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月5日 開封되는 韓美 合作 애니메이션
<더킹>(THE KING)은 聖書에 나오는 다윗王의 傳說을 現代的 感覺으로 脚色한 뮤지컬 애니메이션이다.
國內 製作社 투니파크와 美國의 하이프레이즈社가 共同製作하고 리처드 金과 이충영 監督이 演出한 이 作品은 이스라엘 王이 될 運命을 타고난 少年 다윗이 블레셋 王國의 巨人인 골리앗을 물리치고 名將으로 成長해 가는 익숙한 스토리를 담았다.
여기에 暴惡한 사울 王과 그의 아들이자 다윗의 든든한 親舊인 요나단 王子, 다윗과 어린시절부터 사랑을 키워나가는 未達 公主의 이야기가 양념처럼 들어갔다.
사울王으로부터 自身의 王座를 탐낸다는 理由로 추방당한 다윗이 自身의 兄弟들과 하느님의 庇護 下에 王國을 建設하고 굳은 信念으로 이스라엘의 統治者로 君臨한다는 內容은 充分히 敎訓的이다.
그러나 어린이들에게 꿈과 希望을 膳賜하겠다는 作品 意圖와는 別個로 '다윗과 골리앗'이라는 너무 잘 알려진 素材를 다루다보니 스토리의 展開가 특별할 것 없이 밋밋해져 버렸다. 勸善懲惡의 單純한 構成은 作品의 展開 方向을 미리 豫想할 수 있게 만든다.
羊을 돌보며 하프 켜기를 좋아하는 少年 '다윗'은 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親舊 같은 캐릭터다. 畵面 全般에 흐르는 原色 爲主의 컬러링은 華麗하다 못해 촌스러운 느낌마저 준다.
하지만 디즈니 作品들을 聯想케 하는 場面 演出은 줄거리와 캐릭터 設定에서 오는 아쉬움을 어느 程度 補完해준다.
沙漠을 背景으로 400名의 兵士가 다윗에게 忠誠을 盟誓하며 신나는 合唱을 들려주는 대목은 雄壯하게 느껴진다. 또 다윗의 兵士들이 王國을 侵入한 邊境地域 軍士들을 물리치는 場面도 實感나게 그려졌다. 미갈公主와 다윗의 어설픈 러브 스토리보다는 곳곳에 配置된 戰鬪場面들이 늘어지는 內容을 連結시켜주는 고리 役割을 한 셈이다.
한便 이 作品에는 뮤지컬 애니메이션답게 다양한 種類의 映畫音樂이 揷入돼 있다. 다윗과 미갈公主가 서로의 사랑을 確認하며 부르는 듀엣曲, 다윗이 絶望과 危機 속에서 神을 부르며 懇切하게 祈禱할 때 부르는 노래, 다윗을 찾아 沙漠을 헤매는 미갈公主의 哀切한 테마曲들이 劇中 臺詞를 代身해 준다.
그러나 에미賞을 受賞했던 有名 作曲家 알렉스 윌킨슨, 마이클 가이슬러가 參與한 主題音樂들은 그 自體로는 完成度가 높지만 줄거리에 자연스럽게 녹아들지 못해 아쉬움을 준다. 러닝타임 75分.
오현주
<동아닷컴 기자="">vividro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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