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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희의 ‘廣告 TALK’] <32>K-디자인|東亞日報 </32>

[김병희의 ‘廣告 TALK’] <32>K-디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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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入力 2012年 7月 6日 03時 00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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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희 교수 제공
김병희 敎授 提供
디자인 經營이 大勢다. 商品 서비스 組織에 디자인 槪念을 適用해 生産性과 競爭力을 높인다는 것. 삼성전자 LG電子 現代自動車 같은 大企業은 勿論이고 中小企業에서도 디자인에 브랜드의 死活이 걸려 있다고 보고 오래前부터 많은 投資를 해왔다. 技術에 人文學을 椄木해 商品의 人間化를 志向하는 하이 디자인(high design) 槪念을 提示했던 필립스의 事例는 벌써 古典이 아닐까. 디자인을 依賴하라는 內容의 廣告가 있어 興味롭다.

개벽사 上空도안富의 廣告(開闢 1922年 6月號)를 보면, 디자이너가 苦惱 어린 表情으로 담배를 피우는 비주얼이 한눈에 들어온다. 모락모락 피어나는 담배 煙氣 속을 仔細히 들여다보면 몽글몽글 뭉쳐진 담배 煙氣 낱個에 ‘上’ ‘공’ ‘道’ ‘案’ ‘簿’라는 글字가 들어 있다. 담배 煙氣는 “선량한 商品과 信用잇는(신용 있는) 商店은 廣告 宣傳의 힘이 안裏面(아니면) 販路를 擴張하지 못합니다”라는 카피와, “여러분의 뜻과 가튼(같은) 廣告의 文案(文案)과 도안(圖案)은 우리 개벽사 上空度安否에서 提供합니다 所用(所用)되시던(필요하시면) 通知(通知)하시오(알려주세요)”라는 카피를 兩分한다.

도안이란 디자인의 옛말. 디자이너를 圖案士라 했다. 왼손엔 담배를 오른손엔 펜을 들고 있는 揷畵는 아이디어를 짜내느라 苦心하는 디자이너의 熱情을 보여주기에 充分하다. 담배 煙氣로 보디카피를 둘로 나눠버리는 創作 솜씨도 맛깔스럽다. 日本의 혼다 소이치로(本田宗一郞) 會長은 디자인을 ‘눈으로 즐기는 交響曲’이라 했고, 우리 先祖들도 ‘같은 값이면 다紅치마’라는 俗談을 남겼다. 눈으로 즐기는 재미가 쏠쏠한 이 廣告는 우리나라의 디자인 歷史를 쓸 때 반드시 考慮해야 하리라.

우리 企業의 國際 競爭力을 높이는 열쇠 가운데 하나는 디자인에 있지 않을까. 過去에 價格 對比 性能이 重要했다면 앞으로는 價格 對比 디자인이다. 大衆文化에 K-팝 烈風이 있다면 ‘K-디자인’도 있을 수 있다. 디자인 韓流도 얼마든지 可能할 터. 따라서 國家브랜드委員會에 버금갈 程度로 國家디자인委員會를 構成할 必要가 있다. 어쩌면 디자인이 國格(國格)을 더 具體化할 수 있기 때문이다. K-디자인 烈風이 世界 곳곳에서 다紅치마처럼 펄럭이기를! 上空度眼部 廣告는 아주 작은 始作이었다.

김병희 西原大 廣告弘報學科 敎授
#개벽사 #上空度眼部 #디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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