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轉移되고 再發한 癌… 4次例 手術 거뜬히 이겨낸 祕訣[病을 이겨내는 사람들]|東亞日報

轉移되고 再發한 癌… 4次例 手術 거뜬히 이겨낸 祕訣[病을 이겨내는 사람들]

  • 東亞日報
  • 入力 2024年 5月 11日 01時 40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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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경 한양대病院 敎授-口腔癌 김희상 氏
腎臟癌 뒤 口腔癌, 10年 後 腎臟癌
“다시 찾아온 ‘짓궂은 동무’라 생각… 醫師 親舊 確實히 믿고 治療 臨해”
肯定的 姿勢가 癌 克服에 큰 도움

태경 한양대병원 이비인후과 교수(왼쪽)와 김희상 씨는 고교 동창이다. 태 교수는 다른 병원에서 구강암 수술 불가 판정을 받은 김 
씨를 수술해 암을 제거했다. 김 씨는 “친구를 믿고 치료에 임한 게 완치 비결 같다”고 말했다. 한양대병원 제공
태경 한양대病院 耳鼻咽喉科 敎授(왼쪽)와 김희상 氏는 高校 同窓이다. 태 敎授는 다른 病院에서 口腔癌 手術 不可 判定을 받은 金 氏를 手術해 癌을 除去했다. 金 氏는 “親舊를 믿고 治療에 臨한 게 完治 祕訣 같다”고 말했다. 한양대병원 提供
언젠가부터 잇몸이 붓기 始作했다. 흔한 잇몸 炎症이려니 생각했다. 炎症藥을 먹는 것으로 治療를 끝냈다. 豫想과 달리 잇몸 炎症은 날이 갈수록 惡化했다. 洞네 齒科에 갔다. 醫師의 表情이 尋常찮았다. 醫師는 큰 病院에 가라고 했다. 그제야 슬슬 걱정되기 始作했다.

大型 齒科 病院에서 組織 檢査를 받았다. 醫師는 입안에 皮膚癌의 一種인 惡性 黑色腫이 생겼다고 했다. 只今으로부터 7年 前, 2017年 7月 이야기다. 當時 50代 後半이던 김희상 氏(65)의 口腔癌 鬪病 生活은 그렇게 始作됐다.

●腎臟癌 克服했는데 다시 口腔癌


金 氏가 癌 判定을 받은 것은 이때가 처음이 아니다. 2010年 아버지 山所에 갔을 때였다. 小便이 마려워 急히 볼일을 봤는데 쌀알만큼 피가 섞여 나왔다. 다음 날 洞네 病院으로 달려가 檢査를 받았다. 醫師는 腎臟癌이라고 했다.

當時 金 氏보다 먼저 그 消息을 들은 아내는 펑펑 울었더랬다. 金 氏도 머릿속이 하얘졌다고 했다. 그래도 絶望하지는 않았다. 癌 덩어리가 커서 腎臟癌 倂記(病期)는 3期에 가까웠지만 多幸히 다른 臟器로 轉移되지는 않은 狀態였다.

곧바로 手術臺에 올랐다. 癌이 있는 왼쪽 腎腸을 통째로 節制했다. 手術 結果는 좋았다. 抗癌治療度 받지 않았다. 그렇게 5年이 흘렀다. 2015年 金 氏는 腎臟癌 完治 判定을 받았다.

好事多魔(好事多魔)라 했던가. 癌에서 解放되고 2年 만에 金 氏는 두 番째 癌 診斷을 받았다. 바로 口腔癌. 하늘이 무너지는 것 같았다. 그는 “이 癌은 어려울 수도 있겠다고 생각했고 아내에게도 그렇게 말했다. 말을 잇지 못하는 아내 모습이 기억난다”고 했다.

金 氏가 衝擊을 받은 理由가 있다. 一旦 兵器가 4期였다. 입안 狀態는 悽慘했다. 잇몸과 입天障에 癌 덩어리가 붙어 있었고 잇몸뼈는 위쪽 全體가 거의 破壞돼 있었다. 癌細胞는 림프샘으로 轉移된 狀況. 大型 病院 醫師조차도 “癌이 너무 進行돼 手術은 어려우니 抗癌治療부터 試圖해 보자”고 할 程度였다.

