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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이 ‘공놀이’에 미치는 理由 [브랜더쿠]|東亞日報

그들이 ‘공놀이’에 미치는 理由 [브랜더쿠]

  • 東亞닷컴
  • 入力 2023年 9月 1日 10時 00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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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랜더쿠’는 한 가지 分野에 沒入해 自身만의 世界를 만들어 가는 ‘덕후’들의 이야기를 傳합니다. 自身이 가장 깊게 빠진 領域에서 나만의 브랜드를 만들어 내고, 커뮤니티를 形成해 自身과 비슷한 덕후들을 모으고, 돈 以上의 價値를 찾아 헤매는 이들의 이야기에 많은 關心 付託합니다.
2022 카타르 월드컵 당시 대한민국 vs 포르투갈 전 경기를 앞두고 응원 중인 한 씨. 한지용 제공
2022 카타르 월드컵 當時 大韓民國 vs 포르투갈 前 競技를 앞두고 應援 中인 한 氏. 한지용 提供
1000萬 名. 文化體育觀光部가 지난 3月 發刊한 ‘2021 스포츠 産業白書’에 따르면 2008年부터 팬데믹 直前인 2019年까지 國內 4代 프로스포츠(野球, 蹴球, 籠球, 排球) 觀覽客 數는 每年 1000萬 名 以上을 記錄했다. 競技場에 直接 찾아서 스포츠를 觀覽하는 것이 하나의 大衆文化로 자리잡은 것이다.

그런데 이들 가운데 折半이 ‘덕후’라는 事實, 알고 있는가? 한국프로스포츠협회가 지난 4月 發表한 ‘2022 프로스포츠 觀覽客 性向 調査 報告書’에 따르면 全體 프로스포츠 팬의 45.9%가 ‘高官餘팬’으로 나타났다. 高官餘팬이란 關心 있는 리그 내 지난 시즌 優勝팀과 本人이 應援하는 球團의 選手를 모두 알고, 유니폼 等 굿즈를 保有한 ‘찐팬’을 뜻한다.

그들은 選手들과 함께, 때론 選手들보다도 더 激烈하게 競技를 즐긴다. 應援하는 球團과 渾然一體가 돼 공 하나에 울고 웃는다. 競技에서 질 때면 ‘脫덕’을 외치면서도 結局 다음 날이면 競技場에 앉아서 목이 터져라 應援한다. 甚至於는 應援하는 스포츠와 關聯한 칼럼을 쓰고 팬 計定을 運營하는 等 콘텐츠까지 直接 生産해낸다. 덕질의 가방끈만큼은 누구보다 길다고 自負하는 野球?蹴球?籠球?排球 덕후 4名에게 直接 물어봤다. 代替 ‘공놀이’의 魅力이 무엇인가?
*야구덕후 ‘뱅이’와 농구덕후 ‘히읗히읗’은 본인들이 운영하는 팬 SNS 채널의 필명으로 인터뷰에 참여했다.
*野球덕후 ‘뱅이’와 籠球덕후 ‘히읗히읗’은 本人들이 運營하는 팬 SNS 채널의 筆名으로 인터뷰에 參與했다.


덕질, 어디까지 해봤니?
알다시피 스포츠는 덕후가 無盡藏 많은 장르 中 하나다. 월드컵 시즌이면 붉은 惡魔가 돼서 밤새 거리 應援을 하는 사람들도 수두룩하고, 週末에 野球場을 가도 觀衆이 빽빽하다. 수많은 덕후들이 布陣한 이 장르에서 自他公人 ‘찐’ 덕후라고 말하려면 德力이 얼마나 돼야 하는 걸까?

덕질 經歷 都合 50年인 4名의 덕후들은 德力만큼은 어디 내놔도 꿀리지 않는다고 自信感을 드러냈다. 처음에는 “이 程度로 덕후라고 해도 될까”라며 머뭇댔지만 어느 瞬間 “이렇게까지 한 사람은 나밖에 없을 걸”이라면서 率直하게 터놓은 그들의 이야기를 傳한다.

