 무엇을 해야 하는지 明確하게 同意한 적이 없다. 다만 第2次 世界大戰 直前과 直後 30年 동안 大部分의 美國人은 政府가 弱者나 가난한 사람들을 도와야 하고 어느 누구도 엄청난 富者가 되거나 엄청나게 가난해지지 않도록 調節해야 한다는 데 同意했다.

    그러나 1980年代 以後, 正確하게 레이건 政府 때부터 只今의 부시 政府까지, 政府機構는 絶對惡(a positive evil)이라는 情緖가 擴散됐다. 以前에는 볼 수 없던 思考方式이다. 이때부터 美國人은 自由主義者가 되어야 했고, 市場의 自由를 통해 公共의 線보다는 個人的인 利益을 實現하는 것이 좋다고 여겼다. 그건 共和黨이건 民主黨이건 마찬가지였다. 兩黨이 모두 民間部門을 擴張하고 個人의 自由를 擴大했기 때문이다.

    反對로 公共部門은 줄이고 政府 構造調整을 斷行했다. 가난해졌거나, 아프거나, 敎育을 받지 못했다면 그건 個人의 問題지 政府의 問題가 아니었다. 도움이 必要한 사람들은 家族이나 親舊, 或은 敎會로부터 도움을 받아야 했다. 公共部門을 줄이고 稅金을 줄였기에 政府는 無能했다.

    公共部門이 弱化되면서 눈에 띄게 드러난 事實은 經濟事犯들의 刑量이 낮아졌다는 點이다. 經濟 버블을 일으킨 이들은 保釋金을 내고 풀려났다. 民營化된 公共部門은 社會的 損失에 對해선 책임지지 않은 채 利益만 享有했다. 그 渦中에 警察力은 强化됐고, 君의 社會的 干涉은 正當化됐으며, 이들에게 莫大한 資金이 들어갔다.

    稅金을 적게 거뒀기 때문에 未來 世代가 짊어져야 할 負擔은 漸漸 커질 수밖에 없고, 政府는 外部로부터 돈을 빌릴 수밖에 없다. 美國의 貿易收支 赤字는 날로 커지고 있으며, 國家債務는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다. 美國 政府는 이따금 加工(架空)의 豫算黑字를 내세우며 美國이 問題없이 잘 가고 있다고 强辯한다. 이 또한 공화당이나 민주당이나 例外가 없다. 差異가 있다면, 클린턴 行政府 時節엔 豫算黑字라도 達成했지만 부시 行政府는 繼續 赤字狀態라는 程度랄까.

    그러나 잊지 말아야 할 것은 클린턴 行政府가 만들었다는 豫算黑字는 6兆달러의 빚더미 위에서 만든 고작 10億달러라는 點이다. 그건 바닷물에 떨어진 한 방울의 물에 不過하고, 그나마도 緊要하게 써야 할 社會 인프라 構築과 科學硏究 開發費 等을 줄여서 얻은 것이다.

    부시 行政府는 더하다. 國會에 要求한 1兆달러(史上 最大)의 資金은 大部分 軍備로 使用됐다. 이라크와 아프가니스탄의 戰爭에 돈을 쏟아 부은 탓에 國內에서 緊急하게 써야 할 豫算은 아예 冊定하지도 않았다. 政府가 弱化되면서 公共을 위한 機能이 크게 줄어든 것이다.

    언제까지 國家에 충성할까

    政府가 얼마나 無能力한지 보여주는 適切한 例가 2005年 뉴올리언스를 휩쓴 허리케인 카트리나 災害다. 카트리나 때문에 고통당한 사람들은 中上流層이 아니다. 오로지 庶民들이다. 事例가 이뿐인가. 美國은 道路 곳곳이 파였고, 다리가 무너지며, 有毒性 쓰레기가 河川과 땅을 오염시키고 있다. 댐이 崩壞되며, 排水口가 破裂되고, 江이나 湖水가 汎濫하며, 埠頭에선 殺傷用 武器가 流入된다. 公敎育 시스템이 제대로 作動하지 않으며, 아이들은 學校 敎育을 無視한다. 이런 問題에 對해 政府는 아무런 對應도 하지 못하며, 公務員들은 薄俸에 個人의 能力을 枯渴시키며 빚의 足鎖에 묶여 있다. 堅固한 中産層이 사라지면서 自發的인 社會奉仕의 傳統도 사라지는 듯하다.

    이런 狀況에서도 웃지 못할 일이 벌어지고 있다. 市民들이 如前히 國旗, 國家, 聯邦憲法 等 國家 象徵에 敬意를 표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最近 筆者의 硏究 主題 中 하나는, ‘美國人이 自身을 위해 아무것도 해주지 않는 國家에 언제까지 忠誠을 約束할 수 있을까?’ 하는 點이다. 언제부터 美國人은 “이제 그만! 우린 더 以上 우리가 願하는 삶을 許容하지 않는 國家를 위해 神의 있는 市民이 되기를 拒否하겠다”고 말할 수 있을까. 只今까지는 그런 兆朕을 發見하기 힘들지만, 또 다른 카트리나가 닥쳐오고, 또다시 다리가 崩壞되고, 댐이 무너지고, 食水가 深刻하게 汚染되면 分明히 “이건 아니다!”는 不滿이 터져나올 것이다.

