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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現場을 가다/김기윤]중동의 ‘묻지마’ 美 不買運動… 戰爭 中 ‘漁夫之利’ 노리는 土種業體|東亞日報

[글로벌 現場을 가다/김기윤]중동의 ‘묻지마’ 美 不買運動… 戰爭 中 ‘漁夫之利’ 노리는 土種業體

  • 東亞日報
  • 入力 2024年 5月 14日 23時 09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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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東戰爭 勃發 後 反感 커진 美브랜드

9일(현지 시간) 이집트 카이로의 KFC 매장. 점심시간인데도 매장 안이 텅 비었고 직원들이 빈 매장을 청소하고 있다(위쪽 
사진). 같은 날 현지 식당 겸 카페 ‘실란트로’ 매장. KFC, 맥도널드 등 미국계 패스트푸드 매장과 달리 이곳에는 손님이 
가득했다(아래 사진). 카이로=김기윤 특파원 pep@donga.com
9日(現地 時間) 이집트 카이로의 KFC 賣場. 點心時間인데도 賣場 안이 텅 비었고 職員들이 빈 賣場을 淸掃하고 있다(위쪽 寫眞). 같은 날 現地 食堂 兼 카페 ‘실란트로’ 賣場. KFC, 맥도널드 等 美國系 패스트푸드 賣場과 달리 이곳에는 손님이 가득했다(아래 寫眞). 카이로=김기윤 特派員 pep@donga.com
김기윤 카이로 특파원
김기윤 카이로 特派員
《“中東戰爭 前과 比較하면 손님이 4分의 1 以下로 줄었어요.” 9日(現地 時間) 이집트 카이로 都心의 맥도널드 賣場. 職員 마흐무드 氏(24)는 휑한 內部를 둘러보며 이렇게 말했다. 손님으로 붐빌 平日 點心때인데도 賣場 안에는 單 2名의 顧客만 있었다. 밖에서 보면 드나드는 사람이 없고 一部 照明도 꺼져 있어 마치 休店 中인 듯했다.》





賣場 밖에는 ‘우리는 팔레스타인을 支持한다’는 文句도 붙어 있었지만 들어오려는 손님을 찾아볼 수 없없다. 마흐무드 氏는 “食堂 안에서 食事하려는 顧客이 特히 많이 줄었다. 賣場을 찾는 사람들은 大部分 褒章을 願한다”고 털어놨다.

隣近의 또 다른 美國系 패스트푸드 KFC 賣場 狀況도 비슷했다. 亦是 손님을 찾아보기 어려웠다. 이에 職員들은 閉場 直前처럼 테이블 위에 椅子를 올려둔 채 물걸레로 바닥 이곳저곳을 淸掃하고 있었다. 從業員 히샴 氏는 “隣近의 단골 顧客들도 賣場을 찾지 않는다”며 한숨을 쉬었다.

● 보이콧-投資撤回-制裁


지난해 10月 勃發한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武裝團體 하마스의 戰爭이 7個月을 넘겼다. 戰爭이 長期化하고 팔레스타인 民間人 犧牲이 커지면서 이처럼 中東 곳곳에서 美國 브랜드에 對한 剛한 反對 輿論이 造成되고 있다.

特히 最近 이스라엘軍이 가자地區 最南端 라파에까지 電車를 進入시키며 全面 地上戰 可能性을 높이자 美國産 브랜드에 對한 中東 顧客의 外面이 加速化하고 있다.

“이스라엘 애플리케이션(앱) 사용을 보이콧하자”란 아랍어 문구가 적힌 이집트의 온라인 홍보물. 사진 출처 ‘BDS 이집트’ 인스타그램
“이스라엘 애플리케이션(앱) 使用을 보이콧瑕疵”란 아랍語 文句가 적힌 이집트의 온라인 弘報物. 寫眞 出處 ‘BDS 이집트’ 인스타그램
이 같은 美國, 이스라엘 브랜드에 對한 拒否 等을 ‘BDS(Boycott, Divest, Sanction)’라고 한다. 各各 보이콧, 投資 撤回, 制裁의 英語 單語의 머리글字다. 不買運動이 比較的 쉬운 美國産 食品, 衣類, 化粧品 브랜드 等의 名單은 온라인에서 이른바 블랙리스트로 共有되고 있다.

不買運動에 直面한 西歐 有名 企業 및 브랜드의 廣告를 찍은 有名 演藝人 等이 公開 謝過하거나 이들이 “나는 팔레스타인 支持者”라고 解明하는 일도 種種 찾아볼 수 있다. 이집트에서 4年째 머무는 限 美國 企業 關係者는 “中東은 元來 反美(反美), 反이스라엘 輿論이 剛한 곳이지만 이 程度로 强하고 오래 이어지는 現象은 처음 본다”고 말했다.

最近 이집트 有名 蹴球團 ‘알아흘리’도 紅疫을 치렀다. 美國 코카콜라와 後援 契約을 締結했는데 적지 않은 팬들이 “코카콜라와의 契約을 解止하지 않으면 競技를 보지 않겠다”고 促求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 球團은 契約을 해지하진 않았지만 球團 弘報物에 있는 코카콜라 廣告 痕跡을 지웠다.

카이로의 有名 私立大 아메리칸대 亦是 美國 情報技術(IT) 企業 HP, 프랑스 保險社 樂士 等과의 算學 協力으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學生들이 有名 西區 大企業은 팔레스타인 集團虐殺에 基金을 대는 것이나 마찬가지 行爲를 보였다며 “算學 協力 中斷”을 要求하고 있기 때문이다.

