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核戰爭-3次大戰危險實在” 美-유럽 威脅

東亞日報
入力 2022年 4月 27日 03時 00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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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우크라 武器支援約束하자 脅迫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外交長官이 25日(現地時間) “核戰爭을 비롯한 第3次世界大戰危險이 深刻하고 實在한다. 이는 西方 탓”이라고 말했다. 美國 토니 블링컨 國務長官과 로이드 오스틴 國防長官이 우크라이나 首都 키이우를 電擊訪問해 大規模追加武器支援을 約束한 바로 다음 날 美國等北大西洋條約機構(NATO·나토)와 直接戰爭을 벌일 수 있다고 威脅한 것이다.

러시아 인테르팍스通信等에 따르면 라브로프 長官은 이날 國營放送 인터뷰에서 “現在核戰爭危險은 實在하며 매우 深刻한 水準이다. 過小評價해서는 안 된다”며 “이런 危險을 人爲的으로 부풀리려는 勢力이 많아 안타깝다”고 美國을 겨냥했다. 特히 그는 “우크라이나에 武器를 支援한 나토는 事實上 러시아와의 戰爭에 參與한 것”이라며 “이런 武器는 러시아軍에 正當한 攻擊對象이 될 것”이라고 했다. 中立路線을 維持하던 스웨덴과 핀란드는 이르면 다음 달 나토 加入을 申請한다고 핀란드 日刊逸脫레티가 이날 報道했다.

러 “美-나토가 戰爭參與” 規定… 擴戰憂慮

美 “週內武器支援 패키지 나올것”
러 “支援武器輸送行列攻擊 타깃”
日 겨냥 “美와 訓鍊擴大땐 報復”

러시아가 美國等北大西洋條約機構(NATO·나토)를 向해 “代理人(우크라이나)을 통해 러시아와의 戰爭에 參與하고 있다”고 警告했다. 美國과 나토가 우크라이나에 對한 武器支援을 大幅 늘리자 “3次世界大戰” “核戰爭” 等을 威脅하며 事實上美·나토-러시아 間直接戰爭이 始作됐다고 主張한 셈이어서 擴戰憂慮가 커지고 있다. 北유럽 中立國 스웨덴과 핀란드의 다음 달 同時 나토 加入申請이 現實化되면서 러시아가 戰線을 넓히거나 발트海에 對한 核威脅을 高調시킬 수 있다는 觀測이 나온다.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外交長官은 25日(現地時間) 토니 블링컨 美國務長官과 로이드 오스틴 國防長官이 前날 우크라이나 首都 키이우를 訪問해 追加武器支援을 約束한 것을 事實上 러시아와의 戰爭에 參與한 것으로 規定했다. 支援武器輸送行列이 러시아軍攻擊 타깃이 될 것이라고도 했다. 아나톨리 안토노프 美國駐在 러시아大使는 “美國에 우크라이나 武器供給中斷을 要求하는 書翰을 보냈다”고 밝혔다.

하지만 블링컨 長官은 키이우로 向하는 汽車에 탄 自身의 寫眞을 트위터에 올리며 “成功할 때까지 우크라이나를 支援하겠다”고 强調했다. 오스틴 長官은 26日獨逸에서 나토를 中心으로 40餘個國이 參加한 우크라이나 防衛諮問 그룹 會議를 열고 우크라이나 支援方案을 論議했다.

젠 사키 白堊館代辯人은 오스틴 長官이 前날 “러시아軍弱化가 美國目標”라고 밝힌 데 對해 “푸틴의 野心을 물리치기 위해 모든 것을 하겠다는 조 바이든 大統領의 見解와 一致한다”며 “이番週後半長期的인 (武器支援) 패키지가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美 뉴욕타임스(NYT)는 “美國과 러시아 間 더 直接的인 紛爭으로 轉換된다는 것을 認定한 것”이라고 分析했다.

스웨덴과 핀란드의 나토 加入推進으로 발트海緊張도 높아지고 있다. 핀란드는 28日부터 이틀間 나토軍과 海上訓鍊을 벌인다고 이날 發表했다. 러시아는 두 나라가 나토에 加入하면 발트海에 核武器와 極超音速 미사일을 配置하겠다고 威脅했다. NYT는 러시아가 黑海等地에서 小型核武器를 使用할 可能性等을 美政府가 檢討하고 있다고 傳했다.

實際東유럽 擴戰憂慮도 커지고 있다. 우크라이나와 國境을 맞댄 몰도바의 親(親)러시아 分離主義勢力地域 트란스니스트리아에서는 25, 26日國家保安部建物과 放送塔에서 爆發이 일어났다. 러시아軍은 우크라이나 南部와 트란스니스트리아를 잇는 陸上橋頭堡確保計劃을 밝힌 바 있다. 우크라이나는 “(몰도바 侵攻을 正當化하기 위한) 러시아의 ‘假짜 旗발’ 工作”이라고 했다.

러시아는 26日日本에도 美日海軍聯合訓鍊을 擴大하면 報復할 것이라고 警告했다. 日本은 美國의 러시아 制裁에 積極的으로 參與하고 있다.

파리=김윤종 特派員 zozo@donga.com
워싱턴=문병기 特派員 weappon@donga.com

#세르게이 라브로프 #3次世界大戰 #西方 탓