但, 프로 스포츠 덕후들에게 있어서 景氣 시즌 홈 球場에서 열리는 競技의 8割 以上을 直觀하는 것은 當然한 일이기에 인터뷰에서 굳이 言及하지 않았다는 點을 미리 일러둔다.

?뱅이

제가 應援하는 SSG 랜더스의 境遇 캠핑用品, 골프用品, 피크닉用品, 愛犬用品 等 正말 다양한 MD 製品이 準備되어 있어요. 저는 野球場 한 番 가면 正말 20-30萬 원은 훌쩍 쓰는 것 같아요.

그리고 새로 나온 新商品들은 꼭 가지고 있어야 해요. 野球場만 오면 눈이 돌아가는 저는 “이걸 참아? 어떻게 참아? 난 못 참아.” 라며 紙匣을 열어요. 只今까지 굿즈 購入에 支拂한 總 金額을 따져본다면 新人 選手 한 名 年俸은 제가 주지 않았을까 싶어요.??

뱅이가 所藏하고 있는 SSG 球團의 굿즈. 뱅이 提供


제가 大學校 在學 當時 應援團 丹粧을 했었는데, 그 影響 때문인지 野球 競技를 볼 때 正말 熱情的으로 應援을 해요. 그래서 恒常 應援鳳이 찌그러지거나 부서져요. 그렇게 다시 산 應援鳳이 몇 個지 셀 수 없을 程度예요. 應援鳳이 부서져라 應援해서 그런지 中繼放送에 자주 잡히기도 했어요.

뱅이 提供


特히 記憶에 남는 건 2020年인데요. 當時 드라마 ‘스토브리그’가 한창 話題日 때 백승수 團長의 魅力에 푹 빠졌고, 結局 ‘백승수’가 마킹된 ‘재송 드림즈’ 유니폼을 購買하고 말았어요. 한동안 그 유니폼을 野球場에 입고 다니면서 視線 몰이度 하게 됐죠.??

뱅이 提供


그리고 野球 專門 블로그 ‘뱅 쇼’도 運營하고 있어요. 野球가 너무 좋아서 個人的인 趣味 生活로 始作했어요. 2017年부터 始作했으니까 벌써 6年 程度 運營 中이네요. 프로 野球 選手의 아마추어 時節부터 經歷을 詳細히 記述하는 콘텐츠인 ‘그는 누구인가?’ 시리즈를 連載했죠. 一種의 KBO 리그 野球 가이드인 ‘스카우팅 리포트’도 直接 作成해서 올렸어요. 只今은 個人 事情으로 暫時 連載를 쉬고 있지만 累積 訪問者 數는 5萬 4千 名 程度 돼요.
뱅이는 個人 블로그 ‘뱅 쇼’를 통해 프로 野球 選手들의 經歷과 一代記를 連載한다. 글뿐만 아니라 選手들의 寫眞, 映像 等을 함께 업로드하고 있다. 뱅이 提供


? 한지용

蹴球 德질하다가 꿈도 ‘스포츠 記者’로 삼았어요. 平素 蹴球 歷史에 關心이 많아서 2022年 9月부터 올해 4月까지 國內 蹴球 커뮤니티 ‘에펨코리아’에 칼럼을 連載해 왔어요. 歷代 월드컵의 歷史처럼 蹴球界의 재미있는 事件 爲主로 連載했죠. 올 3月 大韓蹴球協會(KFA)의 勝負 造作 加擔者 奇襲 赦免을 批判한 칼럼은 照會 數 11萬 回를 記錄하기도 했어요. 約 40便假量 칼럼을 連載하다 보니 出版社에서 連絡이 와서 出刊 論議 中이에요.

漢 氏가 에펨코리아에 連載한 월드컵 칼럼. 10萬 回가 넘는 照會 數를 記錄하고 150個 以上의 댓글이 달리는 等 커뮤니티 내 뜨거운 反應을 얻었다.


그런데 덕業一致度 덕業一致지만 제 덕질 人生에서 ‘카타르 월드컵’을 빼놓을 수는 없죠.

