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記者의 눈/이유종]鄭總理 ‘세종로-汝矣島 距離感’ 이제야 깨닫나|동아일보

[記者의 눈/이유종]鄭總理 ‘세종로-汝矣島 距離感’ 이제야 깨닫나

  • Array
  • 入力 2010年 6月 19日 03時 00分


코멘트
정운찬 國務總理가 18日 國家政策調整會議를 主宰하는 자리에서 異例的으로 10餘 分間 속내를 드러냈다. 丁 總理는 “이番에 (國會) 對政府質疑를 받으면서 여러 가지를 배웠다”며 地方選擧 結果를 解釋하는 方式에서 自身과 政治權 사이에 差異가 있음을 示唆했다.

“저는 (脂肪)選擧 結果를 보고 大統領 支持度에 비해 票가 안 나왔고 여러 調査機關이 豫想했던 것보다 結果가 안 좋다는 點에서 敗北라고는 느꼈지만 대패라고는 안 느꼈습니다. 그런데 國會에 가보니 與野 할 것 없이 ‘完敗’ ‘대패’라고 해서 認識의 差異가 많구나 하는 것을 느끼고 亦是 좀 배워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丁 總理는 이어 “地方選擧를 그냥 地方 일꾼을 뽑는 것으로 생각했는데 野黨에서는 國民投票 性格을 가진 것으로 생각했는지 4大江 事業 그만 해라, 世宗市 修正案 빨리 撤回하라는 式으로 나와 選擧에 對한 解釋에서 差異가 많이 난다고 배웠다”고 말했다. 그는 또 “어제 어느 議員의 質問 過程에서 조금 부끄러웠다”며 議案을 놓고 部處마다 國會에 가서 딴소리를 하는 行態를 指摘한 뒤 “여기서는 活潑히 論議하지만 論議가 끝나면 밖에 나가서 다른 얘기를 안 해야 하지 않느냐”며 國務委員들의 軍紀도 잡았다.

學者 出身인 丁 總理는 그동안 旣存 政治人들과는 다른 行步를 보였다. 敎授 時節 하고 싶은 말을 자연스럽게 하던 習慣이 몸에 밴 탓에 말失手를 자주 해 口舌에 올랐다. 그러나 鄭 總理의 純粹한 態度는 때로는 保守와 進步 兩側에서 歡迎을 받기도 했다. 丁 總理는 國會 人事聽聞會에서 “總理로 任命되면 좀 더 前向的인 態度를 取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지난해 末엔 용산慘事에 對한 社會的 關心을 高調시켰고 結局 妥結로 이끌기도 했다.

總理 就任 以後 그는 經濟學者의 觀點에서 世宗市 修正에 邁進했지만 最近 地方選擧 敗北로 野圈은 勿論 與圈 一角으로부터도 辭退 壓迫을 받고 있다. 그로서는 抑鬱하고 답답하다고 느낄 法도 하다.

丁 總理는 이날 ‘여러 가지 배웠다’고 表現했다. 하지만 그의 發言 內容은 ‘政治權의 認識이 어쩌면 저렇게 다르고 또 急變할 수 있는지 모르겠다’고 慇懃히 政治權을 꼬집는 反語法으로 읽힌다. 丁 總理는 아직까지는 政治權의 冷酷한 生理가 낯설게 느껴질 것이다. 丁 總理가 나름의 純粹性을 잃지 않으면서 各種 國政 懸案의 解決策을 찾아내길 期待해 본다.

이유종 政治部 pen@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火나요
    0
  • 推薦해요

댓글 0

只今 뜨는 뉴스

- "漢字路" 한글한자자동변환 서비스는 교육부 고전문헌국역지원사업의 지원으로 구축되었습니다.
- "漢字路" 한글한자자동변환 서비스는 전통문화연구회 "울산대학교한국어처리연구실 옥철영(IT융합전공)교수팀"에서 개발한 한글한자자동변환기를 바탕하여 지속적으로 공동 연구 개발하고 있는 서비스입니다.
- 현재 고유명사(인명, 지명등)을 비롯한 여러 변환오류가 있으며 이를 해결하고자 많은 연구 개발을 진행하고자 하고 있습니다. 이를 인지하시고 다른 곳에서 인용시 한자 변환 결과를 한번 더 검토하시고 사용해 주시기 바랍니다.
- 변환오류 및 건의,문의사항은 juntong@juntong.or.kr로 메일로 보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Copyright ⓒ 2020 By '전통문화연구회(傳統文化硏究會)' All Rights reserved.
 한국   대만   중국   일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