當時 醫師는 免疫 抗癌治療를 提案했다. 健康保險 適用이 되지 않아 治療費만 約 1億5000萬 원이 든다고 했다. 그러고도 完治 確率은 20% 未滿. 金 氏는 當時 運營하던 會社가 쓰러지는 바람에 經濟的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免疫 抗癌治療는 꿈꿀 수 없는 狀況이었다. 마음은 더 複雜해졌다.

●親舊 믿고 오른 手術臺

김희상 씨
김희상 氏
金 氏가 癌에 걸렸다는 消息은 高等學校 同門들에게 퍼져 나갔다. 어느 날 親舊 한 名이 그를 찾아왔다. 그 親舊는 “우리 同窓 中에 태경 한양대病院 耳鼻咽喉科 敎授가 있다. 태 敎授가 잘한다니 가 보자”며 金 氏를 說得했다. 金 氏는 親舊에게 負擔을 주고 싶지 않다며 拒絶했다. 親舊가 그를 强制로 끌다시피 해서 태 敎授에게 데리고 갔다.

태경 교수
태경 敎授
태 敎授는 “萬若 목 밑까지 癌이 轉移됐다면 耳鼻咽喉科 診療 領域을 넘어서기 때문에 내가 手術할 수 없다. 그렇지 않다면 手術에 挑戰해 보자”고 했다. 檢査 結果 口腔癌 診斷을 받고 2個月이 흐르는 동안 癌 덩어리는 7cm 크기까지 자랐다. 림프샘으로 轉移된 事實을 再次 確認했다. 多幸인 點은 肺나 다른 臟器로 轉移되지는 않았다는 것. 태 敎授는 手術할 수 있겠다고 判斷했다. 태 敎授는 “惡性 黑色腫은 手術이 最高 治療法이다. 다만 親舊 狀態가 너무 안 좋아 成功을 壯談할 수는 없었다”며 當時를 떠올렸다.

手術이 決定됐다는 消息에 金 氏는 누가 執刀하느냐고 물었다. 태 敎授는 自身이 直接 執刀할 것이라 했다. 金 氏는 “그렇다면 믿고 手術臺에 오르겠다”고 했다.

高難度 手術이 始作됐다. 태 敎授는 먼저 口腔癌 除去 手術에 突入했다. 코 옆 線을 따라 人中 部位까지 10cm를 切開했다. 或是 남아있을지 모르는 癌細胞를 없애기 위해 안쪽 뼈와 입天障은 모두 들어냈다. 이어 成形外科 醫療陣이 텅 비어 버린 立案을 채우기 위한 2次 手術을 始作했다. 醫療陣은 金 氏 허벅지에서 살을 떼어내 입안에 移植했다. 이 모든 手術에 꼬박 12時間이 所要됐다.

手術이 끝난 後 組織 檢査를 進行했다. 微細한 癌細胞도 보이지 않았다. 태 敎授는 “그 瞬間 手術 成功과 完治를 確信했다”고 말했다. 實際로 以後 金 氏는 抗癌 治療나 放射線 治療를 받지 않았다.

●10年 만에 再發한 腎臟癌

醫學的으로 手術 後 5年이 지나도 癌이 發見되지 않으면 完治로 規定한다. 이에 따라 金 氏는 2015年 腎臟癌 完治 判定을 받았다. 같은 方式으로 2022年이 되면 口腔癌度 完治 判定을 받게 된다. 正말로 그렇게 될 것 같았다. 3個月 或은 6個月마다 追跡 檢査를 했는데 癌細胞는 보이지 않았다. 그렇게 3年이 흘렀다. 2年만 더 있으면 完治 判定을 받을 거라 여겼다.

現實은 期待와 달랐다. 2020年 肺에서 癌이 發生했다. 태 敎授와 金 氏 모두 가슴이 철렁했다. 口腔癌이 肺로 轉移됐을 可能性이 있기 때문이다. 태 敎授는 “口腔癌이 元來 肺로 轉移가 잘된다. 特히 惡性 黑色腫은 再發하는 일도 잦다. 이런 狀況이면 生存率은 30%가 안 된다”고 했다.

組織 檢査 結果 豫想外의 結果가 나왔다. 이미 完治 判定을 받은 腎臟癌과 組織이 같았다. 腎臟癌이 10年 만에 肺로 轉移됐다는 뜻이다. 金 氏는 다시 手術臺에 올라야 했다. 한양대병원 胸部外科 醫療陣이 肺 一部를 節制했다.

