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텍, 地自體와 손잡고 都市成長 ‘새로운 모델’ 만든다

東亞日報
入力 2018年 4月 19日 03時 00分

코멘트: 個

좋아요: 個

코멘트: 個

<상> 韓國型都市變化 첫 挑戰

포스텍은 경북도, 포항시와 함께 2016년 9월 세계에서 세 번째로 설립된 4세대 방사광가속기를 기반으로 한 신약 개발 사업을
집중적으로 육성해 포항시를 세계적인 제약 도시로 탈바꿈시킬 계획을 진행하고 있다. 제약 산업의 젖줄이 될 BOIC(작은 사진)는
경북도와 포항시의 지원 아래 내년에 완공된다. 포스텍 제공 — 포스텍은 慶北道, 포항시와 함께 2016年 9月世界에서 세 番째로 設立된 4世代放射光加速器를 基盤으로 한 新藥開發事業을 集中的으로 育成해 浦項市를 世界的인 製藥都市로 탈바꿈시킬 計劃을 進行하고 있다. 製藥産業의 젖줄이 될 BOIC(작은 寫眞)는 경북도와 포항시의 支援 아래 來年에 完工된다. 포스텍 提供

《韓國GM의 工場閉鎖로 全北 군산시 全體가 휘청대고 있다. 5年前 군산시와 같은 危機를 맞았던 美國 디트로이트市는 破産宣言까지 했다. 녹슨 地帶라는 뜻의 ‘러스트 벨트’로 불렸던 디트로이트는 只今尖端産業都市로 復活했다. 大學과 都市가 힘을 합쳐 努力한 結果다. 大學과 都市의 相生 프로젝트인 ‘유니버+시티’가 國內에서도 싹을 틔우기 始作했다. 國內外 유니버+시티 現場과 專門家意見을 3回에 걸쳐 紹介한다.》

포스텍은 個校 33周年인 來年에 특별한 새 食口를 맞는다. 地下 1層, 地上 4層, 延面積約 1萬 m² 規模로 포스텍 校庭 내 生命工學硏究센터 옆에 들어서는 ‘바이오 開放型革新 센터(BOIC)’다.

4世代放射光加速器를 活用한 硏究基盤施設인 BOIC는 아직 本格的인 工事가 始作되지 않았는데도 벌써부터 校內外에서 큰 注目을 받고 있다. BOIC 建設費用 272億4000萬 원 中 95億 원을 경북도와 포항시가 支援하고, 나머지 費用도 포스텍이 開發한 技術을 移轉받아 事業化에 成功한 企業인 제넥신에서 내기 때문이다.

○ 新藥開發 메카 꿈꾼다

포스텍은 2016年大學과 地方自治團體, 企業이 協力해 都市의 經濟體質을 根本的으로 바꿔 持續可能한 發展을 이뤄내는 프로젝트인 ‘유니버+시티(Univer+City)’라는 話頭를 던졌다. BOIC는 그 實踐의 出發點이다.

김도연 포스텍 總長은 2015年就任一聲으로 “大學의 役割이 바뀐 만큼 旣存의 敎育을 통한 ‘人材價値’ 創出과 硏究를 통한 ‘知識價値’ 創出에 더해 創業과 창직(創職)을 통한 ‘社會·經濟的價値’까지 創出해 내야 한다”고 强調했다.

이에 따라 校內에서는 社會·經濟的價値創出을 위한 다양한 아이디어가 쏟아져 나왔다. 그中 가장 눈길을 끈 것이 生命工學硏究센터長인 장승기 生命科學課敎授가 提案한 4世代放射光加速器를 活用한 新藥開發事業이었다.

張敎授는 “新藥을 開發하기 위해 細胞膜蛋白質構造를 알려면 4世代放射光加速器가 必要한데 이런 尖端施設은 2016年 포스텍에 設立된 것을 包含해 世界에 3代밖에 없다”며 “포항시는 世界的인 硏究力量을 갖춘 포스텍이 있어 世界的新藥開發의 메카로 成長할 潛在力이 充分하다”고 말했다.