    미래학자 짐 데이터의 현실 진단
    Jim Dator

    美國 스텟슨대에서 歷史學 및 哲學 專攻, 펜실베이니아對 碩士(政治學), 아메리칸대 博士(政治學)

    日本 릿쿄大 敎授, 日本 外務省 附設 硏究所 敎授, 美國 버지니아大 敎授, 世界未來學聯盟 初代 事務總長·代表

    現 美國 하와이 주립대 未來學 大學院長·政治學 敎授, 프랑스 國際宇宙臺 敎授, 世界未來學聯盟 理事
    2001年 9·11 테러에 對한 美國人의 反應을 살펴볼 때 美國은 더 以上 自由의 나라도, 膽大한 나라도 아님을 깨닫게 됐다. 우리는 테러의 그림자에 눌려 우리의 自由를 永遠히 抛棄할 것처럼 行動했다. 軍事的, 준(準)군사적 權威에 우리의 自由가 拘束되도록 힘을 실어줬으며, 早晩間 모든 車輛에, 옷에, 길에, 담벼락에 그리고 우리의 몸에 電子칩을 附着해 우리의 健康, 位置, 行動 그리고 意圖까지 낱낱이 把握해 公開할지도 모른다.

    强力한 쓰나미 三銃士가 우리를 向해 오고 있는 때, 이 波濤를 타고 나가야 할 政府라는 ‘서핑보드’는 倉庫에서 썩고 있다.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쓰나미가 오고 있다는 事實을 周圍 사람들에게 알리는 것이다. 쓰나미 때문에 우리가 잃어버릴 것이 무엇이고, 쓰나미를 避하면서 무엇을 얻을 수 있는지 意見을 나눠야 한다. 政府에 기대지 말고, 地域別로 무엇을 할 수 있는지 議論해야 한다. 여러분이 하와이 住民이라면 觀光産業에 依存하는 程度를 줄이고, 小規模 商店들이 地域에서 生産하는 飮食과 物件들을 販賣하도록 機會를 줘야 한다. 이웃과의 關係를 回復하고, 닫아놓은 門을 그들을 위해 열어놔야 한다.

    어쩌면 石油의 枯渴과 世界的인 資本主義 시스템의 危機는 우리가 살고 있는 地球뿐 아니라 우리의 삶을 위해 希望的인 消息일지도 모른다. 勿論 地球溫暖化, 氣候變化, 海水面 上昇 等 環境 問題는 被害를 볼 것으로 豫想되는 住民들이 스스로 나서서 解法을 찾아야 한다. 아직 우리에겐 機會가 있다. 우리의 現在가 앞으로도 繼續 維持될 것이라는 根據 없는 믿음을 버린다면, 只今부터라도 우리의 아이들에게 마을과 社會를 위해 뭔가 할 수 있는 일을 찾도록 가르친다면 우리의 未來는 希望이 있다.

    한 가지 未來만을 想定할 境遇 그 未來가 오지 않는다면 計劃은 쓰레기가 되고 만다. 다양한 計劃을 짜야 한다. 특정한 사람들만 參與해서도 안 된다. 企業人, 勞動者, 宗敎人, 市民團體, 地方自治團體 等 關聯 있는 사람들이 모두 參與해 積極的으로 意見을 나눠야 한다. 이걸 할 수만 있다면, 不吉한 三銃士 惡黨을 避하는 것뿐 아니라 더 좋은 社會를 만들 수 있을 것이다.

    ※이 글(‘The Unholy Trinity Plus One’)은 짐 데이터 敎授가 하와이 ‘퀸 릴리오칼라니’ 財團에서 發表한 것으로, 하와이 주립대 未來學大學院의 박성원 硏究助敎가 飜譯, 整理했습니다. 譯者는 “誤譯으로 發生한 責任은 모두 飜譯者의 몫”이라고 밝혀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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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漢字路" 한글한자자동변환 서비스는 교육부 고전문헌국역지원사업의 지원으로 구축되었습니다.
    - "漢字路" 한글한자자동변환 서비스는 전통문화연구회 "울산대학교한국어처리연구실 옥철영(IT융합전공)교수팀"에서 개발한 한글한자자동변환기를 바탕하여 지속적으로 공동 연구 개발하고 있는 서비스입니다.
    - 현재 고유명사(인명, 지명등)을 비롯한 여러 변환오류가 있으며 이를 해결하고자 많은 연구 개발을 진행하고자 하고 있습니다. 이를 인지하시고 다른 곳에서 인용시 한자 변환 결과를 한번 더 검토하시고 사용해 주시기 바랍니다.
    - 변환오류 및 건의,문의사항은 juntong@juntong.or.kr로 메일로 보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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