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태광, 이랜드, 動員 앞서는 資産 規模

• 光州에 ‘삼라마이다스 아파트’ 짓다 首都圈 進出

• 不實企業 M&A 뒤 系列社 編入해 飛躍 成長

• 朴政府·文政府 大統領 經濟使節團 단골손님

• “對官 需要 많을 수밖에 없는 비즈니스 營爲”

• “한 군데만 무너져도 連鎖倒産 可能性”

• “攻擊的 引受 戰略으로 系列社 全般 財務 負擔 擴大”

工巧롭게도 大韓民國 權力 序列 1·2位의 동생들이 같은 會社에서 일한다. 光州 緣故의 森羅建設이 母胎인 SM그룹이다. 文在寅 大統領의 동생 재익 氏는 SM그룹 系列社인 케이엘氏SM 船長, 李洛淵 國務總理의 동생 계연 氏는 또 다른 系列社인 SM三桓(建設社) 代表理事로 있다. 두 사람 共히 지난해 SM그룹에 採用됐다. 文 大統領의 支持率이 낮게는 60%에서 높게는 80%臺를 오르내리던 때다. 정작 SM그룹의 存在感은 같은 이름의 演藝企劃社보다 작다.

財界의 麒麟兒

SM그룹 밑에 자리한 企業들의 面面은 華麗하다 못해 輝煌燦爛하다. 大宇建設(36位), 中興建設(37位), 韓國타이어(38位), 歲兒(39位), 태광(40位), 이랜드(41位), 셀트리온(42位), DB(43位), 호반건설(44位), 네이버(45位), 태영(46位), 넥슨(47位), 動員(48位), 한라(49位), 아모레퍼시픽(50位)李 SM그룹을 위로 쳐다보고 있다. SM그룹과 財界 序列 30~34位(코오롱, OCI, 카카오, HDC, KCC) 間 資産總額 隔差는 1兆원 未滿이다. SM그룹의 資産總額이 1年 새 1兆2000億 원, 2年 새 2兆8000億 원 늘었다는 點을 考慮하면 ‘財閥의 試金石’과도 같은 30大 그룹 進入이 코앞에 와 있다. 

SM그룹 創業主인 우오현 會長은 財界의 麒麟兒로 불린다. 于 會長은 1953年 全羅南道 高興에서 태어났다. 그는 광주상고에 在學 中이던 1971年 養鷄場을 열어 事業家로 첫발을 뗐다. 이 當時 同業者가 當時 이리農高에 다니던 김홍국 現 夏林그룹(財界 序列 26位) 會長이다. 于 會長은 네 살 밑인 金 會長과 共同으로 養鷄場을 運營하며 每年 큰 收益을 남겼다. 두 사람은 于 會長이 25歲, 金 會長이 21歲이던 1978年 訣別했다. 金 會長은 養鷄業에서 쌓은 노하우를 活用해 1986年 夏林食品을 創業했다. 

于 會長은 建設業으로 方向을 틀었다. 그는 1988年 森羅建設을 創業해 光州 地域에서 賃貸아파트 事業을 始作했다. 篤實한 佛敎 집안에서 자란 于 會長은 ‘森羅萬象(森羅萬象)’에서 社名을 考案했다. SM이라는 이름도 ‘森羅萬象’의 弱者를 英語式으로 表記한 것이라 한다. 

建設業者로 雄飛할 時點에 光州 一帶에 아파트 建設 붐이 일었다. 노태우 當時 政府가 住宅 200萬戶 建設을 發表하는 等 全國의 不動産 市場도 들썩들썩했다. 森羅建設은 ‘삼라마이다스’ 아파트 브랜드를 만들어 市場에 내놨는데 금세 불티나게 팔렸다. 



이에 힘입어 森羅建設은 2000年代 初盤에는 首都圈에 進出했다. 以後 于 會長의 引受合倂(M&A) 本能이 發動하기 始作했다. 2004年에는 강남성모병원, 汝矣島聖母病院 建設로 잘 알려진 진덕산업을 引受했다. 以後 于 會長은 建設 바깥으로도 눈을 돌렸다. 乾電池 製造業體 벡셀(2005), 慶南毛織(2006), 南銑알미늄(2007), 티케이케미칼(2008)을 잇달아 품었다. 

