天安艦戰死 8年만에 國家有功者登錄

東亞日報
入力 2018年 8月 4日 03時 00分

윤상호 記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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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문영욱 中士, 申請할 遺族없어
報勳處가 代身外三寸에 證書傳達

‘天安艦 46勇士’인 문영욱 中士(寫眞)가 戰死한 지 8年 만에 國家有功者證書를 받았다. 國家報勳處는 3日報勳處創設記念日을 맞아 門中士의 外三寸인 문상희 氏(64)를 招請해 大統領名義의 國家有功者證書를 傳達했다.

門中士는 2007年 홀어머니를 여읜 뒤 學費를 벌기 위해 海軍에 短期副士官으로 入隊해 천안함에 配置됐다가 2010年 3月 26日北韓潛水艇의 魚雷攻擊을 받고 다른 乘組員들과 함께 散花했다. 46名의 戰死者 가운데 45名은 國家有功者로 登錄됐지만 門中士는 直系遺族이 없어 國家有功者登錄申請을 하지 못했다. 當時關聯法律은 直系遺族이 申請을 해야 有功者登錄節次가 進行되도록 規定돼 있었기 때문이다.

報勳處는 올 6月 이 事實을 確認하고, 지난달 23日門中士를 國家有功者로 登錄하기로 決定했다. 遺族代表로 有功者證書를 받은 文氏도 海軍에서 30年以上服務한 報國受勳者이고, 證書授與式에 同行한 그의 次男도 現在京畿 평택시 海軍 2艦隊에서 勤務하고 있다.

文氏等遺族側은 “直系家族이 없는 戰死者에 對한 禮遇問題와 葬禮·追慕行事等에 더 많은 關心과 配慮가 이뤄졌으면 좋겠다”고 所感을 밝혔다. 이에 피우진 報勳處長은 “앞으로 遺族이 없는 有功者도 迅速하게 國家有功者로 登錄·決定해 名譽를 宣揚할 수 있도록 制度를 改善하겠다”고 말했다.

윤상호 軍事專門記者 ysh100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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