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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곤의 實錄韓醫學] <42>肅宗의 天然痘 脫出記|東亞日報 </42>

[이상곤의 實錄韓醫學] <42>肅宗의 天然痘 脫出記

  • 東亞日報
  • 入力 2017年 12月 18日 03時 00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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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숙종이 천연두 치료를 위해 복용했던 사성회천탕의 주재료 웅황.
朝鮮 肅宗이 天然痘 治療를 위해 服用했던 社성회천湯의 主材料 雄黃.
갑산한의원 원장
甲山韓醫院 院長
朝鮮의 眞正한 權力은 王의 어머니가 쥐고 있는 境遇가 많았다. 가장 强力한 王權의 主人公인 太宗 李芳遠조차도 繼母인 신덕王后 姜氏가 죽고 난 後에야 王子의 亂을 일으켜 王權을 掌握했다. 端宗과 연산군, 人種, 광해군, 警鐘 等 悲運의 王들은 어머니가 일찍 돌아가신 境遇가 많다. ‘아버지의 無關心과 엄마의 情報力’이 只今도 强力한 入試 武器이듯 엄마의 內密한 情報力이 朝鮮 王室에서도 强力한 統治手段이었다는 傍證이다.

肅宗의 어머니 明聖王后는 朝鮮의 眞正한 ‘헬리콥터 맘’이었다. 肅宗이 王이 되고서도 本人이 直接 집밥을 챙겨 먹일 程度로 至極精誠이었다. 14歲의 어린 나이에 卽位한 肅宗은 어머니의 强力한 保護를 받았다.

“當初에 自轉(明聖王后)은 여러 公子들이 隱密히 火를 일으킬 뜻을 품었음을 알고, 幸여 毒殺 試圖가 있을까 두려워하여 임금의 飮食을 모두 親히 장만하여 손수 갖다 드렸다.”

朝鮮王朝實錄 肅宗 1年 6月 21日의 記錄을 꼼꼼히 읽어보면 大妃의 過度한 干涉으로 直接 飮食을 장만하다 보니 臣下들 사이에서 物議를 빚었다는 뉘앙스가 풍긴다. 엄마標 집밥을 먹은 德인지 肅宗은 肝炎, 天然痘 等 여러 疾患을 앓았지만 朝鮮의 王들 中 세 番째 長壽大王으로 꼽힐 만큼 健康하게 살았다.

天然痘는 肅宗뿐 아니라 王家의 家族 大部分을 괴롭힌 疾患이었다. 첫 夫人인 인경왕후, 그리고 王世子인 연령군, 연잉군 모두가 天然痘를 앓았다. 肅宗 在位 9年 10月 13日 漢陽都城에 天然痘가 번지고 18日 肅宗 임금이 天然痘에 걸린다. 天然痘 治療 專門醫인 有償(柳O)李 主導해 火獨湯(化毒湯)을 投與하면서 熱이 차츰 가라앉았고, 10月 29日 얼굴에 딱紙가 떨어지면서 好轉됐다. 注目할 事實은 天然痘가 가장 甚할 때 使用한 社성회천湯이 中國 書籍에도 나타나지 않는 우리만의 獨自的인 處方이라는 點. 유상은 이 湯藥으로 임금의 天然痘를 治療한 공으로 庶孼 出身임에도 同志中秋史로 昇進한다. 그의 아버지는 ‘增補山林經濟’를 지은 유중림이다.

近代史에 이르기까지 우리 民族을 괴롭힌 가장 무서운 疾病은 天然痘다. 바이러스 感染에 依해 發生하는 急性 發疹性 疾患으로 全 世界 全體 死亡 原因의 10%를 차지할 만큼 死亡率이 매우 높은 疾患이었지만 1979年 全 世界的으로 사라진 疾病으로 宣言됐다. 1885年 開院한 最初의 西洋式 國立病院인 濟衆院 1次 年度 報告書에 따르면 4歲 以前의 嬰兒 40∼50%가 天然痘로 死亡했다고 적혀 있을 程度이니 그보다 200餘 年 前 當時 明聖王后가 받은 衝擊을 斟酌할 수 있다. 明聖王后는 昏睡狀態의 肅宗을 살리기 위해 宮 안으로 들어오는 사람들을 모두 檢疫할 것을 直接 指示하고, 한便으로는 몰래 巫俗的 治療를 試圖한다. 實錄은 이렇게 記錄한다.

“賃金이 頭質을 앓았을 때 巫女 幕禮가 術法을 가지고 禁中에 들어와 基良法을 行했는데 對備가 每日 차가운 샘물로 沐浴할 것을 請하였다.”

明聖王后는 高3 受驗生 어머니가 祈禱하러 가듯 巫俗人 幕禮를 찾아 極端的 基良法(祈禳法)을 敢行하는데, 嚴冬雪寒에 삿갓을 쓰고 素服 차림으로 물벼락을 맞는 찬물샤워를 反復하라는 注文이었다. 그 때문일까. 明聖王后는 이를 實行에 옮긴 後 病이 들었다. 正確하게 肅宗이 完快되고 닷새 後, 몸져누웠고 보름이 지날 때쯤 世上을 떠났다. 마지막 瞬間까지 아들의 治療를 위해 最善을 다하는 모습에서 朝鮮 女人의 거룩한 母性愛를 느낄 수 있다.

이상곤 甲山韓醫院 院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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