現代重勞組, 2年連續全面罷業突入

東亞日報
入力 2022年 4月 28日 03時 00分

김재형 記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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賃金合意案組合員投票서 否決
交涉再開 거부되자 8日間强行

현대중공업 勞動組合이 27日全面罷業에 突入했다. 지난달 勞使가 마련한 2021年賃金協商暫定合意案이 組合員投票로 否決된 以後社側에 提示한 交涉再開가 받아들여지지 않았다는 理由에서다. 現代重工業勞組는 지난해에도 2019∼2020年 2年 치 賃金協商과 關聯해 나흘間罷業을 벌인 바 있다. 현대중공업은 “勞使間의 信義를 完全히 저버리는 行爲”라고 맞서고 있어 罷業이 長期化할 수 있다는 憂慮도 나온다.

勞組는 이날 午前 9時부터 賃金協約締結을 要求하며 7時間罷業에 들어갔다. 28日부터는 8時間全面罷業을 强行하며 다음 달 4日까지 罷業을 이어나갈 方針이다. 이에 현대중공업은 慶南蔚山事業場을 一時生産中斷(罷業時間帶)한다고 公示했다.

勞組側은 이番罷業에 對해 “社側에 交涉再開를 要請했으나 어떠한 回信도, 實務的連絡도 없었다”며 “(直前合意案에 對한) 否決責任을 勞組에 轉嫁하며 벌써 한 달째 交涉을 回避하고 있는 답답한 實情이다”라고 말했다.

지난달 勞使는 지난해 賃金協商案에 對해 基本給 7萬3000원 引上과 約定賃金 148%의 成果給支給等의 內容이 담긴 暫定合意案을 마련했다. 하지만 以後進行된 組合員贊反投票에서 66.7% 反對로 否決되자 勞組는 社側에 再協商을 要求해왔다. 勞組는 社側이 交涉에 나서지 않으면 罷業期間延長까지 强行할 수 있다는 立場이다.

현대중공업은 賃金을 除外한 “解雇者復職等懸案問題合意案을 全面撤回할 것”이라고 맞섰다. 현대중공업은 社內消息紙를 통해 “勞使가 긴 時間 동안 머리를 맞대고 苦悶하며 마련한 暫定合意案否決의 責任을 모두 會社에 轉嫁하는 모습이 안타깝다”며 “會社는 勞組가 罷業過程에서 發生하는 모든 不法行爲에 對해서도 嚴正措置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재형 記者 monami@donga.com

#現代重工業 #全面罷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