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和合型보다 原則論者 選擇… ‘成게이트 難局’ 正面突破|東亞日報

和合型보다 原則論者 選擇… ‘成게이트 難局’ 正面突破

  • 東亞日報
  • 入力 2015年 5月 22日 03時 00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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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總理 黃敎安 指名/朴大統領 落點 背景]

2년 전 법무장관 임명 당시 박근혜 대통령이 2013년 3월 11일 청와대에서 황교안 당시 법무부 장관(오른쪽)에게 임명장을 주며 악수하고 있다. 동아일보DB
2年 前 法務長官 任命 當時 朴槿惠 大統領이 2013年 3月 11日 靑瓦臺에서 黃敎安 當時 法務部 長官(오른쪽)에게 任命狀을 주며 握手하고 있다. 東亞日報DB
黃敎安 新任 國務總理 候補者는 1987年 大統領 直選制 導入 以後 長官에서 總理로 直行한 첫 事例다. 類例가 없는 ‘高速 昇進’에서 볼 수 있듯 朴槿惠 大統領의 信任이 그만큼 두텁다. ‘寡默하고 斷乎한’ 業務 스타일은 그의 가장 큰 長點으로 꼽힌다. 지난해 12月 憲法裁判所의 통합진보당 解散 決定을 이끌어 내면서 朴 大統領에게 剛한 印象을 남겼다. 朴 大統領은 黃 候補者를 내세워 ‘不淨腐敗 剔抉’ 意志를 다시 한番 强하게 내보였다. 政治 改革으로 政局 主導權을 놓치지 않겠다는 意味다.

○ 人事 때마다 下馬評에 오른 黃 候補者

이완구 前 總理가 지난달 21日 辭意를 表明하자 黃 候補者는 일찌감치 後任 總理 候補로 下馬評에 올랐다. 法務部에서는 “後任 長官을 物色하고 있다”는 얘기도 나왔다. 黃 候補者는 이番 總理 人選뿐 아니라 金淇春 前 大統領祕書室長 後任으로도 擧論됐다. 與圈에서 黃 候補者는 朴 大統領에게 確實하게 信任을 받는 ‘박근혜의 男子’로 通했다.

하지만 오히려 ‘젊은 나이(58歲)’가 問題였다. 金 前 室長 後任으로 擧論됐을 때는 最高齡 首席인 현정택 政策調整首席(66)보다 8歲나 어린 點이 ‘短點’으로 꼽혔다. 이番 總理 人選 때도 황우여 社會副總理(68)나 최경환 經濟副總理(60)보다 어린 데다 副總理도 아닌 長官이 바로 總理로 拔擢될 수 있겠느냐는 ‘否定的 展望’도 있었다.

特히 與圈에선 黃 候補者의 ‘保守的 性向’을 問題 삼는 이들도 있었다. 檢察 內 代表的 ‘公安通’인 黃 候補者를 내세우면 公務員年金 改革 霧散으로 가뜩이나 梗塞된 與野 關係가 더 惡化될 수 있다는 것이다. 새누리당 內에서 黃 候補者를 두고 “包容力이나 政治力, 融通性이 不足한 原理主義者” “獨逸兵丁 스타일”이라는 指摘이 나온 것도 그런 理由 때문이다. 새누리당 김무성 代表가 ‘湖南 總理論’을 主張하며 ‘和合型 人事’를 注文한 것도 같은 脈絡이다.

○ 不淨腐敗 剔抉로 政局 正面 突破

하지만 朴 大統領은 여러 否定的 要因을 뒤로하고 黃 候補者를 ‘깜짝 拔擢’했다. 그러면서 “社會 全般의 不淨腐敗를 뿌리 뽑아 새로운 大韓民國을 만들고 政治 改革을 이룰 수 있는 適任者”라고 김성우 大統領弘報首席은 强調했다. 黃 候補者를 내세워 ‘不淨腐敗 剔抉’ 드라이브를 한層 剛하게 걸겠다는 意味다.

‘腐敗와의 戰爭’을 宣布한 이완구 前 總理가 逆說的으로 ‘성완종 게이트’에 連累돼 落馬하면서 朴 大統領의 執權 中盤期 構想은 어그러졌다. 改革을 剛하게 밀어붙여 政權의 成果를 만들 時期에 다시 人事에 발목이 잡힌 것이다. 하지만 朴 大統領은 腐敗 剔抉을 또 하나의 國政 目標로 내세워 雰圍氣 反轉에 나섰다. 靑瓦臺 關係者는 “‘성완종 게이트’의 本質은 過去부터 이어져 온 政經 癒着”이라며 “이를 끊지 못하면 經濟 活性化도 없다는 게 朴 大統領의 생각”이라고 傳했다.

特히 朴 大統領은 노무현 政府 當時 이뤄진 성완종 京南企業 會長에 對한 두 次例 ‘特惠 赦免’을 正面으로 批判했다. 與野 政治權이 友好的이지 않은 狀況에서 妥協하기보다 腐敗 剔抉로 差別化해 國政 主導權을 쥐겠다는 點을 分明히 한 것이다. 與野 모두 자유롭지 않은 腐敗와 非理 사슬을 파헤쳐 ‘改革 對 反改革’ 構圖로 政局을 正面 突破하겠다는 얘기다. 朴 大統領은 이를 뚝심 있게 밀어붙일 수 있는 適任者가 黃 候補者라고 본 것이다.

國政의 安定性을 위해 ‘長壽 總理’를 擇했다는 展望도 나온다. 1987年 直選制 以後 最長壽 總理는 2010年 10月부터 2年 4個月間 在任한 김황식 前 總理다. 黃 候補者가 다음 달 總理에 就任해 朴 大統領과 任期를 같이한다면 金 前 總理의 記錄을 넘어설 수 있다. 黃 候補者가 最長壽 法務部 長官에 이어 最長壽 總理의 記錄까지 갈아 치울지 注目된다.

李在明 記者 egij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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