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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담배 끊으니 다 달라져”… ‘八色鳥’ 조계현은 只今도 鎭火中[이헌재의 人生홈런]|東亞日報

“술-담배 끊으니 다 달라져”… ‘八色鳥’ 조계현은 只今도 鎭火中[이헌재의 人生홈런]

  • 東亞日報
  • 入力 2023年 7月 9日 12時 00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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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현 KBO 전력강화위원장이 KIA  수석코치 시절 김기태 당시 감독(현 KT 2군 감독)과 스트레칭 동작을 하고 있다. KIA 제공
조계현 KBO 電力强化委員長이 KIA 首席코치 時節 김기태 當時 監督(現 KT 2군 監督)과 스트레칭 動作을 하고 있다. KIA 提供

選手 時節 初盤 그의 別名은 ‘싸움닭’이었다. 相對 打者가 누구건 全혀 두려워하지 않았다. 自身의 공을 믿고 攻擊的으로 他者를 밀어붙였다. 30臺가 넘어가면서 그는 變化를 꾀했다. 패스트볼 爲主로 윽박지르는 스타일에서 다양한 變化球와 競技運營 能力을 活用하는 패턴으로 바꿨다. 以後 그의 이름 앞에는 ‘八色鳥’라는 修飾語가 붙었다.

조계현 韓國野球委員會(KBO) 戰力强化委員長(59)은 ‘實力’李 뛰어난 選手였다. 全盛期를 보낸 해태 타이거즈 時節부터 隱退를 한 두산 베어스 時節까지 13시즌 동안 320競技에 出戰해 126勝 92敗 17세이브 平均自責點 3.17을 記錄했다. 1993年과 1994年엔 多勝王을 했고, 이듬해인 1995年에는 平均自責點 1位를 했다. 通算 64競技를 完投했고, 17競技에선 완봉승을 거뒀다.

조계현 KBO 전력강화위원장은 선수 시절 말엽인 두산에서도 한국시리즈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동아일보 DB
조계현 KBO 戰力强化委員長은 選手 時節 末葉인 斗山에서도 韓國시리즈 優勝컵을 들어올렸다. 東亞日報 DB

그는 ‘運’이 무척 좋은 選手이기도 했다. 해태에 入團한 1989年에 팀이 韓國시리즈 優勝을 했다. 選手 生活의 마지막이었던 2001年에는 두산에서 優勝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選手 生活을 하면서는 그는 남들은 한 番도 하기 어렵다는 韓國시리즈 優勝을 여섯 番(해태 5番, 두산 1番)이나 經驗했다. 指導者가 된 後에도 如前히 ‘優勝 福’이 있었다. 三星 2軍 코치 時節 2番 優勝했고, KIA 首席코치로 일하던 2017年에도 또 한 番 優勝했다. 그리고 韓國 野球 歷史에 永遠히 記憶될 2008 베이징 올림픽에서도 그는 投手 코치로 9戰 全勝 金메달에 寄與했다. 조 委員長은 “큰 競技에 運이 좀 따르는 便이다. 큰 競技라고 해서 쫄거나 緊張하는 性格이 아니라서 그런 것 같기도 하다”며 웃었다. ‘싸움닭’의 모습 그대로다.

군산상고 시절의 조계현. 싸움닭의 이미지는 공격적인 투구를 했던 이 때부터 생겼다. 동아일보 DB
군산상고 時節의 조계현. 싸움닭의 이미지는 攻擊的인 投球를 했던 이 때부터 생겼다. 東亞日報 DB

다만 그가 選手 및 指導者로 엄청난 成功을 거두는 동안 抛棄 또는 放置한 게 있다. 바로 ‘健康’이었다.

그는 타고난 才能을 바탕으로 쉽고 便하게 野球를 했다는 誤解를 많이 받는다. 하지만 그의 野球 人生은 水面 위에서는 便安해 보이지만 물 아래에서는 쉬지 않고 발을 휘젓는 白鳥와도 같았다.

불같은 强速球의 時節은 오래 가지 않았다. 나이가 들면서 어깨와 팔꿈치 狀態가 예전 같지 않자 그는 生存을 위해 變化球 投手로 變身해야 했다. 그렇게 하나씩 하나씩 變化球 數字를 늘리다 보니 ‘八色鳥’가 됐을 뿐이다. 그는 “功이 빠르지 않으니까 盞數만 늘었다. 運營으로 이겨내야 하니 이런저런 생각을 하다가 잠을 제대로 못 자는 날이 많았다”며 “競技를 마치고 나면 그날 競技 內容이 繼續 머릿속에서 돌고 또 돌았다. 그걸 잊고 잠들기 위해 술을 마셨다. 그러다가 좋지 않은 習慣이 돼 버렸다”고 했다.

指導者가 된 뒤에도 크게 다르지 않았다. 選手團 官吏부터 監督과 選手團의 架橋 役割까지 神經 쓸 게 너무 많았다. 이기면 좋아서 한 盞, 지면 졌다고 한 盞, 京畿 服朞하면서 또 한 盞… 그렇게 술과 담배, 스트레스가 쌓여 갔다.

