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리 가서 肉水를 만들어야 되는데….”
해마다 여름이면 各 言論이 選定하는 ‘맛있는 冷麵집’에 빠지지 않는 平壤冷麵집 乙密臺(서울 마포구 염리동). 乙密臺를 43年間 運營해 온 김인주(金仁周·69·寫眞) 氏가 持病인 肺癌으로 10日 새벽 別世했다.
그는 病院으로 실려 가기 前날인 7日까지 손수 肉水를 만들었다. 그는 病院에서도 “이제 肉垂가 모자랄 텐데 어서 빨리 退院시켜 달라고 해라”는 말을 자주 했다고 家族이 傳했다.
平壤이 故鄕인 故人은 光復 前 越南한 失鄕民. 어릴 적부터 唯獨 冷麵을 좋아했던 그는 10代 後半 무렵부터 釜山의 冷麵집을 돌아다니며 冷麵 만드는 技術을 배웠다. 故人의 父親은 平壤式 冷麵에 對한 助言을 아끼지 않았다. 그는 1962年 上京해 꿈에 그리던 冷麵집 主人이 됐다.
長男 김영길 社長은 “冷麵 맛이 剛하지 않아 처음에는 장사가 잘 되지 않았다. 열 분이 오시면 두 분 程度가 滿足해 하셨는데 그 두 분은 平生 단골이 됐다”고 말했다. 乙密臺의 冷麵 맛은 平壤冷麵의 元祖인 ‘平壤 옥류관’의 冷麵 맛과 가장 類似하다는 評을 받고 있다.
金 氏의 死亡으로 10日 休業에 들어간 乙密臺는 15日부터 營業을 再開한다.
遺族으로는 夫人 이석남 氏와 2男(영길, 영일 氏) 2女(春江, 巡講 氏)가 있다. 殯所는 신촌세브란스병원, 發靷은 12日 午前 5時. 02-392-0899
이헌재 記者 un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