金奭準 쌍용建設 會長 “새 블루오션 열겠다”
쌍용건설은 싱가포르에서 實績이 華麗하다. 싱가포르를 찾는 觀光客들의 눈길을 사로잡는 스카이라인 中 大部分이 쌍용건설이 施工한 建物이라고 생각해도 될 程度다. 1980年부터 싱가포르에 進出한 쌍용건설이 지은 建物은 호텔 病院 體育館 비즈니스센터 等 多樣하다. 여기에 來年 初 竣工을 目標로 한창 工事 中인 마리나베이샌즈호텔은 피사의 斜塔보다 10倍 더 기울어진 苦難도 公社로 또 한番 쌍용建設의 立地를 탄탄히 다졌다.
金奭準 쌍용建設 會長(寫眞)은 7日 싱가포르 現地에서 마리나베이샌즈호텔 上樑式을 하루 앞두고 열린 記者懇談會에서 이런 內容으로 直接 브리핑에 나섰다. 金 會長은 “國內 市場은 이미 飽和狀態이고 海外 市場에서도 低價 競爭이 熾烈해 高級 建築物만 한 블루오션이 없다”고 말했다. 高級 建築物은 特定 技術을 保有해야만 施工이 可能해 제 살 깎기 式 低價 出血 競爭을 避할 수 있다는 것이다.
金 會長은 特히 統合型 리조트(Integrated Resort·IR) 事業의 重要性을 强調했다. IR는 카지노 호텔 쇼핑센터 等이 한꺼번에 들어서는 都心型 리조트. 마리나베이샌즈호텔처럼 IR에는 特異한 디자인의 建物이 많이 必要해 高級 建築에 對한 技術力을 保有한 會社가 유리하다. 그는 高級 建築의 어려움도 吐露했다. 디자인을 强調한 建物일수록 施工이 힘들기 마련이지만 發注處는 디자인은 살리면서도 費用은 最小로 줄이라고 한다는 것. 金 會長은 “結局 工事 期間을 줄일 수 있는 새로운 技術과 原價節減 方案을 찾아 미리 提案하는 프리컨스트럭션 서비스(preconstruction service)에 따라 受注 與否가 決定된다”고 말했다.
金 會長은 最近 사우디아라비아를 訪問했다. 그동안 進出해 온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等 東南亞 國家에서 한발 더 나아가 午日머니가 豐富한 中東市場을 積極的으로 攻掠하기 위해서다. 그는 海外 發注處 關係者들을 直接 만나 說得하는 能力이 뛰어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뛰어난 話法의 祕訣을 묻자 그는 “먹고사는 재주는 하나 있어야죠”라며 謙遜해했다. 金 會長은 인터뷰 末尾에 “富者집 아들은 가만히 있어도 먹고사는 데 支障이 없지만 가난한 집 家長은 발로 뛰어야만 살 수 있다”고 ‘眞心이 담긴 듯한 弄談’을 던졌다.
싱가포르=정혜진 記者 hyeji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