高等學校 學校 時節, 스페인의 캄프 漏 競技場에서 메시가 出戰한 FC 바르셀로나 景氣를 直觀한 적이 있어요. 海外 有名 選手들의 競技를 直接 보고 나니 너무 神奇하고 재미있어서 成人이 된 後 2022 카타르 월드컵도 꼭 直觀하러 가야겠다고 마음먹었어요.

于先 월드컵 시즌과 軍 休學을 맞추기 위해 入隊 時期를 調整했어요. 또래 親舊들은 普通 1學年을 마치고 入隊하는데 저는 2學年을 마치고 入隊했죠. 그렇게 大學校 新入生 때부터 入隊 直前까지 3年 내내 아르바이트해서 카타르 旅行 經費 1,000萬 원을 모았어요. 그만큼 월드컵에 眞心이었어요. 월드컵 하나에 20代 全部를 걸었죠. 티켓팅부터 宿所 豫約까지 뭐 하나 쉽지 않은 迂餘曲折의 連續이었지만, 正말 제 人生에서 絶對 잊지 못할 가장 幸福한 瞬間이었습니다.

2022 카타르 월드컵 當時 大韓民國 vs 포르투갈 前 競技를 앞두고 應援 中인 한 氏. 한지용 提供


카타르 월드컵 當時, 所重한 追憶을 映像으로 남기기 위해 유튜브를 始作했어요. 유튜브 撮影을 위해 유니폼을 購入하고 外國人과 길거리 인터뷰를 試圖하는 等 現場의 생생함을 담기 위해 努力했죠. 아직 購讀者 數는 적지만 照會 數가 많게는 5千 回 以上 나오기도 했어요.
한 씨가 운영 중인 개인 유튜브 채널.
漢 氏가 運營 中인 個人 유튜브 채널.

只今은 個人 유튜브뿐만 아니라 ‘軸武威키’라는 유튜브 채널의 팟캐스터(Podcaster)로도 活動하고 있는데요. 軸武威키는 다양한 海外 蹴球 팬들이 모여 運營하는 채널로 特히 EPL(English Premier League, 英國 프로蹴球 프리미어 리그)을 仔細하게 다루는 便이에요. 蹴球 競技의 프리뷰 및 리뷰를 다루기도 하고 各 패널과 함께 핫한 뉴스거리에 對한 意見을 주고받는 콘텐츠를 製作해요.
軸武威키는 1,500名 程度의 購讀者를 保有한 蹴球 팟캐스트 채널로 다양한 蹴球 덕후들과 함께 運營하며 蹴球 덕후의 觀點에서 생생한 蹴球 이야기를 나눈다.


??히읗히읗

籠球 덕질을 하면서 카메라에만 1,000萬 원 넘게 썼어요. 처음부터 ‘찍德(競技나 選手 寫眞을 찍는 덕후)’이 될 생각은 없었어요. 直觀을 다니면서 좋아하는 選手가 最善을 다해 競技를 뛰는 모습을 두 눈으로 直接 보니까 그대로 흘려보내기 아쉽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한 사람의 人生에서 가장 熱情的인 瞬間인 만큼 이를 記錄으로 남겨주고 싶더라고요.

初期에 携帶폰 카메라로 찍던 時節의 寫眞(左)과 最近 찍은 寫眞(우)을 比較하면 確然히 寫眞 實力에서 差異가 느껴진다. 히읗히읗은 “한 競技當 寫眞을 2000張 假量 찍는데 競技 끝나자마자 바로 업로드할 寫眞을 選定하고 補正하면 새벽 時間을 훌쩍 넘기기도 일쑤다”고 덤덤히 말했다. 히읗히읗 提供

그런데 事實 저는 寫眞 못찍기로 所聞이 났거든요. 旅行家도 親舊들이 저한테는 絶對 카메라를 안 맡기고 寫眞을 찍어 달란 말도 안 할 程度였어요. 그래도 좋아하는 選手만큼은 제대로 찍어주고 싶다는 一念 하나로 寫眞 撮影하는 法을 專門的으로 배우고 포토샵으로 寫眞 補正하는 法도 따로 課外를 받았답니다.

