京畿道 남양주시 와부읍 덕소리. 祝辭를 낀 農家들이 櫛比한 이 地域에 낯선 이웃 한 사람이 있다. 30年째 옛날 車를 蒐集하는 金壺商社 백중길 社長(59·寫眞). 祝辭를 改造한 이곳 車庫에 그가 保有한 250代 中 100餘臺의 車가 保管돼 있다.
“막말로, ‘또라이’ 아니면 이걸 어떻게 하겠어요.”
드라마 ‘華麗한 時節’에 登場한 1970年代 市內버스, 映畫 ‘共同警備區域 JSA’에서 北韓 幹部들이 타고 나온 80年代 모델 벤츠450 等 映畫나 드라마에 登場하는 稀貴한 車種은 모두 白氏의 所藏品들이다. 白氏가 아니었더라면 20∼30年前을 背景으로 하는 드라마나 映畫는 自動車가 登場할 수 없었던 셈. 그의 自動車가 ‘出演한’ 作品만 해도 3000篇이 넘는다.
“正말 피말리는 일이에요. 管理費로 하루에만 平均 20∼30萬원이 나가죠. 옛날 車들이라 조금만 疏忽히 管理해도 今方 故障이 나버려요.”
택시 運輸業을 하던 아버지의 影響으로 그는 어렸을 적부터 自動車에 關心이 많았다. 1970年 軍에서 除隊한 뒤 自動車 部品會社를 차리면서 여러 稀貴한 茶를 接할 機會가 많았다. 그 때마다 欲心을 내어 하나 둘 사 모은 것이 只今에 이르렀다.
“周邊에서 돈 안되는 일을 왜 그렇게 熱心히 하냐고 驅迫도 엄청 했죠. 하지만 自動車들이 단종될 때마다 저걸 只今 사두지 않으면 永遠히 못본다고 생각하니 너무 아까웠어요. 누군가는 모아놔야 한다는 생각에 始作한 일입니다.”
그가 이 일을 처음 始作할 때만 해도 自動車 小品 貸與業을 할 생각은 없었다. 도움이 된다면 後날 敎育 資料로 活用되길 바라는 마음이었을 뿐. 80年代 初盤 한 放送局 PD가 所聞을 듣고 찾아와 車輛을 빌려달라고 했지만 斷乎히 拒絶했다. 自動車에 對한 純粹한 熱情이 變質될까봐서다. 며칠 後 그 PD가 다시 찾아와 “全國을 다 뒤졌지만 우리가 必要한 車輛이 없다”며 懇曲히 付託하는 통에 마지못해 許諾한 것이 只今의 本業이 돼 버렸다. 그는 運營하던 自動車 部品業體를 90年 整理했다.
自動車 1臺當 하루 貸與料는 大略 10∼50萬원 程度. 언뜻 많은 돈을 벌 것 같지만 車에 들이는 物質的 精神的 수고를 따지면 實狀은 全혀 그렇지 않다. 撮影 前날 車를 밤새 손 보는 일이 茶飯事인데다 빌려준 車가 故障나서 돌아오는 境遇가 太半이다.
“옛날 車는 다루기가 매우 어려워서 서툴게 다뤘다가는 今方 故障이 나요. 貸與料 받아봐야 車 고치는데 다 들어가죠.”
그나마 남는 돈은 “딱 먹고 살만큼만 남기고” 中古車 購入하는데 쓴다.
“稀貴한 車가 있으면 全國에서 제게 連絡이 와요. 한 우물만 30年을 팠더니 입所聞이 났나봐요. 두 달 前에는 68年産 벤츠600를 購入했어요. 某 會社의 會長이 20年前 타던 車인데 그 會社에서는 무슨 일이 있을 때마다 第一 먼저 그 앞에서 告祀를 지낼만큼 意味가 깊은 車였대요.”
後世에게 家業을 물려주고 싶지만 그는 “아쉽게도 딸만 넷”이라며 웃음을 지어보였다. 그럼 이 많은 車들은 그가 더 以上 事業을 運營할 수 없게 되면 어떻게 되는 걸까.
“自動車 博物館을 만들려고 4年前 쯤 京畿道 양수리에 2500坪쯤 땅을 사두었어요. 現在 150餘臺가 그 곳에 駐車돼 있죠. 그래도 世界에서 認定하는 自動車 生産國인데 自動車 博物館 하나쯤은 있어야 하지 않겠어요? 政府의 도움이 있다면 좋겠지만 뜻을 함께할 수 있는 사람들을 찾아 推進할 計劃입니다.”
김수경 記者 sk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