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昨年 봄學期에 敎授님이 ‘企業人으로서의 責任’을 말씀하셨듯 只今 狀況이 그 責任의 延長線上에 있는 하나의 過程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힘내십시오.”(L씨)
SK글로벌 事態로 서울拘置所에 拘束收監돼 있는 최태원(崔泰源) 會長에게 서울대 大學院生 ‘弟子’들의 慰問便紙와 e메일이 遝至하고 있다.
崔 會長은 지난해 1, 2學期 서울大 技術政策大學院에서 每週 2時間씩 ‘産業技術政策’ 科目을 맡아 招聘敎授 資格으로 講義했다. 學期마다 60餘名씩 120餘名의 弟子를 받았으며 熱情的인 崔 會長의 講義는 人氣가 높아 拘束되지 않았으면 올해에도 講壇에 설 計劃이었다.
現在까지 崔 會長에게 傳達된 弟子들의 便紙는 50餘通.
“敎授님의 트레이드 마크였던 熱情과 霸氣 꼭 다시 보여주십시오”(K씨) “弟子의 한 사람으로서 敎授님께서 逆境을 잘 克服하시리라 믿습니다”(R씨) 等 大部分의 便紙는 崔 會長을 念慮하고 激勵하는 內容을 담고 있었다.
一部 弟子들은 檢察과 輿論의 態度에 不滿을 터뜨리기도 했다. “미디어에 나오는 모든 것이 眞實이 아님을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고 敎授님의 가르침을 받은 저희 學生들은 不當함을 確信하고 있습니다.”(C씨)
어떤 弟子는 “요즘 SK㈜의 女職員과 敦篤한 關係를 維持하고 있습니다. 빨리 필드로 나오시고 바쁘시더라도 ‘周禮’ 잊지 마세요” 같은 潑剌한 內容을 담기도 했다.
SK그룹 關係者는 “會社側 面會者들이 崔 會長에게 學生들의 便紙와 e메일을 傳하고 있으며 崔 會長은 一一이 答狀을 쓰고 있다”면서 “崔 會長이 自身을 믿어주는 弟子들의 便紙에서 많은 힘을 얻는 것 같다”고 말했다.
박중현記者 sanjuc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