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헨티나에서 10年 만에 政權이 바뀐다.
24日 實施된 아르헨티나 大統領 選擧에서 野黨聯合 候補인 페르난도 델 라 루아(62)가 49% 得票로 與黨인 페론당의 에두아르도 두알데 候補를 누르고 當選됐다.
델 라 루아는 當選이 確定된 뒤 “經濟回復과 不淨腐敗 剔抉에 專念하겠다”고 말했다.
急進黨 出身으로 中道左派를 標榜한 델 라 루아의 當選은 選擧 前에 이미 豫見됐다. 그는 97年 野黨聯合 大選候補 競選에서 勝利한 以後 줄곧 輿論의 壓倒的인 支持를 받아왔기 때문.
73年 聯邦上院議員으로 政界에 入門한 델 라 루아는 96年 首都 부에노스아이레스의 첫 民選市長으로 選出되면서 大統領이 될 基盤을 마련했다. 그는 市場 在任期間 時 財政을 黑字로 바꾸는 等 뛰어난 行政力을 發揮해 카를로스 메넴의 長期 執權과 잇따른 實情에 厭症을 느낀 아르헨티나 國民을 사로잡았다.
델 라 루아 大統領當選者는 높은 失業率(14%) 等 經濟 危機에서 아르헨티나를 救出해야 하는 만만치 않은 課題를 안게 됐다.
한便 3선연임을 禁止한 憲法때문에 10年 만에 물러나는 메넴 大統領은 2003年 大選에 다시 挑戰하겠다고 24日 宣言했다.
〈李鍾勳記者〉taylor55@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