사람마다 잘 맞는 카메라가 있다는 말에 첫 카메라를 購入하기 前에 20種 가까이 貸與해서 每 競技마다 다른 카메라로 찍어 보며 比較分析했어요. 이때 貸與費만 100萬 원 넘게 썼네요. 그렇게 잘 맞는 카메라를 把握해서 바디와 렌즈도 購入했고, 포토샵을 할 用途로 性能 좋은 노트북도 새로 사느라 總合 1,000萬 원은 훨씬 더 投資했어요. 後悔는 全혀 없습니다(진심). 本格的으로 寫眞을 찍기 始作한지 벌써 2年이 됐네요. 그런데 카메라만 2kg이 넘어서 아직까지도 競技 한番 뛰고 나면 저도 팔에 파스를 덕지덕지 붙이고 있답니다. 저도 저만의 競技를 하는 中…??

히읗히읗은 지난 2021년 12월부터 ‘팬스타그램(좋아하는 스타의 사진을 올리는 팬 계정)’을 운영 중이다. 그 덕분에 알게 된 싱가포르 현지인 농구 팬과 함께 올 3월 싱가포르에서 열린 ‘FIBA 3x3 아시아컵 2023’ 경기도 직관했다. 히읗히읗 제공
히읗히읗은 지난 2021年 12月부터 ‘팬스타그램(좋아하는 스타의 寫眞을 올리는 팬 計定)’을 運營 中이다. 그 德分에 알게 된 싱가포르 現地人 籠球 팬과 함께 올 3月 싱가포르에서 열린 ‘FIBA 3x3 아시아컵 2023’ 京畿道 直觀했다. 히읗히읗 提供



또, 저는 虛暈 選手를 좋아하는데 지난해 5月에 軍隊에 入隊해서 D리그(韓國프로籠球에서 主管하는 2軍 리그)에서 活動하고 있어요. D리그 競技는 普通 平日 낮에 열리는데 제가 職場人이라서 보러갈 수가 없잖아요? 그래서… 年次를 몽땅 썼습니다. 올해 年次는 모두 D리그 보러가는 데만 썼어요. 그 德分에 個人 休暇는 週末에만 짧게 다녀왔어요. 甚至於 앞자리에서 보려고 午後 2時 競技인데 아침 7時부터 줄 서서 기다렸어요. 職場人들이라면 年次 쓴 날 아침 7時에 집밖이라는 것이 많은 것을 의미한다는 것을.. 알고 계시죠???

??임진경

林 氏는 지난 2010年 12月부터 3年 間 排球와 關聯한 스포츠 記事를 모조리 스크랩했다. 임진경 提供

아마 3年 동안 빠지지 않고 新聞 스크랩을 한 덕후는 저뿐일 걸요? 高等學生 時節 寄宿舍에 살아서 TV를 볼 수도 없었고 平日에는 스마트폰도 使用할 수 없었어요. 每日 아침마다 半에 配付되는 新聞이 排球를 向한 唯一한 通路였죠. (안 보면 되지 않냐고요? 어떻게 排球를 안 보고 살 수 있나요??)

기사를 통해 파악할 수 있는 정보들을 따로 기록해 가며 덕질하는 구단 외에도 전반적인 프로 배구 리그에 대한 이해도를 높였다. 임진경 제공
記事를 통해 把握할 수 있는 情報들을 따로 記錄해 가며 덕질하는 球團 外에도 全般的인 프로 排球 리그에 對한 理解도를 높였다. 임진경 提供


그래서 新聞을 꼬박꼬박 챙겨봤는데 스포츠面에서 排球 記事만 따로 오려서 空冊에 스크랩했어요. 多幸히 親舊들도 제가 背德(排球 덕후)이라는 걸 알고 있어서 오히려 親舊들이 먼저, 오늘 記事 나왔다면서 보여주고는 했답니다.

