女人네들은 미나리가 많은 物價를 찾기보다, 太陽과 함께 移動하여 해바라기를 하는 고양이처럼 陽地 바른 곳을 좇아 쭈그리고 앉아 있다.
“故人德이 마누라 이복수는 아직도 눈물로 지샌다 카더라. 동생 媤宅이 내이동이라, 한 洞네다”
“아아, 벌써 半年이 다 됐네”
“大邱에서 裁判에 있었던 게 昨年 12月 18日이다. 只今도 男便이 그 때 오려둔 新聞 記事를 가끔씩 읽어줘서 다 외워버렸다”
“故人덕이는 몇 番이나 들락날락했재?”
“義烈團 幹部였으니까. 목숨을 걸고 爆彈을 날랐다 아이가”
“큰 소리로 말 안 해도 다 들린다”
“목소리를 江물에 흘리듯 살살 얘기해야재 안 그라면……”
“義烈團 세 名의 家族하고 親戚, 親舊들이 大邱 地方 法院에 몰려갔는데, 200名은 들어갔지만 못 들어간 사람도 많았다더라. 40名의 鄭 私服 警察官하고 私服 憲兵隊가 물샐틈없이 檢問 檢索, 傍聽하는 사람들은 한 사람도 빠짐없이 머리끝에서 발끝까지 調査했다”
“女子도 말이가?”
“與否가 있나”
“아이고, 징그럽다”
“이복수는 아버지의 모습을 보여주려고 열세 살 짜리 요한이하고 세 살 짜리 宗規, 그리고 두 딸아이를 데리고 멀리 大邱까지 갔는데, 못 들어간 模樣이더라”
“아이고, 누가 讓步 좀 하지”
“하지만, 故人德은 病勢가 무거워서 出征도 못했다”
“사흘 後에 죽었재?”
“12月 21日 刑務所에서 안 죽었나. 마흔 살이다. 新聞 記事에 그래 쓰여 있더라. 波瀾萬丈한 一生, 監獄行도 두 番이었다고”
“‘病死했다는 거 믿나?“
“아이고, 그랄 理가 있나”
“拷問 때문에 죽었재”
“쉿, 목소리가 크다. 이복수는 屍身이 어땠는지, 아무 말도 않고 묻었다”
“동생인 금식이度 屍身을 거두러 갔다던데, 둘 다 얼굴을 보는 瞬間 幅 고꾸라져서 저 世上까지 울릴만큼 서러운 소리로 울부짖었다 카더라”
“親舊들도 몇 十 名 갔다던데“
“아이고, 警察에 얼굴이 알려져서 쫓기는 몸으로”
글 유미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