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레디트스위스 銀行沒落 부른 韓國系投資者 빌 黃은 누구?

東亞日報
入力 2024年 5月 8日 15時 28分

김현수 記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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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6年 스위스銀行 크레디트스위스(CS) 沒落을 부르고, 그 自身도 一週日 만에 財産 360億 달러(50兆 원)를 날린 男子.

2021年美 월街를 衝擊에 빠뜨린 마진콜(追加證據金要求) 事態의 主人公韓國系投資者 빌 黃(60·韓國名 황성국)의 裁判이 美 뉴욕 맨해튼 南部地法에서 8日(現地時間) 열린다. 뉴욕南部地檢이 2022年 4月 아케고스 캐피털 매니지먼트 設立者인 그를 詐欺等嫌疑로 起訴한지 2年 만이다.

파이낸셜타임스(FT)나 블룸버그通信, CNN 等外信은 一齊히 黃氏의 裁判消息을 傳하며 미스터리 같았던 아케고스 마진콜 事態를 되짚어보는 分析記事를 쏟아내고 있다. 黃氏의 賭博에 가까운 派生商品去來로 아케고스는 破産, 銀行들은 總 100億 달러(14兆 원) 損失을 입었으며 이中折半인 55億 달러(7兆5000億 원) 損失을 본 CS는 結局 지난해 UBS에 合倂됐다. 美檢察은 黃氏가 金融會社들에 속여 巨額의 돈을 빌리고, 이 돈으로 特定株式을 集中買入하도록 해 株價를 造作했다고 보고 있다.

빌 黃의 賭博에 가까운 大汎한 投資와 드라마틱한 損失, 월街의 典型的投資者와 다른 面貌 때문에 그의 事件은 特히 注目을 받아 왔다. 黃氏는 高等學校 3學年이던 1982年牧師인 아버지를 따라 美國으로 移民 간 1.5世代다. 美 UCLA와 카네기멜런代經營大學院(MBA)을 卒業하고 1990年現代證券 뉴욕 法人에서 業務를 始作하다 巨物投資者 줄리언 로버트슨의 눈에 들면서 월街의 中心人物로 떠올랐다. 事實上韓國系最初의 월街 ‘인사이더’ 그룹에 든 셈이다.

乘勝長驅하다 2012年內部者去來로 美證券去來委員會(SEC)로부터 告發을 當한 뒤 조용히 지내던 黃氏는 個人投資펀드나 다름 없는 家族運用會社(패밀리오피스) 아케고스로 돌아왔다 더 큰 事故를 치게 된다. 銀行돈을 끌어 買收한 特定種目株價가 오르면 黃氏가 돈을 벌고, 株價가 一定水準以下로 떨어지면 銀行이 마진콜을 통해 差額充當을 要求하는 ‘스왑’ 契約을 여러 銀行에 文魚발式으로 벌인 것이다. 結局株價下落期에 몰려오는 마진콜을 堪當 못해 아케고스는 破産하고 銀行은 莫大한 損失을 입었다.

이 去來는 銀行이 株式을 所有하는 形態이고, 아케고스는 顧客돈이 아닌 自己 돈으로 投資하는 패밀리오피스라 規制가 느슨해 各銀行도 規制當局度 무슨일이 벌어지는지 몰랐다. 問題를 感知한 골드만삭스가 가장 먼저 마진콜 後賣物을 던지며 이 事態는 一波萬波로 번졌다. 株價가 暴落한 뒤에 保有賣物을 던진 CS는 이 損失로 繼續해서 휘청거리다 글로벌 緊縮波高와 市場의 不信을 넘지 못했다.

老鍊한 投資者가 왜 이런 賭博을 敢行했나. 월街의 疑問은 아직 풀리지 않은 狀態다. FT는 判事가 黃氏도 빈털터리가 됐는데 ‘詐欺’의 動機는 무엇인지 물었지만 檢察은 아직 答을 찾지 못했다고 報道했다. 黃氏는 다른 投資者들처럼 奢侈를 즐긴 것도 아니었다. 블룸버그通信에 따르면 그는 篤實한 基督敎信者로 信仰을 傳하기 위해 投資를 한다고 믿어왔다고 한다. 뉴저지州素朴한 自宅에서 코스트코에서 산 플라스틱 椅子에 앉아 있곤 했다는 것이다.

또 그가 設立한 基督敎財團에는 예수의 피로 罪에 물든 뉴욕을 씻어내는 作品이 걸려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黃氏가 꿈에 본 비전을 製作해 달라며 2016年有名 아티스트인 박승모 作家에게 依賴한 作品이다.

黃氏의 裁判이 도널드 트럼프 前大統領과 같은 法院인 點도 話題를 모으고 있다. 擔當判事 앨빈 헬러스타인(90)은 지난해 트럼프 前大統領이 自身의 刑事裁判을 聯邦法院으로 바꿔달라는 要請을 拒否했던 判事다. 샘 뱅크먼프리드 FTX 創業者도 이 法院 옆 聯邦法院에서 25年懲役을 宣告받았다.

뉴욕=김현수 特派員 kimh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