처음에는 스크랩을 해도 어느 팀이 어느 팀이랑 競技를 했고, 누가 이겼다는 程度만 적었는데 이것도 하다보니 漸漸 發展하더라고요. 언젠가부터는 어떤 選手를 迎入했고, 이 選手가 팀에서 어떤 役割을 해줄지 期待된다는 式으로 나름의 分析도 하기 始作했어요. 甚至於 제가 應援하는 팀 競技를 더 재밌게 보기 위해서 다른 팀의 競技 스타일이랑 戰力도 모두 分析하다 보니까 排球라는 스포츠 自體를 더 사랑하게 됐네요. 眞짜 덕질 오래하신 분들은 많아도 스크랩 다 한 사람은 저밖에 없을 거라고 自負합니다...??

林 氏는 “좋아하는 選手의 單獨 인터뷰 記事가 스크랩해온 記事들 中에서도 寶物 1號”라며 웃어 보였다. 特히 대한항공 점보스 所屬의 한선수 選手의 熱血팬인 그는 高等學校 3學年 때, 한 選手의 結婚 消息을 듣고 授業 時間 내내 엎드려 울었다는 後聞. 임진경 提供


?장르는 달라도 마음은 하나
各其 다른 스포츠에 빠져서 各自 다른 方式으로 덕질을 하는 그들이지만 共通的으로 입을 모으는 質問이 있었다. “덕질하면서 가장 幸福했던 瞬間은?” 네 名의 덕후는 모두 ‘應援하는 팀이 優勝했을 때’라고 自信있게 말했다.

??히읗히읗 : 스포츠는 누가 뭐라하건 勝敗가 가장 重要해요. ‘졌잘싸(졌지만 잘 싸웠다)’라는 말도 있지만 結局 한 競技 差異로 優勝이 決定되는 게 이 世界죠.

??임진경 : 應援하는 球團이 V-리그 챔피언 決定戰에서 優勝한 날의 感情이 아직도 기억나요. 밤 12時가 넘어 집에 到着했는데 너무 들뜨고 心臟이 마구 뛰어서 잠도 안 왔어요.

反對로 모두가 고개를 내저은 質問도 있었다. “脫덕하고 싶은 때가 있었나요?”

?한지용 : 제 人生에서 蹴球를 빼놓을 수는 없어요. 脫덕하고 싶었던 瞬間은 盟誓코 태어나서 單 한 番도 없었어요.

?뱅이 : 野球 팬들은 應援하는 팀이 이기고 있을 때도 ‘왜 何必 오늘 이기고 있냐’고 辱할 程度로 每日같이 辱하기 바빠요. 恒常 競技가 끝날 때면 ‘내가 이 팀을 두 番 다시 應援하면 사람이 아니다’고 辱하지만 다음 날 저녁이면 어김없이 野球場에 앉아 있답니다. 말로만 ‘脫덕’거리는 거죠.

‘너’여야만 하는 理由

몇個月値의 月給은 우습게 投資하고 甚至於는 半 平生을 바쳐서 덕질을 하고 있는 이들. 그런데 世上은 넓고 덕질할 對象은 많다. 甚至於 스포츠만 해도 種目이 無窮無盡하다. 하고많은 世上의 재미난 것들 가운데 이들은 왜 野球, 蹴球, 籠球, 排球에 入덕했을까?



?뱅이

2007年 가을, 家族들과 居室에 모여 앉아 視聽하던 9時 뉴스에서 ‘新人 김광현 活躍’이라는 헤드라인이 눈에 들어왔어요. 韓國시리즈라는 큰 舞臺에서 고작 19살밖에 되지 않던 新人이 리그에서 22勝이나 거둔 特級 投手 리오스를 이겼다는 뉴스였죠. 이때부터 野球에 關心을 갖게 됐는데 特히 공 하나에 緊張하고 歎息하고 歡呼하는 ‘一九一生 一九一社’ 마인드에 完全히 빠져들었죠. 공 하나에 살고 공 하나에 죽는다, 멋지지 않나요?

