本報 醫學記者, 獨島警備隊 患者 遠隔診療
“感氣가 언제 始作됐나요.”(경찰병원 遠隔診療실)
“이틀 됐는데 熱은 없어졌는데 목이 아파요.”(독도 警備隊 김재민 日頃)
“입을 크게 벌린 狀態에서 醫療用 擴大鏡을 목젖 쪽으로 대 보세요.…목젖 옆에 扁桃가 많이 부었네요. 이제 淸津을 하겠습니다. 聽診器를 가슴에 대 주세요.”
24日 午前 서울 松坡區 가락동 國立警察病院 應急室에 마련된 遠隔診療실. 記者는 前날 開通한 ‘獨島 警備隊 有헬스(u-Health) 서비스’를 體驗해 보기 위해 ‘醫師 資格’으로 이곳을 찾았다. ‘獨島 警備隊 有헬스 서비스’는 警察病院 醫療陣이 獨島에 있는 患者를 畫像카메라로 遠隔 診察하고 處方을 내리는 尖端 醫療서비스다. 金 一警은 마침 이 서비스를 利用하는 첫 患者가 됐다. 警察病院 遠隔診療실은 9.9m²(3坪) 크기로 컴퓨터 1代, 카메라가 달린 모니터 1代, 各種 處方을 내릴 수 있는 모니터 1代 程度가 全部다. 裝備는 診療를 받는 쪽인 獨島 警備隊 診療室에 훨씬 더 다양하게 갖춰져 있다. 獨島 警備隊 講堂에 만들어진 診療室에는 컴퓨터와 모니터, 血壓計, 電子 聽診器, 心電圖機基, 皮膚擴大鏡, 血糖 測定器 等 遠隔診療에 必要한 裝備가 設置돼 있다. 全體 施設費用은 約 6800萬 원이 들었다.
最近 病院과 山間僻地 間의 遠隔診療가 活潑하게 導入되고 있다. 全國에서 遠隔診療를 施行하는 地方自治團體와 個人病院은 30餘 곳에 이른다. 保健福祉家族部는 올 1月부터 3個 島嶼山間 脆弱地域(江原 江陵市, 慶北 英陽郡, 忠南 보령시) 住民을 對象으로 遠隔診療 서비스를 提供하고 있다.
고영택 國立警察病院 醫療情報팀長(外科)은 “獨島는 醫師와 看護師가 없는 無醫村 地域이라 過去 應急患者가 생기면 헬리콥터를 띄워야 했다”면서 “이제는 應急患者인지 아닌지를 遠隔診療를 통해 確認해 卽刻 應急措置를 할 수 있다”고 말했다. 遠隔診療를 하면 헬리콥터를 띄울 때 드는 費用(1回 700萬 원 程度)도 節減할 수 있다.
遠隔診療에 參加해 보니 技術的으로 아쉬운 點도 눈에 띄었다. 데이터 電送 速度가 秒當 1MB(메가바이트)에 不過해서 畫像 畫質이 좋지 못했다. 電送 速度가 秒當 10MB 以上은 돼야 좋은 畫質을 確保할 수 있다. 또 雜音이 甚해서 心臟搏動을 듣기가 힘들었다.
專門家들은 “遠隔診療가 活性化되기 위해서는 制度的인 뒷받침이 이뤄져야 한다”고 指摘하고 있다. 現行 醫療法上 遠隔地域에 醫師 看護師 等 醫療陣이 있어야만 遠隔診療를 할 수 있다. 고 醫療情報팀長은 “獨島는 遠隔診療 示範事業 對象 地域이라 患者 옆에 醫療陣이 없어도 處方箋을 낼 수 있지만 다른 地域에서는 但只 醫療諮問에만 應할 수 있을 뿐”이라며 “遠隔診療를 좀 더 쉽게 施行할 수 있는 環境이 마련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진한 記者·醫師 likeda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