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2年8個月만에 核實驗… 러 核威脅에 맞불

東亞日報
入力 2024年 5月 20日 03時 00分

문병기 記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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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틴 “戰術核實驗” 指示直後斷行
實際核爆發은 없는 ‘美臨界實驗’

美國, 中國, 러시아의 核競爭이 加速化하고 있는 가운데 美國이 2021年 9月以後 2年 8個月만에 爆發 없는 核實驗을 斷行했다.

美國 에너지部傘下國家核安保局(NNSA)은 14日(現地時間) 네바다州所在地下施設에서 ‘美臨界(sub-critical)’ 核實驗을 成功的으로 實施했다고 17日 밝혔다. 美臨界核實驗은 爆藥으로 起爆裝置를 터뜨려 核物質이 一定水準까지 壓縮되는지를 確認하는 實驗을 뜻한다. 다만 連鎖核反應을 일으키는 臨界物質狀態로는 가지 않아 核爆發이 일어나지 않는다.

美國은 1992年以後實際核爆發實驗을 中斷했다. 다만 버락 오바마 行政府는 4次例, 도널드 트럼프 行政府는 3次例美臨界核實驗을 各各實施했다. 조 바이든 行政府 또한 이番實驗을 包含해 總 3次例美臨界核實驗을 했다.

이番實驗은 最近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大統領이 戰術核實驗을 指示한 直後 ‘맞對應’ 性格으로 이뤄졌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侵攻後美國과의 葛藤이 高調되면서 連日核威脅水位를 높이고 있다. 지난해 美國과 締結한 核武器統制條約인 新戰略武器減縮協定(New START·뉴스타트) 參與를 中斷했고, 包括的核實驗禁止條約(CTBT) 批准도 撤回했다.

이에 바이든 行政府는 지난해 新型戰術核爆彈人 “B61-13 核重力彈을 開發하겠다”고 밝혔다. 美議會亦是海上發射核巡航미사일(SLCM) 開發豫算과 新型大陸間彈道미사일(ICBM)인 ‘센티널’ 等核武器現代化豫算을 續續承認했다.

로즈 고트묄러 前北大西洋條約機構(NATO·나토) 事務次長은 外交媒體苞鱗폴리시(FP) 寄稿文에서 “核을 둘러싼 벼랑 끝 戰術이 새로운 時代를 맞고 있다. 美國은 同盟國과 協力해 核抑止力을 强化하는 方式으로 核武器를 발전시켜야 한다”고 注文했다.

워싱턴=문병기 特派員 weappon@donga.com

#美國核實驗 #러시아 核威脅 #核競爭加速化