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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代 이슈’ 누가 有利할까… 트럼프 物價, 바이든 大選資金 優位 [글로벌 포커스]|東亞日報

‘5代 이슈’ 누가 有利할까… 트럼프 物價, 바이든 大選資金 優位 [글로벌 포커스]

  • 東亞日報
  • 入力 2024年 5月 18日 01時 40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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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大選 6個月 앞, 票心 中間 點檢
輿論調査서 折半이 “둘 다 싫다”… ‘더블 헤이터’에 選擧 勝敗 달려
바이든, 高物價에 經濟 리더십 흔들… 反戰 示威 鎭壓-不法 移民에 ‘津땀’
트럼프는 落胎權 論爭서 弱勢 보여… 選擧 資金도 바이든의 折半 水準

《美大選 판勢 가를 5代 이슈


美國 大選이 6個月 앞으로 다가왔지만 大權의 向方은 五里霧中이다. 現地에선 大學街 反戰 示威 等 이슈가 어느 候補에게 유리할지를 놓고 판勢 分析이 한창이다. 美 大選의 票心을 가를 5가지 主要 이슈를 中心으로 美 有權者들의 雰圍氣를 中間 點檢해 봤다.》



“올해 投票를 할지 말지 決定조차 못했어요. 바이든도, 트럼프도 아닌 케네디 주니어를 찍을까요?”

美國 뉴욕 헌터칼리지 2學年에 在學 中인 칼레이샤 나이아크 氏(21)는 8日(現地 時間) 동아일보 인터뷰에서 “物價는 비싸고, 묻지 마 犯罪는 氣勝을 부린다”며 “國家에 對한 믿음 自體가 흔들리는 氣分”이라며 11月 大選에 對한 苦悶을 털어놨다. 조 바이든 大統領과 도널드 트럼프 前 大統領의 養子 對決인 게 不滿이라며, 차라리 無所屬 로버트 케네디 주니어에게 票를 던질까 생각 中이라는 얘기였다.

뉴욕에서 나고 자라 民主黨 支持 性向이 剛했던 나이아크 氏에게 이番 投票는 生涯 첫 大選으로 意味가 크다. 하지만 “바이든이나 트럼프나 다를 게 없다”는 생각에 投票 自體에 興味를 잃고 있다고 한다. 그에 따르면 周邊엔 이런 苦悶에 빠진 美國人이 무척 많다.

美 大選이 6個月 앞으로 다가왔지만 나이아크 氏와 같은 ‘더블 헤이터(double hater)’들이 갈수록 늘고 있다. 지난달 퓨리서치 輿論調査에선 應答者 49%가 ‘할 수만 있다면 바이든과 트럼프 모두 다른 候補로 바꾸고 싶다’고 答했을 程度다.


專門家들은 結局엔 두 候補 中 하나가 勝利하는 現在 構圖에선 아직 마음을 定하지 못한 有權者들이 外部 變數에 크게 흔들릴 수 있다고 본다. 端的인 例로, 3月 國政演說 以後 支持率 上昇勢를 타던 바이든 大統領은 大學街 反戰 示威라는 伏兵을 만나 傳統的인 民主黨 支持 勢力인 靑年層과 有色人種 커뮤니티에서 民心을 잃고 있다. 이처럼 美 大選의 票心을 가를 ‘眞짜 變數’로 꼽히는 5가지 이슈를 中心으로 美 有權者들의 反應과 雰圍氣를 살펴봤다.

“내 月給 어디로” 高物價
― 트럼프 有利


“2020年 大選 땐 바이든을 찍었죠. 하지만 마음이 바뀌었어요. 揮發油, 렌트費, 賃貸料… 모든 게 비싸요.”

美 펜실베이니아주 漏電 카운티에 사는 조지오 바블라스 氏(24)는 地域 有力紙 필라델피아 인콰이어러에 “바이든은 有能해 보이지 않는다”고 剛하게 不滿을 터뜨렸다. 펜실베이니아주는 바이든 大統領이 再選 成功을 위해 반드시 가져와야 하는 核心 競合州다.

現在 大部分 輿論調査에서 經濟, 特히 인플레이션은 美 有權者에게 가장 重要한 이슈다. 올 들어 美 證市 벤치마크人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指數는 20次例 以上 最高値를 更新했고, 글로벌 經濟學者들은 美 經濟 成長勢에 拍手를 보내고 있다. 하지만 實際 現地 美 國民들은 高物價를 비롯한 經濟 全般에 對한 不滿이 높다.