中東 다른 나라의 狀況도 비슷하다. 中東 專門媒體 ‘미들이스트모니터’ 等에 따르면 모로코에서도 美國 스타벅스, 스페인 자라, 스웨덴 H&M 等 西歐 有名 브랜드에 對한 不買運動이 일고 있다. 오만에서는 最高 宗敎指導者가 直接 “西歐 브랜드에 對한 不買運動은 敵(適)을 征服하는 成功的 武器”라며 督勵하고 있다. 親美 國家로 꼽히는 요르단에서도 이스라엘과 斷交해야 한다는 輿論이 일고 있다.

● 中東 브랜드는 反射利益

이런 狀況을 內心 반기는 企業들도 있다. 9日 카이로 都心의 土種 프랜차이즈 食堂 兼 카페 ‘실란트로’를 訪問하자 맥도널드, KFC 賣場과 完全히 다른 風景이 펼쳐졌다. 約 60席 賣場에는 빈자리를 찾아보기 힘들 만큼 손님들이 북적였다. 줄을 서서 飮食을 包裝해 가려는 顧客도 많았다.

이곳에서 빈자리를 찾지 못했다는 職場人 하난 氏(26)는 “中東戰爭 前이었다면 맥도널드 等으로 갔겠지만 只今은 아니다”라며 “近處의 다른 土種 브랜드 카페에 가기로 했다”고 說明했다. 美國産 브랜드 賣場에 갔다가 아는 사람이라도 마주치면 큰일이라고 했다.

一部 企業은 손님들의 이런 心理에 발 빠르게 對應하고 있다. 이집트 치킨 프랜차이즈 브랜드 ‘바주카’는 지난해 10月 以後 코카콜라를 提供하지 않고 있다. 이곳에서 콜라를 注文하면 이집트에서 만든 ‘時나콜라’를 준다. 大部分의 손님 또한 “안 그래도 코카콜라를 마시기 싫었는데 잘됐다”는 反應을 보인다고 한다.

피자 프랜차이즈 브랜드 ‘프리모스’는 戰爭 勃發 後 包裝 容器 겉面에 팔레스타인 指導를 그려 넣으며 재빠르게 機會를 잡고 있다. “(요르단)强부터 (地中海) 바다까지 팔레스타인은 자유로울 것”이라는 文句도 담았다. 이 文句는 팔레스타인의 獨立을 象徵하는 슬로건으로, 全 世界 곳곳의 親팔레스타인 示威에서도 자주 登場한다.

● ‘마구잡이’ 보이콧 憂慮

美國 브랜드에 對한 中東의 BDS는 2004年 國際司法裁判所가 “이스라엘이 요르단江 西岸地區에 세운 分離 障壁은 國際法 違反”이라고 規定하면서 처음 登場했다. 以後 하마스가 가자지구의 統治 勢力이 되고, 하마스와 이스라엘의 對立이 激化하면서 中東 主要 國家에서 威勢를 떨치기 始作했다. 지난해 10月 勃發한 戰爭은 여기에 기름을 부은 格이 됐다.

다만 온라인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는 BDS 對象 企業의 目錄, 卽 블랙리스트 揭示物의 낮은 信賴度에 對한 憂慮도 提起된다. 不正確한 情報가 퍼지면서 마구잡이式 不買運動이 일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맥도널드의 事例가 代表的이다. 이집트에서는 맥도널드 이스라엘 知事가 戰爭이 勃發한 지난해 10月 이스라엘軍에게 無料 食事를 提供했다는 點을 問題 삼는 사람들이 많다. 그러나 이는 맥도널드 本社가 아닌 맥도널드와 契約을 締結한 이스라엘 現地 法人 ‘알로냘’의 決定이었다.

이에 크리스 켐프親스키 맥도널드 最高經營者(CEO)는 올 1月 “이스라엘 支社의 決定은 本社와 아무런 相關이 없다. 아랍圈의 不買運動은 잘못된 情報에 起因했다”고 說明했다. 맥도널드 이집트知事 또한 “우리는 이스라엘과 關聯이 없는, 이집트 國民이 運營하는 會社”라고 加勢했다. 하지만 돌아선 顧客들의 마음을 잡는 데는 큰 效果를 거두지 못했다.

마구잡이式 不買運動을 憂慮하는 사람들은 西區 브랜드라 해도 職員 大部分은 現地人이며 이들이 中東 主要國에 적지 않은 稅金을 낸다는 點을 들어 “어설픈 不買運動의 被害는 中東 各國 國民에게 돌아간다”고 指摘한다. 또 다른 中東 媒體 ‘더뉴아랍’ 亦是 “大規模 보이콧으로 中東 各國에서 수많은 勞動者들이 일자리를 잃을 危機에 處했다”고 診斷했다.

아버지가 多國籍 企業에서 在職 中이라는 大學生 하이삼 氏(21)는 “100% 이스라엘 製品, 100% 이집트 製品은 없다. 사람들이 國産으로 알고 愛用하는 製品도 美國, 이스라엘 資本이 連繫됐을 수 있다”며 “不買運動 過熱이 우려스럽다”고 밝혔다.



김기윤 카이로 特派員 pep@donga.com


#中東 #美브랜드 #不買運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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