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本 政府가 敎科書 檢定制度를 利用해 右傾化를 主導하고 있다.”
‘아시아平和와 歷史敎育 連帶(別稱 敎科書運動本部)’는 5日 午前 서울 中區 태평로 한국프레스센터에서 記者會見을 열고 이같이 主張했다.
敎科書運動本部는 그 代表 事例로 ‘새로운 歷史敎科書를 만드는 모임(새역모)’이 쓰고 후소샤가 펴낸 2006年 판 公民 敎科書의 獨島 關聯 言及을 꼽았다.
이 敎科書의 검정申請본에는 冊머리에 獨島 戰警 寫眞을 싣고 ‘韓國과 우리나라(日本)가 領有權을 둘러싸고 對立하고 있는 다케시마(竹島·獨島의 日本式 이름)’라는 說明을 썼다. 그러나 文部科學性의 檢定을 通過한 敎科書에선 ‘우리나라(日本) 固有의 領土로 韓國이 不法 占據하고 있는 다케시마’라고 表記됐다는 것.
敎科書運動本部 권혁태(權赫泰·聖公會大 日本學科 敎授) 弘報委員長은 “只今까지 日本 文部省은 ‘檢定을 통해 明白한 誤謬만을 바로잡을 뿐 歷史認識에는 關與하지 않는다’고 말해 왔으나 검정 結果를 볼 때 잘못된 政府 立場을 反映할 것을 要求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敎科書運動本部 等 市民團體들은 6日과 9日 各各 서울 駐韓 日本大使館과 光化門 等에서 日本의 歷史歪曲 糾彈 集會를 열 豫定이다. 한便 이날 記者會見에선 ‘歷史 歪曲으로 國際社會의 孤立을 自招하는 새역모 敎科書를 反對한다’는 內容의 韓中日 3國 市民團體들의 共同聲明이 發表됐다. 이 聲明에 韓國에서는 敎科書運動本部 等이, 中國에서는 中國共通歷史讀本編纂委員會 等이, 日本에서는 ‘어린이와 敎科書 全國네트워크21’ 等이 參與했다.
다음 달 16日에는 3國의 專門家들이 함께 執筆한 3國 共同 歷史敎材 ‘未來를 여는 歷史’가 出刊될 豫定이다.
李在明 記者 egija@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