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痲藥 손댄 것” …매케인 “첫 結婚失敗”

東亞日報
入力 2008年 8月 18日 02時 55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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敎會主催 포럼 參席 ‘가장 큰 道德的欠집’ 率直한 吐露

美國의 有力한 大選候補인 버락 오바마 民主黨上院議員과 존 매케인 공화당 大選候補가 16日 나란히 美國 캘리포니아 州 레이크포리스트의 새들백敎會가 主催한 포럼에 參席해 自身의 信念(faith)에 對해 見解를 밝혔다.

이날 討論會는 福音主義基督敎運動의 代表走者로 美國內에서 影響力 있는 宗敎人中 한 名으로 꼽히는 릭 워런 擔任牧師가 맡았다.

克明한 對比를 보인 部分은 落胎問題였다. 오바마 候補는 “아이가 人權을 갖는 時點은 언제인가”라는 質問에 “神學的觀點에서나 醫學的觀點에서 이 質問에 答하는 것은 내 能力 밖의 일”이라고 말했다.

그는 “1973年落胎를 合法化한 ‘로 臺(對) 웨이드’ 判決을 支持한다”면서도 “落胎를 줄이려는 努力을 繼續할 것”이라고 答했다.

하지만 매케인 候補는 같은 質問에 “産母의 妊娠直後 아이에게는 人權이 있다”고 强調했다.

“악(惡)이 存在하느냐”는 質問에 對해서도 答이 엇갈렸다. 매케인 候補는 “惡은 存在하며 반드시 물리쳐야 한다”며 “내가 大統領이 된다면 9·11테러를 恣行한 오사마 빈 라덴을 ‘지옥문’까지 쫓아가 반드시 正義의 審判臺에 올리겠다”고 答했다.

反面 오바마 候補는 “惡의 存在를 보게 될 것이지만 이 世上에서 惡을 뿌리 뽑는 일은 神의 領域”이라고 말했다.

當身이 알고 있는 가장 怜悧한 사람과 大統領當選時 가장 믿고 依支할 3名을 꼽아보라는 質問에 對해서 오바마 候補는 自身의 夫人 미셸 氏와 할머니 세라 氏를 꼽은 뒤 테드 케네디, 리처드 루가, 샘 넌 氏等超黨籍行步를 보이고 있는 政治人을 列擧했다.

反面 매케인 候補는 데이비드 페트레이어스 이라크駐屯美軍司令官을 1順位로 躊躇 없이 꼽았다. 이어 影響力 있는 黑人人權運動家人 존 루이스 민주당 下院議員, 그리고 自身의 參謀인 前 이베이 最高經營者(CEO) 멕 휘트먼 氏를 擧論했다.

가장 큰 道德的失敗에 對해 오바마 候補는 “痲藥에 손을 댄 젊은 날의 利己心”을 꼽았고 매케인 候補는 “첫 結婚에 失敗한 것”이라고 答했다.

富者를 定義해 보라는 質問에 오바마 候補는 “年所得이 25萬 달러면 上位 3∼4%에 드는 것”이라고 했고 婦人인 신디 매케인 氏가 1億 달러 以上의 財産家인 매케인 候補는 “所得으로 친다면 한 500萬 달러 程度면 되는 것 아닌가”라고 答했다.

答辯 스타일 面에서도 오바마 候補는 구구절절하면서도 自由奔放한 態度를, 매케인 候補는 自身의 遊說演說을 자주 引用하며 단답식으로 簡單明瞭하게 答해 對照를 이뤘다.

2時間 동안 進行된 이날 討論會는 두 候補가 20個의 똑같은 質問에 對答을 하는 形式으로 進行됐고 兩黨全黨大會가 치러진 뒤 9月 26日부터 세 次例進行되는 TV 討論會議前哨戰性格을 띠면서 非常한 關心을 모았다.

워싱턴=하태원 特派員 triplet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