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橫領’ 公募嫌疑 김원홍氏… 檢, 韓國 오면 拘束搜査方針

東亞日報
入力 2013年 8月 3日 03時 00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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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원홍 전 SK해운 고문(가운데 모자 쓴 사람)이 지난달 31일 대만 현지 경찰에 체포된 뒤 경찰과 함께 걸어가는 모습. 대만 현지언론 보도화면 캡처 — 김원홍 前 SK海運拷問(가운데 帽子 쓴 사람)李 지난달 31日臺灣現地警察에 逮捕된 뒤 警察과 함께 걸어가는 모습. 臺灣現地言論報道畵面 캡처

臺灣에서 現地警察에 逮捕된 김원홍 前 SK海運拷問(52)이 韓國으로 送還되면 SK그룹 橫領事件公募嫌疑로 拘束搜査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 서울중앙지검 特殊1部(部長 여환섭)는 臺灣當局이 金氏를 韓國으로 보내면 2011年搜査當時 미리 發付받은 逮捕令狀을 執行해 逮捕한 뒤 拘束令狀을 請求할 것으로 2日 알려졌다. 최태원 SK 會長의 抗訴審宣告를 앞둔 서울高法刑事4部(部長判事 문용선)가 金氏審問을 위해 抗訴審公判을 再開하면 金氏는 檢察의 拘束搜査를 받는 동안에도 公判에 證人으로 出席할 수 있다.

法務部와 檢察은 金氏를 逮捕하기 위해 지난달 初臺灣當局에 公式協助要請을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에는 法務部關係者가 臺灣現地를 訪問해 當局者에게 金氏逮捕를 直接要請하기도 했다. 逮捕當時金氏는 現地警察과 激烈한 몸싸움을 벌이며 抵抗한 것으로 傳해졌다. 金氏는 臺灣當局에 移民法違反으로 逮捕된 다음 날인 1日韓國에서 건너간 檢察幹部出身辯護士 Y 氏를 代理人으로 選任한 狀態다.

金氏는 國內에 數兆 원臺財産을 保有하고 있다는 所聞이 있었다. 그러나 逮捕當時臺灣에서 自身名義로 된 財産은 數百萬 원이 全部였다. 現在中國 상하이에 滯留中인 金氏夫人과 家族들은 金氏의 經濟的助力을 못 받고 있는 것으로 傳해졌다. 그러나 金氏가 中國에서 居住할 當時에는 豪華로운 生活을 했다. 金氏家族이 살던 상하이의 아파트는 家口別로 大型噴水를 保有하고 있을 程度로 高級이었다고 한다. 金氏는 膝下에 딸 셋을 뒀다. 큰딸은 홍콩에서 大學에 다니고, 둘째와 셋째는 상하이에서 各各高等學校와 初等學校에 在學中인 것으로 알려졌다.

유성열·강경석 記者 ryu@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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