手匣찬 채 얼굴 가린 이은해…조현수만 捕繩줄 한 理由는?

東亞닷컴
入力 2022年 4月 20日 13時 38分

김소영 記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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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곡 살인’ 사건의 피의자 이은해(왼쪽)·조현수가 19일 오후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기 위해 인천시 미추홀구 인천지방법원으로 들어서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 ‘溪谷殺人’ 事件의 被疑者 이은해(왼쪽)·조현수가 19日午後拘束前被疑者審問(令狀實質審査)을 받기 위해 仁川市彌鄒忽區仁川地方法院으로 들어서고 있다. 共同取材寫眞

億臺保險金을 노리고 男便을 殺害한 嫌疑를 받는 被疑者 이은해 氏(31)와 共犯 조현수 氏(30)가 19日仁川地法에 모습을 드러낼 當時, 이 氏는 曺氏와 달리 捕繩줄에 묶이지 않아 그 背景에 關心이 쏠렸다.

20日法曹界에 따르면 前날 殺人 및 殺人未遂等嫌疑로 拘束令狀이 請求된 李氏와 曺氏는 拘束前被疑者審問(令狀實質審査)을 위해 仁川拘置所에서 仁川地法까지 地下通路로 移動했다.

이들은 拘置所에서 提供한 페이스쉴드와 마스크, 掌匣等을 着用한 채 取材陣 앞에 나타났다. 李氏는 손에 手匣만 찬 채 捕繩줄에 묶이지 않아 두 손으로 얼굴을 가릴 수 있었던 反面, 조 氏는 벨트型捕繩줄에 結縛돼 고개를 푹 숙이고 護送됐다.

이는 2018年改正된 法務部訓令上 ‘收容管理 및 戒護業務等에 關한 指針’에 따른 것이다. 바뀐 指針은 拘置所長의 判斷에 따라 捕繩줄이나 手匣等의 保護裝備를 緩和하거나 使用하지 않을 수 있도록 規定하고 있다.

對象은 老人·女性·障礙人·重症患者 및 逃走憂慮가 顯著히 낮은 收容者, 矯正施設과 檢察廳舍等이 地下通路로 連結돼 指定된 經路로 護送하는 收容者等이다. 李氏의 境遇女性인 點等이 反映돼 捕繩줄을 使用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前날 仁川地檢刑事2部(部長檢事金昌洙)는 殺人·殺人未遂·保險詐欺防止特別法違反未遂嫌疑로 李氏와 曺氏를 拘束했다. 事件發生 2年 10個月 만이다. 이들은 2019年 6月水泳을 못하는 이 氏의 男便尹某氏를 溪谷에 데려가 물에 빠뜨려 殺害한 嫌疑等을 받고 있다.

김소영 東亞닷컴 記者 sykim41@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