이듬해 ‘SK와이번스’의 팬이 되면서 本格的인 野球 덕후의 삶이 始作됐어요. 놀라운 記錄을 默默히 세워가는 ‘怨 팀(One-Team)의 모습에 속절없이 반했네요.

SGG(舊 SK)팀을 應援하는 뱅이는 “野球는 알면 알수록 深奧한 스포츠인 것 같다”며 “空 하나하나에 달린 喜悲가 가슴을 울린다”고 말했다. 뱅이 提供


?한지용

어린 時節부터 가벼운 趣味 水準으로 蹴球를 즐기다가 2006年 獨逸 월드컵에서 잉글랜드 프로蹴球 프리미어리그(EPL) 選手들의 플레이를 처음 봤어요. 洞네 蹴球만 하다가 眞짜 프로들의 實力에 큰 衝擊을 받았죠. 以後 海外 蹴球에 本格的으로 빠졌고 2010年 박지성 選手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로 移籍하면서 只今까지도 熱烈한 맨유 덕질 中이에요.

蹴球가 가장 좋은 理由? 말로 說明할 必要도 없죠. 蹴球만큼 全 世界的으로 熱狂하는 스포츠도 없어요. 世界人을 하나로 만드는 唯一한 스포츠죠. 그리고 蹴球는 專門 選手가 아니라도 누구나 즐길 수 있는 運動이지만 同時에 ‘잘’하기는 가장 어려운 運動이에요. 蹴球는 오직 발로만 하는데 발은 손보다 自由自在로 다루기 어렵기 때문이죠. 그래서 直接 蹴球를 하면서 즐길 수 있는 재미에다가 잘하는 選手들의 플레이를 보면서 얻는 재미까지 두 倍로 누릴 수 있어요.

또 蹴球의 멋있는 유니폼도 入덕에 한몫해요. 蹴球는 國家別, 球團別, 選手別로 유니폼이 正말 다양해서 덕후라면 購入을 안 할 수 없어요. 저만해도 사고 싶은 유니폼만 購買한 건데도 벌써 200萬 원 以上은 훌쩍 쓴 것 같네요.

漢 氏가 所藏하고 있는 유니폼 모음. (왼쪽부터) 프랑스, 잉글랜드, 크로아티아 所屬의 有名 蹴球 選手 유니폼으로 아직까지 유니폼의 태그(Tag)를 떼지 않을 程度로 所重히 保管 中이다. 한지용 提供


??히읗히읗

2021年 1月 3日 (날짜도 기억나요!) 元祖 籠球 덕후人 姑母 德分에 저도 籠球에 푹 빠졌어요. 當時 姑母집에서 暫時 살고 있었는데 姑母는 90年代 大學 籠球 時節부터 籠球 팬이었기에 每日 저녁마다 籠球를 틀어 놓으셨어요. 옆에서 같이 보다가 水原 KT의 ‘虛暈’ 選手가 눈에 확 들어왔어요. 180cm로 籠球 選手치고는 키가 작은 便인데도 키 큰 選手들 사이에서 突破도 잘 하고, 슛 을 잘 쏘는 選手에게 適切히 패스해서 게임을 構成하는데 꼭 司令官 같은 모습에 푹 빠졌죠.

히읗히읗은 “이제 ‘年次’는 오직 平日 낮 競技를 보러 갈 때만 쓰는 것이라며 籠球 덕질을 始作한 以來 個人 休暇를 위해 年次를 써본 적은 없다”고 말했다. 히읗히읗 提供
마침 그날 虛暈 選手가 트리플 더블*에 가까운 記錄을 냈어요. 實力도 좋고 競技도 손에 땀을 쥐도록 재미있게 꾸려가는 選手한테 안 반할 수가 없었죠. 그때부터 競技도 每日 챙겨보고 直觀도 다니게 됐죠. 以前까지는 스포츠는 勿論이고 演藝人 덕질度 해본 적이 없었는데 아직까지도 神奇할 따름이에요.


*한 競技에서 得點, 어시스트, 리바운드, 가로채기, 블록 슛 5個 部門 中 3個 部門을 두 자리 數를 記錄하면 認定받는 記錄.

