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줄에 들어서도 如前히 맑은 목소리를 갖고 있는 ‘永遠한 靑年’ 윤형주氏와 김세환氏가 日本의 歌謠팬들을 熱狂시켰다.
지난달 30日 밤 도쿄(東京) 시부야(澁谷) 분카무라 오처드 대홀에서 열린 ‘韓日 프렌드십 콘서트 2002’에는 2000餘名의 日本팬과 在日同胞들이 몰려 盛況을 이뤘다. 두 사람과 거의 같은 時期에 데뷔했고 나이도 비슷한 日本의 유명여歌手 모리야마 료코(森山良子) 야마모토 준코(山本潤子) 시라토리 에미코(白鳥英美子) 等 5名이 함께 꾸민 舞臺였다. 월드컵을 앞두고 兩國의 文化交流가 活潑해지고 있으나 40, 50代 中年歌手들의 共同 콘서트는 처음이다.
이날 尹氏는 ‘우리들 이야기’ ‘비의 나그네’ ‘두個의 작은별’, 金氏는 ‘사랑하는 마음’ ‘길가에 앉아’ ‘土曜日 밤’ 等 自身들의 히트曲을 熱唱했다. 聽衆도 젊은이보다는 中年層이 많았다. 콘서트에선 韓日間의 友情을 祈願하며 尹氏가 作曲하고 모리야마氏가 作詞한 ‘怨 하트, 원 송’도 선보였다. 公演은 聽衆이 韓國의 ‘아리랑’과 日本의 ‘候樓사토(故鄕)’ 中 부르고 싶은 노래를 同時에 부르면서 幕을 내렸다.
尹氏는 “이番 콘서트는 兩國의 젊은 世代들에게 서로 사랑하는 法을 가르쳐 줬다”고, 金氏는 “노래를 통한 郵政은 兩國을 가로막고 있는 담과 壁을 허물 것”이라고 말해 拍手를 받았다.
도쿄〓심규선特派員 kssh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