○ 포스텍-慶北도-포항시 3角協力

김도연 포스텍 총장, 김관용 경북도지사, 이강덕 포항시장(앞줄 왼쪽에서 세 번째부터)은 2016년 신약개발 협의체를 출범시켰다. 포스텍 제공 — 김도연 포스텍 總長, 김관용 慶北道知事, 이강덕 浦項市長(앞줄 왼쪽에서 세 番째부터)은 2016年新藥開發協議體를 出帆시켰다. 포스텍 提供

포스텍은 張敎授의 提案을 實現하기 위해 곧바로 慶北道, 포항시와 實務協議會를 만들었다. 地域經濟를 떠받쳐 왔던 鐵鋼産業의 沈滯로 危機意識을 느끼고 있던 김관용 慶北道知事와 이강덕 浦項市長度 팔을 걷어붙이고 나섰다. 오옥균 포스텍 硏究企劃副處長은 “경북도, 포항시의 公務員들과 함께 6個月 동안 世界的인 製藥都市인 스위스 바젤市까지 찾아가 加速器를 活用한 新藥事業의 妥當性을 調査했다”고 말했다.

新藥産業의 成長可能性을 確認한 경북도와 포항시는 2025年까지 포항시에 新藥開發 클러스터를 造成하는 長期計劃을 세웠다. 그 첫 番째 段階로 포스텍과 함께 BOIC를 設立하기로 했다. 권혁원 浦項市未來戰略産業課長은 “포스코에서 받는 法人稅가 詩의 主要財源인데 2010年 900億 원 程度에서 3, 4年前부터는 300億 원 程度로 줄었다”며 “鐵鋼産業의 衰退에 對備해 未來의 먹거리 産業인 新藥産業에 投資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 海外企業硏究所續續入住

共同硏究施設人 BOIC에는 最近 바이오産業進出을 宣言한 포스코를 包含해 이미 여러 企業들이 入住하기로 했다. 스웨덴의 카롤린스카 硏究所(糖尿內分泌硏究센터)와 美國 애리조나주립대의 바이오디자인硏究所等世界的인 硏究機關들도 BOIC에서 포스텍과 함께 加速器基盤新藥硏究를 하기로 했다. BOIC에 더 많은 海外企業硏究所를 誘致하고 포항시의 新藥都市 이미지를 强化하기 위해 포스텍과 포항시는 올 下半期에 國際포럼度計劃하고 있다.

BOIC에 國內外製藥社와 벤처企業들이 入住하면 生産職과 硏究職種에서만 100餘個의 새로운 일자리가 생길 것으로 展望된다. 장승기 센터長은 “BOIC는 浦項을 制約都市로 만드는 마중물이 될 것”이라며 “BOIC가 大學의 硏究力量과 地方自治團體의 財政支援이 結合해 都市의 發展을 이끄는 첫 番째 成功事例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성영철 제넥신 代表(62)는 포스텍 融合生命工學部敎授時節인 1999年職員 3名과 함께 學內 벤처로 創業한 會社를 市價總額 2兆 원이 넘는 글로벌 바이오 企業으로 키웠다. 星代表는 “BOIC 같은 인프라 擴張을 통해 新藥開發硏究와 創業에 유리한 生態系를 造成하면 競爭力 있는 人材와 企業이 몰려올 것”이라며 “浦項이 大學中心으로 發展하는 都市 모델로 成功하면 다른 都市에도 이런 革新이 擴散될 것”이라고 말했다.

○ 未來都市技術硏究에도 拍車

포스텍은 ‘유니버+시티’를 움직이는 또 다른 엔진으로 ‘未來都市開放型革新센터(FOIC)’도 運營하고 있다. 人工知能그룹, 빅데이터 硏究센터, 스마트 工場等 4次産業革命의 核心分野에서 포스텍의 뛰어난 硏究人力을 活用해 地自體, 企業들과 共同으로 未來都市에 必要한 技術을 開發하고 事業化하는 空間이다. 스마트시티 等의 需要가 커지면서 未來都市市場은 世界的으로 1500兆 원으로 推算되고 있다.