지난해 12月만 해도, 物價 上昇이 鈍化勢를 보인 데다 제롬 파월 聯邦準備制度(Fed·연준) 議長도 올해 金利 引下를 示唆하며 現 政府에 對한 經濟 不滿이 사그라드는 雰圍氣였다. 하지만 올 들어 3個月 連續 美 消費者物價(CPI) 上昇率이 치솟으며 바이든 大統領에게 큰 惡材로 浮上했다. 通商 經濟 不安 心理는 執權黨에 不利하다. 特히 뉴욕타임스(NYT)가 最近 미시간 等 6個 競合州로 벌인 輿論調査에서 21%만이 現 經濟 狀態가 좋다고 答했다.

바이든 大統領 側은 半導體나 電氣車 補助金으로 美 製造業 復興을 이끄는 ‘바이드노믹스’ 成果를 積極 弘報하지만, 現地에선 體感을 못하겠다는 雰圍氣다. 現代自動車의 電氣車 工場이 들어서는 조지아州나 臺灣 TSMC가 數十兆 원을 投資한 애리조나주조차 “經濟가 憂慮된다”며 트럼프가 優勢한 것으로 나타났다.

聯準 理事를 歷任한 랜들 크로즈너 시카고大 敎授는 올 初 동아일보 인터뷰에서 “사람들은 高物價를 正말 싫어한다. 바이든 行政府는 이를 過小評價하고 일자리 創出에만 焦點을 맞췄다”며 “最近 2年間 賃金보다 物價가 더 빨리 올라 不滿이 커졌다”고 說明했다.

뉴욕에서 5人 未滿 事業場을 運營하는 韓國系 美國人 A 氏는 高物價 自體보다 바이든 大統領의 經濟 리더십 不足이 더 問題라고 指摘했다. 그는 “팬데믹 以後 職場人이 都心으로 돌아오지 않아 零細 事業場이 如前히 힘들다”며 “차라리 트럼프라면 稅金이라도 덜 걷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이런 雰圍氣가 反轉될 可能性도 있다. 바로 연준의 金利 引下다. 파월 議長은 “通貨政策은 政治와 關聯 없다”고 線을 그엇지만, 이미 트럼프 前 大統領이 聯準을 猛非難하며 金利를 政治 이슈로 끌어들인 狀態다. 월街 關係者는 “最近 美 物價 弱勢 指標가 나와 9月 金利 引下 可能性이 높아진 건 바이든 大統領에게 喜消息”이라며 “一角에선 ‘7月 金利 引下, 8月 민주당 全黨大會’ 설이 돌아 바이든 大統領의 逆轉 可能性이 稀薄하진 않다는 視角도 있다”고 했다.

“이스라엘 支援 싫다” 反戰示威
― 트럼프 有利


지난달 警察이 美 컬럼비아大 中東戰爭 反對 示威隊를 電擊 連行한 뒤 들불처럼 번진 大學 示威는 이番 週부터 主要 大學들이 放學에 들어가며 小康 狀態를 맞았다. 하지만 如前히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이슈는 이番 大選에 가장 爆發力 있는 論爭거리로 꼽힌다.

뉴욕에서 헬스케어 스타트업을 運營하는 프레드 맥널티 氏(30)는 민주당 選擧 캠페인에도 參與했던 熱血 民主黨 支持者다. 하지만 그는 “바이든 行政府의 이스라엘 政策과 示威 强勁 對應에 失望했다”고 말했다.

“젊은이들이 팔레스타인 이슈에 나선 것은 이스라엘의 民間人 攻襲과 美國의 支援에 憤怒했기 때문이에요. 트럼프나 에릭 애덤스 뉴욕市長의 主張처럼 ‘煽動家에게 세뇌당했기 때문’이 아닙니다. 뉴욕 한복판에 登場한 鎭壓用 警察트럭을 보며 마치 韓國 드라마 ‘사랑의 不時着’ 속 北韓이 떠올랐어요. 그런데도 一部 言論은 靑年들을 몰아세우고 있어요.”

민주당 內에서도 進步的 性向인 이들은 이스라엘 政策으로 바이든 大統領에게 크게 失望했지만 트럼프를 避하기 위해 結局 돌아올 것이란 分析도 있다. 하지만 時事週刊誌 디애틀랜틱은 “민주당 內 進步 勢力은 元來 바이든을 選好하지 않았기에 戰爭이 (投票를 拒否하는) 重大한 契機가 될 수 있다”고 分析했다.

