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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순덕 칼럼]靑瓦臺 ‘道德性의 平均’은 얼마인가|동아일보

[김순덕 칼럼]靑瓦臺 ‘道德性의 平均’은 얼마인가

  • 東亞日報
  • 入力 2018年 4月 23日 03時 00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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國家가 내 삶을 책임져 준다니, 굳이 힘들게 努力할 必要 있나
平等社會 외치며 左派로 轉向할까
批判과 問責 없는 陣營論理 危險… ‘帝王的 靑瓦臺’ 줄이고 責任政治를

김순덕 논설주간
김순덕 論說主幹
아무래도 轉向을 해야 할 것 같다. 個人의 自由와 選擇, 責任이 重要하다고 믿는다는 點에서 나는 右派라고 여기며 살았다. 나도 내 딸의 삶을 책임지지 못한다. 그런데 國家가 내 삶을 책임져 준다니 굳이 애쓰고 살 必要가 없어졌다. 個人보다 社會, 自由보다 平等이 重要하다고 외치기만 하면 正義로운 左派에 낄 수 있을 거다. 江南에 아파트가 몇 채 있든, 애들이 自私高를 나왔든 掛念할 것 없다. “아이의 選擇이었다”며 가슴 아픈 척하면 良心的 左派로 보일지 모른다.

‘댓글 테러’의 時代, 요즘 左派의 큰 美德은 左派끼리 絶對 批判하지 않는 無條件的 連帶意識이다. 參與連帶 出身 金起式 金融監督院長이 道德性 論難 끝에 現 政府 8番째로 落馬했는데도 靑瓦臺에선 人事라인 問責說度 나오지 않는다. 오히려 文在寅 大統領은 “그의 行爲 中 어느 하나라도 違法하거나 議員들 慣行에 비춰 道德性에서 平均 以下라고 判斷되면 辭任시키겠다”는 말로 旣得權 勢力의 ‘抵抗’에 쐐기를 박았다.

金起式이 議員 任期 滿了 直前 自己가 屬한 ‘더좋은미래’ 團體에 後援金 땡處理를 한 데 對해 中央選擧管理委員會에서 違法으로 結論 내자 같은 團體 議員 13名은 卽刻 非難에 나섰다. 國民이 맡긴 立法權으로 選擧法을 바꿔 私的 報復을 하겠다는 國政의 私有化나 다름없다. 노무현 政府 當時 이기준 敎育副總理의 辦公費 過多 支出을 暴露하며 ‘政權 次元의 道德性’까지 攻擊해 任命 사흘 만에 退陣시켰던 當時 김기식 참여연대 事務處長의 道德性은 어디로 갔단 말인가.

靑瓦臺의 夫人(否認)에도 不拘하고 洪日杓 靑瓦臺 行政官의 夫人(夫人)이 男便과 監査院 局長이라는 自身의 公職을 利用해 海外硏修를 따낸 事實도 드러났다. 夫人은 待機發令을 받았으나 ‘靑瓦臺 介入說’이 提起된 洪日杓는 健在하다. 甚至於 2012年 大選 때 門 캠프에서 組織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對應을 하다 選擧法 違反으로 罰金刑을 받은 사람도 只今 儀典祕書官으로 南北 頂上會談 準備에 분주하다.

그러고 보면 左派로 살기는 참 쉽다. 어떤 잘못이 있어도 問責은커녕 감싸주기 바쁜 溫情的 사람 사는 世上이다. 文 大統領도 2012年 大選 敗北에 2015年 4月 再·補選 敗將이었지만 責任진 적이 없다. 18代 大選評價報告書를 냈던 한상진 서울대 名譽敎授가 “黨의 致命的 缺陷은 政黨의 生命인 責任倫理가 枯渴됐다는 點”이라며 自由公論이 없는 現實을 慨歎했을 程度다.

