全南道는 2005年 10月 ‘南道藝術銀行’을 設立해 作品을 購入한 뒤 30∼40% 割引해 競賣를 始作한다. 지난해까지 1億7000萬 원을 들여 568點을 購入했으며, 올해에는 年末까지 3億 원을 더 投資할 計劃.
이날 競賣에는 40餘 名이 參加했다. 大部分 專門 컬렉터가 아니라 觀光客이고, 作品 價格도 大部分 40萬 원 안팎이다. 競賣에 나온 作品들은 木浦 儒達山 等 全南의 風光을 담은 水墨畫, 文字香書卷氣(文字香書卷氣)를 傳하는 文人畫, 韓國畫의 境界를 넓히려는 實驗作 等 다양했다.
落札된 作品은 8點으로 總額은 270萬 원. 數十億 원이 오가는 서울의 옥션에 비할 바 못 되지만, 그래서 韓國 傳統 藝術의 脈을 이어 가는 ‘場터 風景’은 더 운림산방의 情趣와 잘 어울렸다.
정경호 氏의 ‘月出山 五月’을 37萬 원에 산 손길자(63·京畿 성남시 분당구) 氏는 “惡山으로 알려진 月出山의 雄壯한 姿態가 마음에 들었다”며 “隱退한 뒤 進度에 자주 오는데 이곳 競賣는 ‘眞品’임을 믿을 수 있는 데다 價格이 低廉해 널리 알리고 싶다”고 말했다.
조규재(26·京畿 水原市 八達區) 氏는 박인희 氏의 ‘老松’을 21萬 원에 購入했다. 그는 “震度 ‘神祕의 바닷길 祝祭’에 왔다가 偶然히 參加했다”며 “그림을 蒐集하시는 아버님 膳物로 安城맞춤”이라고 말했다.
木浦大 大學院에서 經營學을 專攻하는 정성봉(28) 氏는 美術品 競賣의 投資價値를 내다보는 境遇. 그는 “親舊들과 자주 찾아와 投資 次元에서 作品을 購入한다”고 말했다. 그는 김용욱 氏의 ‘마음이 머무는 곳에’를 41萬 원에 購入했고, 競賣가 끝난 뒤 다시 박대용 氏의 作品을 한 點 더 購入했다. 珍島 出身 小說家인 곽의진 氏는 박득규 氏의 ‘봄’에 對해 “내가 사는 곳과 너무 닮아 갖고 싶다”며 作品을 두 番이나 다시 보았다.
하경남 文化藝術課長은 “平素 서너 店밖에 안 나가는 데 비해 오늘은 많이 落札된 便”이라며 “한 사람이 參加하더라도 競賣를 繼續해 이곳을 韓國化 競賣의 트레이드마크로 만들 計劃”이라고 말했다.
珍島=許曄 記者 he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