지난달 퀴니피額臺 輿論調査에 따르면 民主黨 支持者의 48%는 팔레스타인에 더 共感하는 反面, 이스라엘에 더 共感한다는 응답률은 21%에 그쳤다. 하마스의 이스라엘 攻擊 直後인 지난해 10月 調査에서 48%가 이스라엘에 더 共感한다고 答한 것과는 完全히 달라졌다.

이런 渦中에 트럼프 前 大統領은 大學街 示威를 中道 保守層 票心을 얻는 데 活用하고 있다. 激烈한 示威가 長期化되면 中道 保守層이 공화당으로 기울 것이라는 觀測이 적지 않다. 트럼프에게 批判的인 論調의 NYT나 워싱턴포스트(WP) 等에서 “大學 示威가 트럼프를 유리하게 만든다”며 學生들에게 自制를 要請하는 칼럼이 最近 줄줄이 이어지는 理由다.

萬若 6個月 안에 바이든 大統領의 仲裁로 中東戰爭이 休戰한다면 狀況은 단박에 바뀔 수 있다. 하지만 現在로선 物價 安定보다 遙遠해 보인다. 제프리 프리드먼 다트머스大 政治學者는 디애틀랜틱에 “트럼프 前 大統領은 示威를 起點으로 世界가 危機에 處했다는 認識을 强化하려 한다”며 “有權者들은 危機가 닥쳤다고 느끼면 剛한 이미지의 候補에게 투표하는 傾向이 크다”라고 했다.

“經濟보다 내 몸이 먼저” 落胎
― 바이든 有利

落胎는 바이든 大統領에게 確實히 유리한 이슈다. NYT 輿論調査에서 6個 競合州 有權者의 64%가 落胎 關聯 合法化가 必要하다고 答했다. 落胎 이슈 關聯 選好度에선 바이든 大統領이 트럼프 前 大統領보다 11%포인트 앞섰다. 블룸버그通信의 競合州 調査 亦是 45%가 바이든 大統領이 落胎 問題를 더 잘 解決할 것이라고 答해 트럼프 前 大統領(36%)보다 9%포인트 높았다.

特히 競合州 애리조나는 160年 前에 制定됐던 落胎禁止法을 부활시킬 뻔했던 일이 바이든 大統領에게 有利하게 作用할 수 있다. 지난달 애리조나주 大法院은 “産母의 生命이 위태로운 境遇를 除外한 모든 時期에 落胎를 全面 禁止한 1864年 走法을 다시 施行할 수 있다”고 判決했다. 反對 輿論이 거세자 트럼프 前 大統領마저 “바로잡을 必要가 있다”고 말했을 程度였다. 結局 州議會에서 落胎禁止法 廢止 法案이 通過됐고, 케이티 홉스 애리조나 州知事가 署名해 事態는 一段落됐다. 하지만 落胎禁止法이 復活될 수 있다는 시그널은 많은 女性 有權者의 肝膽을 서늘하게 했다.

애리조나 피닉스에 居住하는 大學生 올리비아 루이스 氏(21)도 落胎 問題 때문에라도 바이든 大統領의 손을 들어줘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월스트리트저널(WSJ)에 “時間當 15달러짜리 ‘알바’로 비싼 賃貸料를 堪當할 수 없어 獨立이 어렵고, 바이든의 이스라엘 支援도 실망스러워 차라리 트럼프를 뽑고 싶은 맘이 들 때도 있다”고 했다. 하지만 “나의 健康과도 이어지는 落胎에 對한 큰 決定이 繼續해서 바뀌는 狀況을 보면, 애리조나州에 繼續 살아야 할지조차 苦悶인 狀況”이라며 落胎 이슈가 더 重要하다고 털어놨다.

“犯罪 急增 걱정” 不法 移民
― 트럼프 有利

바이든 大統領이 競合州 애리조나주 選擧人團을 차지하려면 落胎 이슈 말고 넘어야 할 山이 있다. 바로 트럼프 前 大統領에게 有利한 不法 移民 이슈다. 애리조나는 멕시코와 國境을 맞대고 있어, 特히 바이든 大統領에게 脆弱한 이슈로 꼽힌다.

