擔任敎師의 引率로 午前 9時에 到着해 하루 終日 障礙人 等 需用者들의 食事와 沐浴을 도와주고 無聊함에 지친 無依託 老人들의 말벗도 하면서 時間을 보냈다. 重症 障礙人들의 大小便을 받아내고 기저귀도 빨면서 그동안 까맣게 잊고 살았던 그늘진 이웃들의 어려움을 體驗했다.

이문환群(16)은 “처음에는 障礙人들을 만나는 것이 두려워 망설여졌지만 곧 잘못 생각했다는 것을 깨달았다”며 “이番 奉仕活動을 契機로 疏外된 사람들에 對한 關心을 갖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여름放學이 始作된 뒤 公共機關이나 社會福祉施設에는 自願奉仕活動을 하려는 中高校生들의 問議가 잇따르고 있다. 學生奉仕活動은 知識傳達 中心의 敎育에서 벗어나 學生들에게 共同體意識과 이웃에 對한 關心을 길러주기 위한 人性敎育 次元에서 96年 마련돼 全國에서 實施되고 있다.

그러나 奉仕活動을 할 수 있는 機關이 限定돼 있고 學生들도 궂은 일이 많은 社會福祉施設보다는 官公署 補助業務 等 손쉬운 活動을 選好해 趣旨가 退色됐다는 指摘도 있다.

또 奉仕活動 實績이 成跡에 反映되면서 一部에서는 點數따기 爲主로 形式的인 奉仕活動을 하거나 奉仕活動 時間을 부풀리기도 한다.

서울市敎育廳 松石園 奬學士는 “放學期間에 奉仕活動을 하면서 어려운 이웃을 위해 땀을 흘리면서 自己 修養을 해보는 것도 좋은 經驗”이라며 “奉仕活動은 自發的이고 持續的이어야 敎育 效果가 있다”고 말했다.

▽中學生은 10時間 以上 義務化〓第7次 敎育課程은 奉仕活動時間을 正規 授業時間에 編成해 1年에 10時間 以上을 義務的으로 實施하도록 하고 있다. 奉仕活動은 高入 內申成跡에도 反映된다. 中3의 境遇 奉仕活動 點數가 年間 15時間 以上은 8點, 10∼14時間은 7點, 10時間 未滿은 6點이다. 中學校 1, 2學年은 年間 18時間 以上은 8點, 15∼17時間은 7點, 15時間 未滿은 6點이다.

高校生은 年間 20時間 以上의 奉仕活動이 勸奬되며 大入의 學校生活記錄簿 非敎科領域에서 奉仕活動 點數를 入試에 反映하는 大學도 많다.

▽어디서 하나〓청소년 自願奉仕센터를 비롯해 各 市道敎育廳과 地方自治團體의 인터넷 홈페이지에서 學生들의 奉仕活動에 對해 仔細한 情報를 提供하고 있다.

서울市敎育廳은 本廳과 11個 地域敎育廳에서 홈페이지를 통해 奉仕活動 案內센터를 運營하고 있다. 서울市도 홈페이지를 통해 隨時로 募集 公告를 내 靑少年들에게 奉仕活動 機會를 주고 있다.

世界化에 關心이 있는 學生이라면 國內外에서 活動하는 非政府機構(NGO)의 門을 두드려 보는 것도 좋다. 韓國民間外交센터에서는 韓國을 알고 싶어하는 外國人과의 펜팔을 案內하고 韓國語와 韓國文化를 弘報하는 自願奉仕員을 募集하는 等 外國人을 對象으로 奉仕活動을 할 수 있는 機會도 많이 있다.

▽障礙人 도울 때 注意事項〓障礙人은 特定한 障礙를 가졌다는 事實을 除外하고는 똑같은 普通사람이다. 障礙人을 도울 때는 同情이나 慈善을 베풀려는 姿勢를 보여서는 안 되고 자연스럽게 對하는 것이 重要하다. 障礙人을 보고 놀란 表情을 짓거나 有心히 쳐다보면 傷處를 줄 수도 있다. 事前에 奉仕할 機關에 對한 情報를 알고 가면 이런 일은 避할 수 있다.

障礙人은 스스로 問題를 解決하고 싶어하기 때문에 親切이 缺禮가 될 수도 있다. 너무 나서서 도와주는 것보다 도움이 必要해 보이는 사람에게 “제가 도와 드려도 될까요”라고 먼저 물어보는 게 좋다.

서울 西大門障礙人綜合福祉館 社會福祉士 엄지원氏(27)는 “事前 約束도 하지 않고 불쑥 찾아오는 學生들이 있다”며 “恒常 도움이 必要한 것은 아닌 만큼 미리 日程을 協議한 뒤 奉仕活動을 해주면 좋겠다”고 말했다.

▽마무리가 더 重要하다〓봉사활동이 끝난 뒤에는 스스로를 되돌아보는 時間을 갖도록 하는 것이 좋다. 奉仕活動 日時와 內容, 活動 中의 留意事項, 所感 等을 記錄한 奉仕活動 日誌를 作成하는 것도 좋은 方法이다. 父母도 子女들이 무슨 일을 했고, 어떻게 느꼈는지 함께 이야기하면서 나눔의 마음이 重要하다는 事實을 느끼도록 가르치는 것이 바람직하다.

홍성철記者 sungchul@donga.com

▼어떻게 하나…담임에 計劃書 提出→實績確認→學校提出▼

初等學生의 境遇 할아버지 할머니 기쁘게 해드리기, 慰問便紙 쓰기, 環境 監視活動 等을 통해 이웃에 對한 關心을 갖고 서로 돕는 마음씨를 기를 수 있다.

中學生은 社會福祉나 環境, 地域社會 問題 等으로 關心을 넓혀 初等學生 때보다 自發的인 姿勢로 活動하도록 配慮하는 것이 좋다.

高校生은 이웃과 社會에 對한 關心과 함께 自身의 適性과 進路를 考慮해 奉仕活動에 參加하는 게 바람직하다.

奉仕活動의 類型은 環境保護, 公共秩序 啓蒙活動, 社會福祉施設 奉仕, 地域行事 돕기, 有害環境調査 캠페인 等으로 다양하다.

官公署가 指定한 곳이 아니라도 非營利 團體라면 어디서든지 奉仕活動을 할 수 있다. 奉仕活動을 하기 前에 擔任敎師에게 活動計劃書를 提出하고 自願奉仕를 한 뒤 團體로부터 活動 實績을 確認받아 學校에 提出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