포스텍은 포스코 等企業들과 協力할 수 있는 훌륭한 環境을 갖추고 있어 FOIC의 展望이 매우 밝다. 現在는 國土交通部의 스마트시티 統合플랫폼 事業對象者로 選定된 浦項市를 未來都市로 탈바꿈시키기 위한 靑寫眞을 포항시와 짜고 있다.

▼ 김도연 總長 “더 어려워지기 前에 大學-道市相生해야”▼

‘유니버+시티’ 傳道師

“망설이다가 工場들이 門을 닫고 設備들이 뜯겨져 나가는 廢墟의 條件에서 都市再生에 挑戰해서는 안 된다. 當場現在의 力量을 充分히 活用할 수 있는 智慧를 모아 相生의 길로 나아가야 한다. 더 어려워지기 前에 相生하자는 것이 ‘유니버+시티’의 核心이다.”

김도연 포스텍 總長(寫眞)은 旣存産業의 沈滯로 都市들이 生存危機에 處한 只今이 大學과 都市가 協力하는 ‘유니버+시티’가 切實한 때라고 强調했다. 그는 最近 15個大學總長, 7個自治團體長과 함께 ‘유니버+시티, 大學과 都市의 相生發展’이란 冊을 出刊하며 ‘유니버+시티’ 傳道師로 뛰고 있다.

―大學이 都市發展에 어떻게 寄與할 수 있나.

“都市構成員이 活氣를 띠어야 都市가 蕃盛한다. 都市經濟가 어려워져 活氣가 사라질 때 必要한 것이 바로 大學生들의 活氣다. 大學이 都市發展의 中心이 돼야 한다. 實際製造業衰退로 ‘러스트 벨트’로 불렸던 美國五大湖周邊의 都市中에 經濟成長率이 높은 곳에는 大部分硏究中心大學이 자리 잡고 있다. 大學은 새로운 知識價値를 創出하고 企業이 이를 活用해 競爭力을 높이면서 都市가 活力을 되찾은 것이다. 大學과 企業의 緊密한 協力, 中央政府 및 地自體의 協力連結役割이 都市復活의 核心이다.”

―大學의 創業이 왜 重要한가.

“어느 나라나 大企業의 일자리 擴充은 限界點에 達했다. 美國의 境遇新規 일자리의 折半以上은 全體企業의 4%에 不過한 벤처企業이 만든다. 포스텍이 創業을 通해 經濟的價値를 創出하면 여기서 번 돈을 다시 敎育과 硏究에 投資하고, 좋은 敎育을 받고 硏究한 學生들이 새로운 創業을 할 수 있다. 그러면 浦項에는 좋은 벤처企業과 일자리가 생기는 善循環構造가 이뤄진다. 그래서 地自體의 全幅的인 支援이 必要하다.”

―우리나라 都市와 大學의 協力實態는 어떤가.

“그동안 都市는 都市대로 빠르게 發展했고, 大學도 스스로 잘 發展해왔다. 하지만 이제 狀況이 變했다. 서로 힘을 합치지 않으면 都市가 죽는다. 포스텍이 成功 모델을 만들어 보겠다. 빨리 가려면 혼자 가고, 멀리 가려면 함께 가라는 말처럼 只今까지 各自 빨리 發展해온 都市와 大學이 이제는 함께 가야 限界를 넘어 더 發展할 수 있다.”

―유니버+시티가 成功하기 위해 必要한 것은 무엇인가.

“大學과 都市 모두 認識을 바꿔야 한다. 大學 홈페이지를 보면 敎育目標가 하나같이 글로벌 人材肉聲이다. 하지만 앞으로는 地域社會에 더 關心을 가져야 한다. 地自體도 마찬가지다. 大學과 地自體가 서로의 存在를 所重하게 여겨야 한다.”
　
浦項=이현두 記者 ruchi@donga.com

#포스텍 #바이오 開放型革新 센터 #放射光加速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