조계현 KBO 전력강화위원장이 몇 해 전 호원대학교에서 특강을 하는 모습. 조 위원장은 2022년부터는 협성대 에이블아트·스포츠학과 특임교수로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다. 조계현 위원장 제공
조계현 KBO 電力强化委員長이 몇 해 前 호원대學校에서 特講을 하는 모습. 조 委員長은 2022年부터는 협성대 에이블아트·스포츠學科 特任敎授로 學生들을 가르치고 있다. 조계현 委員長 提供

KIA 首席코치였던 2017年 1月 1日은 그가 다시 태어난 날이다. 팀의 스프링캠프 出發을 앞두고 그는 모든 사람들 앞에게 禁酒와 禁煙을 宣言했다.

한 해 前 겨울 받았던 健康檢診이 決定的인 契機가 됐다. 檢診 結果 免疫力이 크게 低下되어 있었다. 病이 發病한 건 아니지만 어떤 病이라도 걸릴 境遇엔 그 結果가 相當히 致命的일 수 있었다.

健康檢診을 떠나 그는 거울 속에서 自身의 얼굴을 보고 깜짝 놀랐다. 生氣 없이 까매진 얼굴이 떠올라 있었기 때문이다. 그는 “이미 죽어 있는 얼굴이었다. 選擇의 餘地가 없었다. 斷乎하게 實踐하려 했다”며 “처음엔 쉽지 않았다. 競技 後 집에 돌아오면 禁斷 現象에 시달렸다. 하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맑은 精神으로 野球를 다시 바라볼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그해 KIA는 모처럼 韓國시리즈 頂上에 올랐다.

以前까지 술과 담배, 그라운드가 人生의 모든 것이었다면 禁酒와 禁煙으로 다시 태어난 後 그의 人生 2幕은 以後 좀 더 다채로워졌다.

2017年 優勝 後 그는 KIA 團長으로 選任돼 2021年까지 프런트의 首長으로 일했다. 2022年부터는 협성대學校 에이블아트·스포츠學科 特任敎授로 學生들을 가르치고 있다. 올해는 一週日에 한 次例 티볼과 게이트볼, 파크 골프 等 뉴 스포츠에 關한 授業을 한다. 野球 選手 出身인 만큼 티볼은 實技 授業으로도 進行한다. 스타 敎授님 講義인지라 人氣도 많다. 그는 “처음에는 敎授님 소리가 낯설기도 했지만 어린 學生들과 함께 얘기하고 交感하는 게 너무 재미있다. 授業이 있는 水曜日이 너무 기다려진다. 多幸히 學生들도 내 授業에 들어오는 걸 너무 좋아해 주는 것 같다”고 말했다.

조계현 위원장은 재능기부 요청이 있으면 두 말 않고 달려간다. 조계현 위원장 제공
조계현 委員長은 才能寄附 要請이 있으면 두 말 않고 달려간다. 조계현 委員長 提供

그는 또 KBO 才能寄附委員會 委員 資格으로 全國 各地를 돌며 幼少年 選手들에게 才能寄附를 한다. 올 初에는 KBO 電力强化委員會 委員長도 맡았다. 9月 열리는 항저우 아시아競技 代表 選手 選拔부터 韓國 野球 國際 競爭力 强化까지 모두 管轄하는 重要한 자리다. 大韓民國國家代表選手會에서 하는 奉仕活動에도 熱心이다.

그는 “只今까지 野球 選手 및 指導者로 외길을 걸어왔는데 最近 들어 다른 世界를 經驗하고 있다. 새로운 걸 배우고 接하는 게 무척 즐겁다. 앞으로도 只今처럼 바쁘게 살려고 한다”고 말했다.

登山은 조계현 KBO 戰力强化委員長의 오랜 趣味이자 健康 維持法이다. 요즘도 틈만 나만 가까운 山을 오른다. 조계현 委員長 提供

요즘 그의 健康을 뒷받침하는 두 가지는 登山과 골프다. 코치 時節부터 가까운 山을 오르며 머리를 식히곤 했던 그는 요즘도 집에서 가까운 서울 아차산이나 용마산을 자주 오른다. 時間이 좀 더 있을 때는 冠岳山이나 道峯山도 간다. 親舊들과는 江原 雪嶽山을 찾기도 한다. 그는 “좋아하는 野球를 생각하고 리뷰하면서 혼자 默默히 걷는다. 登山은 내게 힐링이나 마찬가지다”라고 했다.

最近에는 골프도 本格的으로 始作했다. 공이 파란 하늘을 가로지를 때의 시원함과 痛快함이 魅力이라고 한다. 얼마 前에는 처음으로 싱글(70代 打數)도 쳐 봤다. 그는 “술과 담배를 하지 않으니 筋力이 떨어지지 않는 것을 몸으로 느끼고 있다. 힘을 써야 할 때 如前히 現役 때와 비슷한 파워가 나온다”고 말했다.

그는 아침에 일어나면 스트레칭도 거르지 않는다. 寢臺 위에서 이런저런 動作을 하면서 몸을 풀어주면 하루를 보다 爽快하게 始作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는 “힘과 熱情이 있으니 바쁘게 살게 된다. 고마운 野球 德分에 내가 이곳까지 오지 않았나. 才能寄附이든 奉仕活動이든 學生을 가르치는 일이든 나를 必要로 하는 곳에는 언제나 달려갈 準備가 돼 있다”고 말했다.



이헌재 記者 un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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