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韓의 대포동 2號 또는 대포동 2號 개량형 미사일의 發射 움직임을 둘러싸고 韓國과 美國, 日本 3國 사이에 微妙한 立場 差異가 드러나고 있다.
北韓이 지난해 2月 外務省 聲明을 통해 核 保有 宣言을 했을 때 3國이 ‘北核 不用(不容)’이라며 탄탄한 共助體制를 誇示했을 때와는 사뭇 다른 樣相이다.
▽‘秒읽기’ vs ‘持續的 觀察’=美日 當局은 “미사일 發射가 秒읽기에 들어간 것 같다”며 發射 詩 유엔 安全保障理事會 回附와 對北 經濟制裁 措置 等 强勁 對應策을 擧論하고 있다.
一部 外信은 北韓이 미사일을 發射하면 美日 當局이 곧바로 邀擊할 것이라는 軍事的 方案까지 報道하고 있다.
反面 韓國 政府는 ‘持續的 觀察’을 내세우며 愼重論으로 一貫하고 있다.
現時點에서는 北韓이 發射 準備 中인 것이 人工衛星을 地球軌道에 올려놓기 위한 宇宙發射體(SLV·Space Launch Vehicle)인지, 미사일인지의 實體는 勿論이고 準備狀況과 發射 豫想時點 等에 對해서도 딱 부러지게 말할 수 없다는 것. 政府 內에서 一部 外信의 미사일 關聯 報道에 “신중하지 못한 推測性 報道”라는 不滿까지 나온다.
政府는 北韓의 움직임이 外見上 SLV 또는 미사일 發射를 準備하는 樣相으로 進行되고 있지만 只今은 ‘發射 準備다, 아니다’라고 豫斷할 수 없다는 立場인 것으로 傳해졌다.
미사일 推進體에 液體 燃料를 注入해 發射가 臨迫했다는 國內外의 觀測에 對해서도 政府는 ‘燃料는 언제든지 다시 뽑아낼 수 있다’는 判斷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對應 氣流에선 韓國과 美日의 差異가 더욱 두드러진다.
未日은 ‘自衛措置’ 等 軍事 安保的 側面에 重點을 두는 데 反해 韓國 政府는 ‘北韓이 미사일 發射로 얻는 것보다 잃을 것이 더 많다는 點을 잘 알고 있다’는 前提 아래 政治 外交的 解法을 摸索 中이다.
▽立場 差異는 왜?=專門家들은 于先 核과 미사일의 本質的 差異에 注目한다.
核의 存在는 3國이 놓인 地理的 差異에도 不拘하고 共通의 國益에 甚大한 影響을 미친다는 點에서 共同 對應이 可能하지만 미사일은 有效射距離와 潛在的인 타깃이 되느냐에 따라 3國에 미치는 波長이 다르기 때문이다.
1998年 發射된 대포동 1號 미사일의 有效射距離에 들어간 日本은 當時 極度의 恐慌에 빠졌고 이番 事態에 對해서도 가장 큰 不安感을 보이고 있다.
美國도 처음으로 自國 領土에 到達할 수 있는 四거리를 가진 미사일의 發射 兆朕에 對해 “決코 容納할 수 없다”는 反應이다.
反面 韓國 政府는 內心 北韓의 미사일이 서로 接해 있는 韓國을 겨냥하고 있지 않다는 點 때문에 美國과 日本에 비해 相對的으로 느긋한 雰圍氣다.
發射 後 對應에 對해서도 政府 關係者는 “美國과 日本은 對北 制裁로 잃을 것이 없지만 韓國은 잃을 것이 많다”며 “개성공단을 비롯한 3代 南北輕俠事業의 蹉跌은 勿論 政情不安으로 인한 外國人 投資 撤收事態가 벌어지면 國益에 큰 損失”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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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연욱 記者 jyw11@donga.com
하태원 記者 taewon_ha@donga.com
▼미사일은 拘束力 있는 國際規範 없어▼
脫冷戰 以後 大量殺傷武器(WMD) 못지않게 深刻한 威脅으로 浮上한 것이 WMD 運搬手段인 미사일의 擴散이다.
核을 비롯한 生化學武器의 境遇 核擴散禁止條約(NPT)과 生物武器禁止協約(BWC), 特定在來式武器使用禁止協約(CWC) 等 法的 拘束力을 갖는 國際規範이 存在하지만 미사일에는 그 같은 國際規範이 없다.
미사일과 關聯한 國際社會의 規定으로는 미사일技術統制體制(MTCR)와 ‘彈道미사일 擴散防止를 위한 헤이그指針(HCOC)’이 있다. 하지만 이것은 미사일 廢棄問題가 아닌 技術移轉을 統制하기 위한 紳士協定이나 宣言的인 信賴構築措置에 不過하다는 게 專門家들의 說明이다.
미사일에 關한 國際規範이 없는 가장 큰 理由는 各國이 미사일 問題에 對해 서로 다른 視角으로 接近하기 때문. 美國과 유럽 國家들은 대포동 2號처럼 WMD를 運搬할 수 있는 彈道미사일의 擴散 規制를 重視한다. 反面 印度 파키스탄 이스라엘 이란 等은 隣接國家의 超短距離 미사일도 重大한 威脅이 되므로 모든 種類의 미사일을 規制하자는 立場이다.
特히 미사일이 武器가 아닌, 宇宙開發에 必要한 로켓이나 航空機 製作技術과 緊密히 聯關된 ‘二重用途(dual use)’를 가진다는 點도 國際規範 制定을 어렵게 하고 있다.
하태원 記者 taewon_ha@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