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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보는 大選] <1>차동엽 新婦|東亞日報 </1>

[내가 보는 大選] <1>차동엽 新婦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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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入力 2012年 12月 4日 03時 00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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좁쌀 같은 섬세함과 禿수리의 넓은 眼目

이番 大選에 꼽아 본 大統領의 德目이다. 요즘 綜合編成채널을 爲始한 여러 言論 媒體가 大選 판勢를 앞다투어 읽어 주고 있기에, 다른 條件들은 이미 다채롭게 提示됐다. 그 德에 政治 門外漢들도 거의 輿論調査 專門家요, 遜色없는 政治評論家가 된 판이니 무엇을 더 보태랴! 하여 現場의 목소리가 忠實히 反映된 切實한 條件 두 가지만 强調해 본다.

내가 바라는 大統領의 첫째 條件은 ‘좁쌀 같은 섬세함’이다.

좁쌀 發想을 나는 어느 敎育者 硏修場에서 얻었다. 거기서 어느 元老 敎師가 “先生님들은 좁쌀 같아야 합니다. 學生들의 苦衷과 不足을 좁쌀 같은 感受性으로 헤아리고 도와줄 수 있어야 합니다”라고 當付했다. 좁쌀 같은 섬세함은 무릇 指導者들에게 必須 德目이다. 大統領이 되고자 하는 사람에게 ‘한 사람’을 所重히 여길 줄 아는 섬세함이 없다면 그는 失格이다. 社會的 弱者들의 悽絶한 絶望과 哀歡을 優先 配慮하는 政策을 펼치고 民生을 챙기려면, 먼저 좁쌀 같은 感受性으로 그들과 함께 울고 웃을 줄 알아야 한다.

大統領의 두 番째 條件은 ‘禿수리의 眼目’이다. 禿수리는 높이 떠서 멀리 본다. 바꾸어 말하면 巨視的 비전이다. 只今은 우물 안 개구리 式 國內用 大統領이 아니라 글로벌 時代 大統領을 뽑아야 하는 時點이다. 候補者는 國內 懸案에 對한 專門的인 識見은 基本이요, 國際情勢의 尖端 흐름을 老鍊하게 읽어 내고 先制 對應할 줄 아는 글로벌 眼目을 가져야 한다. 적어도 中國 및 日本과 겨루는 昨今의 東아시아 霸權 게임에서 主導的인 役割을 할 줄 아는 형안과 力量을 갖추고 있어야 한다. 그래야 統一 課題를 筆頭로 大韓民國의 未來 行路에 疊疊이 놓여 있는 여러 國際 懸案을 통 크게 解決하는 指導力을 發揮할 수 있을 것이다.

章마다 꼴뚜기처럼 登場하는 日本의 獨島 領土 發言, 露骨的으로 들이대는 中國의 東北工程, 미얀마 等地에서 벌어지는 銃聲 없는 資源 開發 戰爭 等 굵직한 國際 問題가 얼마나 櫛比한가. 글로벌 經濟의 沈滯 속에서 大韓民國 經濟의 未來 또한 함께 휘청거리고 있지 않은가. 바둑으로 치면 大馬의 領域이다. 大麻를 잃으면 그 바둑은 어떻게 되겠는가. 이런 까닭에 次期 大統領은 이들 懸案의 解法을 높고 긴 眼目에서 用意周到하게 摸索할 수 있는 禿수리의 氣象과 視野, 그리고 力量을 갖추고 있어야 하는 것이다.

時代를 크게 읽는 龜尾의 碩學들은 19世紀 時代精神은 自由, 20世紀의 그것은 平等, 그리고 21世紀의 그것은 博愛라고 말하는 데 大體로 一致하고 있다. 勿論 大陸마다 偏差가 있다. 大韓民國은 近來 50年이라는 짧은 期間에 自由와 平等을 同時에 刮目할 만하게 具現하고, 바야흐로 先進國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여 博愛를 펼치는 班列에 들어서고 있다. 博愛는 한 사람과 人類를 同時에 志向하는 方向性을 지니고 있다. 이런 意味에서 좁쌀의 纖細함과 禿수리의 眼目은 結局 博愛라는 德目 안에서 하나로 어우러진다. 모름지기 大統領이 되려는 사람의 가슴은 한 사람을 따뜻이 품어 주는 사랑과 人類를 보듬는 너비를 함께 지녀야 한다.

―인천가톨릭대 敎授·‘무지개 原理’ 著者
#大選 #차동엽 新婦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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