入덕 契機는 選手였지만 이제는 籠球 自體에도 完全히 中毒됐어요. 籠球는 攻擊이 24秒 동안만 進行돼 展開가 빠르게 이어지고 競技 時間이 1秒가 채 안 남았어도 點數가 뒤집힐 수 있을 程度로 迫眞感 넘쳐요. 한時도 눈을 뗄 수 없고 그만큼 沒入度度 높아서 籠球를 보고 있을 때는 어떤 雜念도 들지 않아요. 暫時라도 스트레스를 完全히 잊을 수 있다는 게 얼마나 좋게요? (競技에서 지면 스트레스가 더 쌓인다는 건 祕密…)

??임진경

2010年 中學校 2學年 여름放學 때, TV 채널을 돌리다가 排球를 처음 봤어요. 룰은 勿論이고 選手가 몇 名인지도 모를 程度로 쌩초보였는데 공이 眞짜 빠르고 剛하게 움직이는 모습을 넋을 놓고 봤네요. 特히 스파이크를 파워풀하게 꽂을 때마다 막 짜릿하더라고요. 率直히 當時 한선수, 문성민, 김요한 等 스타 男子排球 選手들이 잘생겼던 것도 한몫했고요(찡긋). 15살 때부터 排球를 덕질했으니까 따지고 보면 人生의 折半을 排球에 쏟았네요, 와!

普通 排球를 덕질한다고 하면 周邊에서 女子 排球 좋아하냐고 많이 물어요. 女子 排球와 男子 排球는 또 다른 맛인 것 같아요. 女子 排球는 男子 排球보다 랠리가 길게 이어져서 쫄깃쫄깃하게 競技를 鑑賞할 수 있고 男子 排球는 攻擊이 빠르게 이뤄지고 스파이크 等의 힘이 相對的으로 더 强力해요. 둘다 좋기는 하지만 전 速戰速決, 시원시원하게 공을 때리는 것에서 快感이 느껴져서 男子 排球를 더 熱心히 챙겨 봅니다.

2011年 1月 29日, 林 氏가 生涯 처음으로 排球 競技를 直觀한 날이다. 當時 高等學生 2學年이던 그는 直接 色圖畫紙를 오려서 하드보드誌에 붙인 手製 플래카드도 만들어서 應援을 갔다. 當時 競技에서 사인볼度 얻었다. 林 氏가 10餘年 만에 싸이월드 寫眞帖을 뒤져서 꺼내온 옛 寫眞. 임진경 提供

事實 野球도 보고, 다른 스포츠들도 種種 즐기긴 하지만 如前히 最愛는 排球例요. 排球는 4代 스포츠 中에 第一 紳士的인 스포츠랍니다. 唯一無二하게 相對팀 選手들과 直接的인 接觸이 없는 스포츠거든요. 選手들이 負傷 當할 危險도 없고 或是 모를 流血事態를 걱정하지 않고 볼 수 있어요. 왜, 팬들은 應援하는 選手들이 다칠까봐 勞心焦思하잖아요. 또 排球는 功을 連續으로 두 番 터치하면 失點해요. 그만큼 혼자 잘 한다고 點數를 낼 수도 없고 팀플레이가 重要한 스포츠죠. 그래서 처음에는 選手 덕질로 始作해도 하다 보면 漸漸 팀 自體를 應援하게 되는 끈끈함도 排球만의 魅力이죠.

‘덕계못(덕후는 契를 못탄다)’이라고 했던가? 契를 못타면 어떠한가. 누가 돈을 주는 것도 아니지만 굳건한 ‘德審’ 하나로 熱과 誠을 다해 덕질하는 이들에게는 競技를 보며 얻는 喜悅과 기쁨이 界彈 것보다도 큰 즐거움이다. 그들은 오늘도 공 하나를 눈이 빠져라 좇으며 優勝을 念願한다.??

인터비즈 조지윤 記者 george@donga.com
인터비즈 방지혜 인턴 記者 bjh2972@naver.com

#브랜더쿠 #스포츠 #덕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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