이게 끝이 아니었다. 2年 後인 2022年 12月, 除去했던 腎臟 部位에 癌이 再發했다. 金 氏는 다시 手術臺에 올라 該當 部位 림프샘을 除去하는, 네 番째 癌 手術을 받았다. 다행스럽게도 口腔癌은 再發하거나 轉移되지 않았고, 이 무렵 完治 判定을 받을 수 있었다.

김희상 씨의 재발한 신장암 수술을 담당한 박성열 한양대병원 비뇨의학과 교수. 한양대병원 제공
김희상 氏의 再發한 腎臟癌 手術을 擔當한 박성열 한양대병원 泌尿醫學科 敎授. 한양대병원 提供
지난해 7月, 멀쩡하던 오른쪽 腎臟에서 癌이 發見됐다. 腎臟癌이 再發한 것이다. 다만 이番에는 手術까지 가지는 않았다. 金 氏를 診療하고 있는 박성열 한양대병원 泌尿醫學科 敎授는 “癌細胞가 자라지 않는 等 免疫 抗癌 效果가 잘 維持되고 있어 追跡 檢査만 하는 狀況”이라고 說明했다.

朴 敎授는 “腎臟癌의 境遇 10∼20年 後에도 再發하는 事例가 種種 있다. 다만 大部分 金 氏처럼 無症狀이기 때문에 每年 追跡 檢査만 施行하는 境遇가 많다”고 했다. 그러니까 腎臟癌에 걸린 狀態이긴 하지만 管理만 잘하면 手術이나 다른 治療 없이 잘 살아갈 수 있다는 뜻이다.

●“肯定的 姿勢로 醫師와 疏通하라”

몇 番 危機를 넘겼지만 金 氏는 되레 여유로워졌다. 10年 만에 腎臟癌이 轉移되고 再發했는데도 큰 걱정을 하지 않았단다. 金 氏는 “짓궂은 親舊 하나가 다시 찾아온 거라 생각했다. 危機意識을 느끼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病과 싸우면서 餘裕를 되찾았다는 게 그의 說明이다. 金 氏는 “手術 세 番을 無難히 견뎌냈고, 네 番째 免疫 抗癌治療度 잘 이겨내고 있는데 무엇이든 못할까, 그런 생각을 했다. 게다가 든든한 醫師 親舊도 있으니 걱정할 必要가 없다”며 웃었다. 癌을 이겨낼 수 있다고 믿고, 醫師 말을 忠實히 따르면서 治療에 專念하는 것만으로 이미 最善을 다했다는 것. 다음은 하늘의 뜻이란다.

태 敎授는 “이 親舊는 사람들과도 잘 사귀고 每事에 肯定的이다”라며 “이런 肯定的인 姿勢가 癌 克服에 큰 도움이 됐다”고 評價했다. 이어 “治療에서 가장 重要한 것이 患者의 肯定的인 마음이다. 肯定的인 患者가 醫師와 信賴 關係가 形成되면 治療가 그만큼 더 수월해진다”고 說明했다.

金 氏는 “내 主治醫가 高校 同窓이라 그런지 絶對的으로 信賴했다. 또 泌尿醫學科 診療를 받을 때도 그러려고 努力했다”고 했다. 金 氏는 “醫師 말을 듣지 않고 異常한 藥물이나 飮食을 먹는 境遇가 周邊에 더러 있는데, 쓸데없을 뿐 아니라 時間도 버리고 몸도 惡化시킬 거라 생각한다. 그런 것을 徹底히 排擊했다. 德分에 좋은 結果가 나온 것 같다”고 했다.

金 氏는 이제 健康 管理에도 神經을 쓴다. 每日 1萬 步 以上 걷는다. 勿論 癌에 걸리기 前에는 運動과 담을 쌓았었다. 이제는 運動하지 않고서는 마음이 不便해진다. 또 每事에 操心하는 習慣이 생겼다. 每日 술을 마시던 사람이 거의 술을 입에 대지도 않는다. 金 氏는 “오히려 더 健康해지는 것 같다”며 웃었다.


金相勳 記者 corekim@donga.com
#腎臟癌 #口腔癌 #再發 #轉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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