팬데믹 以後 移民者 急增은 美 物價 下落에 寄與했으나, 有權者들의 全般的인 認識은 다르다. 政治媒體 額시오스와 해리스폴이 지난달 成人 6251名에게 ‘不法 移民者의 大規模 追放을 支持하느냐’고 물었더니 51%가 그렇다고 答했다. 民主黨 支持者조차 42%가 追放에 同意한다고 했다. 마크 펜 해리스폴 회장은 “追放에 對한 大衆의 贊成에 놀랐다”며 “政治人들에게 ‘不法 移民을 統制하라’는 메시지를 보낸 것”이라고 했다.

무엇보다 競合州가 問題다. 現地 言論들은 民主黨 支持 性向이 强한 뉴욕이나 시카고 等도 關聯 問題로 不滿이 치솟곤 있지만, 이들 地域은 結局 민주당이 차지할 것으로 본다. 하지만 競合州이자 國境에서 가까운 애리조나와 네바다, 不法 移民者 犯罪에 對한 憂慮가 깊은 조지아와 펜실베이니아, 미시간 票心은 바이든 大統領에게 危機 要因이다.

조지아州 공화당員인 데니스 호지킨스 氏(56)는 WSJ에 “不法 移民者는 美 經濟, 犯罪, 痲藥 等 모든 것에 影響을 미친다”고 했다. 移民 自體보다 犯罪와 財政 負擔 等이 問題라는 指摘이다. 額시오스 調査에서도 不法 移民을 憂慮하는 理由가 ‘犯罪와 痲藥 暴力 增大’(21%), ‘稅金 負擔’(18%), ‘테러리즘과 國家安保 리스크’(17%) 順으로 나타났다.

“選擧는 쩐의 戰爭” 大選資金
― 바이든 有利

兆 單位의 돈이 投入되는 美 大選에서 選擧資金은 모든 걸 壓倒하는 힘을 지녔다. 非營利團體 오픈시크릿에 따르면 2020年 大選에 쓰인 資金은 總144億 달러(約 19兆4000億 원). 11月 大選까지 美 全域에서 TV廣告를 내고 캠페인 遊說를 하려면 앞으로 兩側 모두 數兆 원이 必要하다.

지난달 發表된 選擧財政 報告書에 따르면 바이든 側은 3月 9000萬 달러를 包含해 1分期(1∼3月)에만 1億8700萬 달러를 募金했다. 現在 選擧 캠프에는 1億9200萬 달러의 現金이 實彈으로 쌓여 있다고 한다.

反面 트럼프 側은 現在 9310萬 달러의 現金을 保有하고 있다. 바이든 大統領의 折半에도 못 미치는 數値다. 募金한 돈을 司法 리스크 對應에 쓰느라 大大的인 TV廣告 론칭에도 애를 먹고 있다는 後聞이다.

바이든 大統領은 이미 接戰地域을 包含해 美 全域에서 自身에게 유리한 落胎 이슈를 前面에 내세운 TV廣告를 始作했다. NBC放送에 따르면 다음 달 로스앤젤레스에서 映畫俳優 조지 클루니와 줄리아 로버츠 等을 招待해 大規模 選擧資金 募金 行事도 열 計劃이다.

變數는 最近 트럼프 前 大統領으로 向하는 巨額 寄附者들이다. NYT에 따르면 公開的으로 트럼프를 批判했던 제이미 다이먼 JP모건 체이스 會長과 공화당 競選에서 니키 헤일리 前 駐유엔 美國大使를 後援했던 케네스 그리핀 시타델 最高經營者(CEO) 等이 트럼프 側으로 마음을 돌리고 있다. 다른 월街의 큰손들도 바이든 大統領의 規制 强化나 症勢 等에 對한 不滿이 적지 않다. NYT는 “2030世代 有權者가 바이든 行政府의 親이스라엘 政策이 不滿이라면, 高額 寄附者들은 바이든 大統領이 이스라엘 支援에 消極的인 點이 不滿”이라고 傳했다.

하지만 이番 大選은 以前보다 ‘쩐’의 影響力이 덜할 것이라는 分析도 있다. 맷 그로스먼 미시간 주립대 政治學者는 온라인媒體 복스 인터뷰에서 “이미 大衆은 두 候補를 너무 잘 알고 있다”며 “올해 TV廣告의 效果는 前보다 많이 떨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뉴욕=김현수 特派員 kimhs@donga.com
#5代 이슈 #美國 大選 #트럼프 #바이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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