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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光化門에서/신치영]봉평장이 보여준 肯定의 힘|東亞日報

[光化門에서/신치영]봉평장이 보여준 肯定의 힘

  • 東亞日報
  • 入力 2015年 5月 6日 03時 00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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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치영 경제부 차장
신치영 經濟部 次長
생각을 바꾸면 사람의 運命이 달라진다. ‘이제 半밖에 안 남았다’고 생각하는 消極的인 姿勢와 ‘아직 半이나 남았다’며 現象을 積極的으로 解釋하는 態度는 큰 差異를 만들어낸다.

얼마 前 한 講演에서 들은 이야기다. 社會心理學을 專攻한 에이미 커디 美 하버드대 經營大學院 敎授는 흥미로운 實驗을 實施했다. 사람들을 두 部類로 나눠 各各 2分間 서로 다른 姿勢를 取하도록 했다. 한쪽에는 가슴을 펴고 허리에 두 손을 올리거나 椅子에 앉아 다리를 冊床에 올려놓는 等 自信感 있는 姿勢를 取하게 하고, 다른 쪽 사람들은 어깨를 움츠리거나 고개를 떨구는 等 消極的인 姿勢를 하도록 했다. 그런 뒤 兩쪽 사람들의 호르몬을 測定했다. 그랬더니 自信感 있는 姿勢를 醉한 사람들은 檢査 前에 비해 스트레스에 反應해 分泌되는 호르몬인 코르티솔이 平均 25% 減少하고 그 代身 筋肉과 힘을 象徵하는 男性 호르몬 테스토스테론이 20% 增加했다. 反面 消極的인 姿勢를 醉한 사람들은 코르티솔이 15% 增加하고 테스토스테론이 10% 減少했다고 한다. 姿勢가 호르몬 分泌까지 變化시킨다니 생각과 態度가 사람의 運命을 바꿀 수 있다는 게 괜한 말이 아닌 것 같다.

사람뿐만 아니다. 組織員들의 생각은 組織의 未來를 바꾸기도 한다. 組織員들이 ‘우리 組織은 뭘 해도 안 된다’고 생각하는 組織은 希望이 없다. 組織員들이 ‘그래, 한番 해보자’고 맘먹으면 아무리 어려운 狀況이어도 組織의 未來는 달라진다. 江原 平昌郡의 蓬平市場이 현대카드의 傳統市場 活性化 프로젝트로 재탄생하는 過程을 지켜보면서도 같은 생각을 했다.

李孝石의 短篇小說 ‘메밀꽃 필 무렵’의 背景이 된 봉평장은 門을 연 지 400年이 넘은 代表的 傳統市場이다. 5日場이 설 때마다 사람들로 북적이던 봉평장은 1980年代 産業化 以後 사람들이 嶺東高速道路를 타고 都市로 떠나면서 손님이 줄고 商人도 줄어 命脈만 維持하던 터였다. 그러다 2013年 3月에 최문순 江原道知事의 要請을 받은 현대카드는 봉평장 復活 프로젝트에 着手했다. 結果는 大成功이었다. 昨年 5月 蓬平腸이 현대카드의 솔루션을 實行한 以後 1年도 안 돼 市場을 찾는 顧客은 갑절 以上으로 늘고 賣出도 急增했다. 市場을 떠난 場돌뱅이들度 모여들기 始作했다.

현대카드는 돈을 퍼부어 市場 入口에 아치형 出入門을 세우고 市場 商品券을 購入해 職員들에게 뿌리는 일은 하지 않았다. 현대카드가 처음부터 固守한 原則은 ‘고기를 잡아주는 代身 고기 잡는 法을 알려준다’는 거였다. 市場을 찾는 顧客이 便하게 쇼핑할 수 있는 方法을 商人들에게 컨설팅해준 것이다. 땅바닥 坐板에 깔린 物件을 顧客 눈높이에 만든 賣臺에 陳列하게 하거나, 顧客들이 物件을 쉽게 찾을 수 있도록 파는 物件 種類를 다섯 가지로 나눠 天幕의 色깔을 統一하도록 助言하는 式이었다.

나머지는 商人들의 몫이었다. 현대카드의 도움도 컸지만 어떻게든 市場을 다시 살려보자는 商人들의 積極的인 態度가 없었다면 봉평장의 再誕生은 없었을 것이다. 처음에는 ‘저런다고 뭐가 달라지겠어’ 하며 冷冷한 反應을 보이던 一部 商人들도 顧客들의 呼應이 漸漸 커지자 積極 參與하기 始作했다. 요즘 이 市場의 商人들은 一週日에 세 番씩 商人聯合會 事務所에 모여 英語 工夫를 한다. 늘어나는 外國人 손님들을 제대로 應對하기 爲해서다.

봉평장 商人들이 만든 페이스북 홈페이지에는 다음과 같은 글이 올라와 있다. “더 밝은 未來, 더 나은 來日의 내가 되기 위해서는 幸福한 未來를 期待하고 그것이 이루어진다는 마음이 함께해야겠지요? 그것이 바로 現在를 넘어서 未來를 내다보는 이름, 希望입니다.”

신치영 經濟部 次長 higgledy@donga.com
#에이미 커디 #봉평장 #現代카드 #市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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