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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實用기타]“鉛筆깎기 妙技? 내겐 職業이죠”|동아일보

[實用기타]“鉛筆깎기 妙技? 내겐 職業이죠”

  • 東亞日報
  • 入力 2013年 7月 20日 03時 00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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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鉛筆 깎기의 定石/데이비드 리스 지음·정은주 옮김/226쪽·1만2000원/프로파간다
◇旅行精神/長 피에르 나디르,도미니크 外드 지음·이소영 옮김/351쪽·1만5000원/책세상

이로 기타를 친 지미 핸드릭스에게서 영감을 얻어 이로 휴대용 외날 연필깎이를 문 채 연필 깎는 묘기를 시연 중인 ‘연필 깎기의 정석’의 저자 데이비드 리스 씨. 이때 연필밥이 입 속의 혀 위로 떨어지게 되면 질식해서 죽을 수 있다는 친절한 경고의 말도 빼놓지 않는다. 프로파간다 제공
이로 기타를 친 지미 핸드릭스에게서 靈感을 얻어 이로 携帶用 외날 鉛筆깎이를 문 채 鉛筆 깎는 妙技를 試演 中인 ‘鉛筆 깎기의 定石’의 著者 데이비드 리스 氏. 이때 鉛筆밥이 입 속의 혀 위로 떨어지게 되면 窒息해서 죽을 수 있다는 親切한 警告의 말도 빼놓지 않는다. 프로파간다 提供
每週 數百 卷의 冊을 檢討하다 보면 ‘빵’ 터지는 冊을 만날 때가 가끔씩 있다. ‘鉛筆 깎기의 定石’이란 冊이 그렇다. 처음 冊 題目을 보고는 “鉛筆 깎는 데 뭐 그리 대단한 技術이 必要하다는 거지”라며 無心코 冊을 펼쳤다가 그 些少한 技術에 목숨을 거는 作家의 모습에 웃음을 터뜨렸다. 特히 사람들이 鉛筆을 깎을 때 흔히 犯하는 잘못이라면서 眞摯한 姿勢로 몸 풀기 運動 示範을 보이는 寫眞을 보면서 拍掌大笑하고 말았다.

믿기 힘들지만 美國 뉴욕 州 비컨에 사는 著者는 鉛筆 깎기를 生業으로 삼고 있단다. 鉛筆 한 자루 깎아주는 데 現在 35달러(藥 3萬8000원)를 받는다고 한다. 그가 깎아주는 鉛筆을 愛用하는 有名人 中에는 美國 映畫監督 스파이크 존즈度 있다. 그의 證言을 들어보자.

“내 平生 이렇게 요염하고 도도한 鉛筆은 처음 봅니다. 鉛筆이 나를 輕蔑스러운 눈빛으로 쳐다보면서 敎養 없고 無識한 놈이라고 비웃는 듯한 느낌이 들어서 죽고 싶었어요. 그래서 그만 鉛筆로 내 목을 찌르고 말았습니다.”

冊은 始終一貫 이런 ‘眞摯한 姿勢’로 끊임없이 웃음을 誘發한다. 黑鉛 心지와 나무, 그리고 지우개로 構成된 鉛筆의 解剖圖까지 펼치면서 鉛筆의 誕生과 發展過程을 죽 읊다가 지우개에 對해선 ‘미스터리’라고 말하는 式이다. 마치 웃음氣 하나 없는 表情으로 觀客을 抱腹絶倒시키는 스탠딩 코미디를 보는 것 같다.

壓卷은 마지막 場이다. 주머니칼을 筆頭로 各種 器具로 鉛筆 깎는 技術(놀랍게도 ‘鉛筆깎이 칼’은 아예 漏落돼 있고 ‘전동 鉛筆깎이’는 憎惡와 破壞의 對象이다)을 專修하던 그의 마지막 選擇이 뭘까. 잠깐 想像해보시라. 빙고! 鉛筆에 손 하나 대지 않고 ‘마음으로 鉛筆 깎기’다.

‘鉛筆 깎기의 定石’李 微視的 主題를 놓고 遠心力 가득한 웃음을 안겨준다면 ‘旅行精神’은 全 世界를 舞臺로 한 旅行이라는 巨視的 主題를 놓고 求心力 가득한 웃음을 膳賜한다. ‘賢明한 旅行者를 위한 삐딱한 案內書’라는 副題가 붙은 이 冊에는 旅行書 하면 떠오르는 華麗한 風光을 담은 寫眞은 單 한 컷도 없다. 代身 알파벳 A∼Z 順으로 旅行 하면 떠오르는 單語, 人物, 場所에 對한 機智 넘치고 諷刺的 글쓰기로 旅行의 本質을 捕捉한다.

“觀光客들은 바라보기를 끔찍이 두려워한다. 카메라가 그들 代身 바라본다. 그들은 찰칵찰칵 寫眞을 찍어야 마음이 便安해지고 旅行의 衝擊을 가라앉힐 수 있다.”(‘찰칵찰칵’ 中)

“(가이드북은) 예전에는 聖經冊처럼 貴하게 여겨졌지만 이제는 提供되는 情報의 水準이나 인터넷에서 接하는 無料 情報에 비해 턱없이 비싼 價格 탓에 舊닥다리가 돼버려 事實 與否를 確認하는 道具에 지나지 않는다.”(‘가이드북’ 中)

프랑스의 旅行專門家이자 作家인 두 筆者가 2012年 發表한 이 冊에는 世界 곳곳 旅行地에 對한 情報와 經驗談도 함께 녹아 있다. 그리스 이오스 섬 누드비치에 警護員과 함께 나타나 “憫惘하니 水泳服 좀 다시 입어주시죠”라고 慫慂한 貴婦人의 正體가 바버라 부시 女史였다거나 프랑스 파리를 찾은 日本 觀光客의 25%가 深刻한 憂鬱症 症勢로 病院 身世를 진다는 內容도 재밌다. ‘線과 아름다움을 向해 가라’라는 뜻을 含蓄한 그리스어 人事말 ‘스토 칼로’만큼은 꼭 記憶해두길.

권재현 記者 confetti@donga.com
#旅行精神 #鉛筆 깎기의 定石 #데이비드 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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