그래서 궁금한 것이다. 右派의 道德性 平均보다 낫다고 自負하는 그들이 왜 過去 執權勢力 뺨치는 反則을 저지르고도 잘못했다는 意識조차 없는 건지. 2011年 한국정치학회洑에 실린 '노무현 政府 386政治人들의 道德的 失敗에 對한 硏究'는 舊約聖經 속 다윗王의 '밧세바 신드롬'에서 答을 찾는다. 民主化運動을 거치며 ‘集團的 道德性’을 立證받았다고 믿는 386政治人들은 制度圈 政治와 旣存 社會秩序를 不信한다. 이들이 執權에 成功하자 政權의 正當性과 戰勝(戰勝) 파티의 解放感에 醉해 權力 濫用, 道德的 解弛에 쉽게 빠졌다는 것이다.

民衆民主主義를 追求한 그들은 노무현 政府 道德性의 밑바닥까지 보이며 政權을 잃었다. 그럼에도 進步的 企劃으로 民族의 理想的 共同體를 만들 수 있다는 信念과 情緖는 如前하다. 情緖主義에선 무엇이 眞實이고, 眞實이 아닌지 重要하지 않다는 게 최장집 고려대 名譽敎授의 指摘이다. 純潔한 左派의 誤謬는 腐敗한 右派보다 깨끗하다. 말을 바꾸고 法을 違反하고 甲질을 하고도 눈 하나 깜짝 않는 것도 이 때문일 터다.

책임지지 않는 사랑이 不幸을 낳는다면, 책임지지 않는 權力은 帝王的 統治를 낳는다. 꼭 1年 前 오늘 文 候補는 TV 大選討論會에서 “憲法만 지키면 帝王的 大統領이 나오지 않는다”며 現行 憲法의 3卷 分立을 强調했다. 只今은 憲法機關인 選菅委가 大統領祕書室長으로부터 放恣한 質疑를 받고, 與黨한테는 政治的 解釋을 했다는 非難을 받아 3卷 分立이 흔들리는 狀況이다.

내 삶은 책임져주지 않아도 좋다. 잘못을 認定하지 않는 傲慢한 權力은 자칫 全體主義로 갈 危險이 있다. 내 딸의 삶을 망치지 않기 위해서라도 帝王的 靑瓦臺權力은 果敢히 줄일 必要가 있다. 大統領은 하루에도 몇番씩 祕書들 報告만 받을 것이 아니라 長官들과 일하며 國會의 牽制를 받는 ‘責任 政治’로 가야 한다.
 
김순덕 論說主幹 yuri@donga.com
本報 4月 23日子 A30面에 紹介된 ‘노무현 政府 386政治人들의 道德的 失敗에 對한 硏究’ 論文 筆者인 김태승 氏는 인하대 敎授가 아닌 서울대 行政大學院 硏究員입니다.

原文보기:
http://news.donga.com/3/all/20180501/89876746/1#csidxb01d7d5175aaa71997da54fd9af0aa7
本報 4月 23日子 A30面에 紹介된 ‘노무현 政府 386政治人들의 道德的 失敗에 對한 硏究’ 論文 筆者인 김태승 氏는 인하대 敎授가 아닌 서울대 行政大學院 硏究員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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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news.donga.com/3/all/20180501/89876746/1#csidxf022a7a714be6b597d700ff27d0028d
本報 4月 23日子 A30面에 紹介된 ‘노무현 政府 386政治人들의 道德的 失敗에 對한 硏究’ 論文 筆者인 김태승 氏는 인하대 敎授가 아닌 서울대 行政大學院 硏究員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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本報 4月 23日子 A30面에 紹介된 ‘노무현 政府 386政治人들의 道德的 失敗에 對한 硏究’ 論文 筆者인 김태승 氏는 인하대 敎授가 아닌 서울대 行政大學院 硏究員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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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로잡습니다

本報 4月 23日子 A30面에 紹介된 ‘노무현 政府 386政治人들의 道德的 失敗에 對한 硏究’ 論文 筆者인 김태승 氏는 인하대 敎授가 아닌 서울대 行政大學院 硏究員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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本報 4月 23日子 A30面에 紹介된 ‘노무현 政府 386政治人들의 道德的 失敗에 對한 硏究’ 論文 筆者인 김태승 氏는 인하대 敎授가 아닌 서울대 行政大學院 硏究員입니다.
#金起式 金融監督院長 #參與連帶 #더좋은미래 #洪日杓 靑瓦臺 行政官 #左派 #文在寅 大統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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