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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툭 辭表’ 안돼요… ‘떠날땐 뒷말 없게’ 이게 能力인|동아일보

‘툭 辭表’ 안돼요… ‘떠날땐 뒷말 없게’ 이게 能力인

  • 東亞日報
  • 入力 2018年 6月 26日 03時 00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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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 쓰는 우리 禮節 新禮記(禮記)] <19> ‘아름다운 마무리’ 退社 禮節




■ 會社 자주 옮기는 社會 初年生들… 退社 매너 몰라요


“팀長님, 저 退社하겠습니다.”

요즘 退勤 後 집에 돌아오면 거울 앞에서 每日 이 말을 練習합니다. 네, 전 올해 안에 現在 다니는 會社를 떠나겠다고 決心한 5年次 職場人입니다. 退社를 苦悶한 지는 3年, 退社를 決心한 것은 昨年이니 決코 衝動的으로 決定한 건 아닙니다. 다만 退社를 確實히 決定하고도 언제, 어떻게 얘기를 꺼내야 할지 苦悶이 되더군요.

退社 醫師는 大體 언제까지 알려야 하는 건가요? 말해야 하는 對象은요? 入社 同期들에게 먼저 알리는 게 道理인가요? 아니면 直屬 上司에게 먼저 報告해야 하나요. 人事도 宿題예요. 移職 經驗이 있는 大學 同期들에게 물어보니 “떠날 땐 말없이”라는 親舊부터 “서운하단 뒷말 안 들으려면 한 분씩 제대로 人事해”라는 助言까지 다양하더라고요.

退社하는 瞬間까지 이런 苦悶을 하는 게 좀 바보 같나요? 하지만 어쩌겠어요. 이게 韓國의 文化인걸요. 요즘은 退社 禮節이 移職 때 評判照會에도 影響을 준대요. 韓國 職場人의 退社禮節, 正答은 무엇일까요?


■ 떠난 자리 크지 않게 神經쓰세요

모든 職場人은 한 番쯤 退社를 꿈꾼다. 다만 요즘 職場人이 旣成世代와 다른 點이 있다면 적지 않은 數가 그 꿈을 直接 實行에 옮긴다는 點이다. 젊은 世代로 갈수록 나와 맞지 않는 사람, 業務, 組織文化를 以前 世代만큼 ‘忍耐’하지 않다 보니 大卒 新入社員 10名 中 3名이 入社 1年 內에 退社한다(한국경영자총협회·2016년)는 調査 結果가 나올 程度다.

問題는 退社 方式이다. 情報技術(IT) 業界에 從事하는 8年次 職場人 최승복(假名·38) 氏는 지난해 會社를 떠난 新入社員을 잊지 못한다. 入社 11個月次였던 該當 職員은 몰래 다른 會社 面接을 보고, 合格 通報를 받은 當日 辭職書를 낸 뒤 다음 날부터 出勤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팀 同僚는 勿論이고 科長, 次長에게조차 말 한마디 하지 않고 部長에게만 ‘通報式’으로 던진 辭表였다. 勿論 業務 引受引繼度 없었다.

“移職이 많은 業界라 많은 退社者를 봤지만 最惡이었죠. 能力이 있을진 몰라도 사람은 덜됐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崔 氏는 “事業 受注를 위한 팀 構成을 마친 지 一週日도 안 됐을 때 벌어진 일”이라며 “프로젝트가 進行되는 석 달 동안 한 名이 不足한 狀態에서 일하느라 모두 그를 怨望했다”고 말했다.

實際로 지난달 사람人이 1004個 企業을 對象으로 調査한 ‘離職 職員의 非매너 行動’ 가운데 1, 2位는 ‘引受引繼를 제대로 안 函’(25.2%)과 ‘갑작스러운 退社 通報’(24.5%)였다.

勞務士 안태은 氏는 “法的으로 定해진 退社 通報 期限은 없다. 願한다면 오늘 通報하고 當場 來日 그만둬도 된다”며 “다만 이는 法的 基準일 뿐, 實際로 業務 引受引繼와 大體 人力 確保를 위해 最小 한 달 前에는 退社 意思를 밝히는 것이 매너”라고 말했다.

退社 前 한 달을 活用해 後任者에게 줄 業務 槪要를 整理하고, 重要 關聯者의 連絡處를 적어주는 것, 同苦同樂한 同僚들과 人事를 나누는 것도 ‘退社者의 禮節’에 屬한다. 反面 後任에 對한 配慮 없이 컴퓨터 重要 파일을 削除하거나, 業務에서 完全히 손을 놓으면 두고두고 非難을 받기 쉽다.

退社 通報는 누구에게 가장 먼저 해야 할까. 손성곤 職場生活硏究所長은 “自身의 1次 評價者에게 알리는 것이 가장 無難한 方法”이라며 “退社 事由를 말할 때는 그 理由를 곧이곧대로 말하기보다는 ‘저에겐 다른 일이 더 맞는 것 같아서’ 等 ‘나’를 中心으로 한 說明이 좋다”고 말했다. ‘팀長이 너무 異常해서’ ‘未來가 없는 組織 같아서’처럼 露骨的인 理由를 대면 속은 시원할지 몰라도 結局 本人에게 부메랑이 돌아온다는 것이다.

業界 順位가 더 높은 競爭社로 移職하며 本意 아닌 말失手를 한 申某 氏(39) 事例가 代表的이다. 그는 退社를 記念한 同僚들과의 술자리에서 “이 月給에 이렇게 일하는 게 말이 되냐” “十 年을 다녀도 남는 게 없을 것” 等의 移職 속내를 털어놨다가 한참 뒤에야 “氣分이 나빴다”는 同僚들의 푸념을 듣고 “아차 싶었다”고 했다. ‘이 月給’에 ‘十 年을 더 다닐 생각’인 同僚들에게는 剝奪感과 不快感을 주는 말이었다.

손 所長은 “會社에 對한 不滿이 가득 차 退社하는 이들 中에는 退社 直前 公開的으로 戰史에 特定人을 非難하는 이메일을 뿌리는 境遇도 있는데 正말 해서는 안 되는 行動”이라며 “特定人에게 致命打를 주겠다는 생각이겠지만 結局 스스로에게 더 찜찜한 問題가 된다”고 指摘했다.

特히 最近 企業들은 經歷職 職員 採用 時 全 職場에서의 評判을 照會하는 境遇가 많기 때문에 더욱 退社 禮節에 神經 써야 한다. 사람人 調査에 따르면 人事擔當者들은 採用 對象 職員이 前 職場에서 退社 禮節이 좋지 않았다는 얘길 들었을 때 十中八九 이들을 ‘減點’(50%)시키거나 ‘脫落’(43.3%)시켰다.

退社할 땐 職場 사람들뿐만 아니라 自身을 아껴주는 家族과도 充分히 交感할 必要가 있다. 누구보다 退社者를 걱정하는 이들은 家族이기 때문이다. 食品會社에서 3年을 勤務하고 退社한 박상준 氏(29)는 退社 後 世界旅行을 하고 돌아와 家族 앞에서 프레젠테이션을 했다. 朴 氏는 “父母님께는 한 番도 내 메시지를 傳達하려고 努力하지 않았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프레젠테이션을 통해 父母님의 信賴를 얻고 家族이 함께 웃는 契機를 만들었다”고 말했다.

황태호 taeho@donga.com·임우선 記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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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退社 #禮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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