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安動說韓’
빙어體驗-팽이돌리기 等 祝祭 한마당
對한(大寒)인 20日 午前 9時부터 열리는 ‘安東 石氷庫(寶物 第305號) 藏氷祭’를 앞두고 요즘 慶北 安東市 남후면 광음리 微賤에서는 採氷(採氷) 作業이 한창이다.
얼음을 잘라 내던 安東石氷庫保存會 會員들은 15日 “‘嚴冬雪寒’이라는 말처럼 겨울은 추워야 한다”며 “藏氷祭가 中斷되지 않아야 地球가 健康하다는 證據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곳은 바위山이 屛風처럼 둘러싸고 있어 예로부터 얼음이 두껍고 고르게 얼기 때문에 石氷庫에 채울 얼음을 캐왔다는데 요즘은 스케이트場으로도 人氣를 끌고 있다.
保存會員 50餘 名은 2002年 1月 처음으로 藏氷祭를 연 뒤 每年 이 行事를 갖고 있다. 1890年 무렵까지 이어지다 中斷된 겨울철 傳統을 繼承한다는 趣旨에서다.
會員들은 큰 톱으로 對한 때까지 얼음을 길이 150cm, 무게 80kg 크기로 60∼70個 잘라 뒀다가 行事 當日 소달구지에 싣고 20km 떨어진 安東 石氷庫로 옮긴다.
얼음을 자르는 톱을 直接 만들기도 한 保存會 고영학(49) 會長은 “李 藏氷祭는 다른 石氷庫와는 달리 洛東江의 여름 隱語를 잡아 保管하던 方式이어서 祖上의 獨特한 智慧를 느낄 수 있다”며 “藏氷祭에 많이 구경 와서 빙어구이도 맛보면 좋겠다”고 말했다.
올해는 藏氷祭에 맞춰 다양한 行事가 열린다.
안동시는 17∼21日 이곳에서 얼음 속 寶物을 찾거나 얼음 조각을 만드는 얼음體驗場과 겨울 別味인 빙어를 잡는 빙어體驗場을 연다. 얼음 위에서 팽이돌리기와 제기차기를 하거나 鳶날리기 같은 民俗놀이도 펼쳐진다.
18日에는 天然 스케이트場人 이곳에서 제5회 安東市場倍 氷上스케이팅大會도 열린다.
全國의 스케이트 同好人 300餘 名이 參加해 技倆을 겨룰 豫定이다.
이권효 記者 boria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