또 友邦建設(2010), 신창건설(2011)을 引受하며 建設 事業에서도 몸집을 불렸다. 하이패스 事業者인 하이플러스카드도 2011年에 사들였다. 2013年에는 當時 海運業界 4位 大韓海運을 引受하며 海運業에 安着했다. 그로부터 2年 後 債券推尋會社 ‘솔로몬信用情報’를 품고 SM信用情報로 社名을 바꿨다. 2016年에는 大韓海運을 통해 法定管理(企業回生節次)에 들어간 韓進海運 美洲 路線 等을 引受했다. 이듬해에는 故(故) 성완종 會長의 會社로도 잘 알려진 京南企業까지 사들였다.

36個 業體 登記理事

于 會長은 主로 淸算 危機에 놓인 企業을 買入한 뒤 構造調整을 통해 그룹 內에 軟着陸시키는 方式을 썼다. 그러다 보니 系列社 數가 65個(2019年 5月 公正委 分類 基準)에 達해 餘他 中堅 및 大企業에 비해 唯獨 많다. 公正위에 따르면 올해 公示 對象 企業集團 59個 中 SM그룹보다 系列社 數가 많은 企業은 SK, LG, 롯데, 한화, CJ, 카카오 等 6個뿐이다. 카카오를 除外하면 資産總額이 最少 65兆 원을 웃도는 恐龍 그룹들이다. 

副作用이 없을 수 없다. 一角에서는 ‘文魚발式 不實 經營’이라는 指摘도 나온다. 企業 經營成果 評價 사이트 CEO스코어에 따르면 于 會長은 그룹 系列社 中 無慮 36個 業體에 登記理事로 在職 中이다. 國內 大企業 오너 中 最多다. CEO스코어 側은 “通商 企業 理事會 開催 件數가 한 해 15次例 內外인 點을 勘案하면 10個 業體의 登記理事에 同時 登載될 境遇 理事會만 150回假量 參席해야 하는 셈이어서 ‘不實 經營’ 憂慮가 있다”고 꼬집었다. CEO스코어의 計算대로라면 于 會長은 한 해에만 理事會에 540番 參席해야 한다. 

系列社가 차고 넘칠 듯 많은 SM그룹은 지난해 뜬금없이 言論社를 引受했다. 系列社인 삼라마이다스를 活用해 UBC 蔚山放送의 經營權 持分 180萬 週(30%)를 200億 원에 사들인 것. 放送法은 資産 規模 10兆 원 以上 大企業의 地上波·日刊紙·通信社 持分 保有 限度를 10%로 制限하고 있다. 現在 基準에서 資産이 2000億 원만 늘어도 持分 20%를 다시 내놔야 한다는 뜻이다. 그런데도 왜 事業 포트폴리오와 聯關性이 極히 적은 言論社를 引受했을까. 于 會長의 그間 커리어를 考慮하면 열쇳말은 ‘臺官(對官)’에 있다고 봐야 한다. 

國會 對官 業務를 맡고 있는 10大 그룹의 한 關係者는 “SM그룹의 主力은 建設과 海運이다. 事業 人·許可나 當局의 政策에 늘 敏感할 수밖에 없는 業種들”이라면서 “SM그룹 自體가 對官 需要가 많을 수밖에 없는 비즈니스를 營爲해왔다고 볼 수 있다. 湖南 緣故 企業이 PK(釜山·蔚山·慶南) 放送社를 품은 것 亦是 臺官과 無關치 않아 보인다”고 덧붙였다. 

特히 SM그룹의 主力인 海運業의 境遇 아직 構造調整 이슈가 潛伏해 있다. 對官 需要가 적지 않다는 뜻이다. 이와 關聯해 文在寅 政府 初代 海洋水産部 長官을 지낸 金榮春 더불어民主黨 議員은 最近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SM商船과 현대상선을 統合해 1社 體制로 가서 政府 支援의 效用을 極大化 할 必要가 있다”고 밝혔다. 實際 統合이 이뤄질지, 이뤄진다면 어떤 形態가 될지는 SM그룹의 運命을 뒤바꿀만한 이슈가 될 公算이 크다. 

于 會長 本人도 對官 活動에 積極的이다. 于 會長은 2013年부터 韓國中堅企業聯合會 副會長으로 活動하고 있어 政權과의 接觸面度 적잖은 便이다. 지난해 12月과 올해 2月에는 中堅企業聯合會 副會長 職銜으로 李洛淵 總理와의 懇談會에 參席했다.

“系列社 擔保로 系列社 引受”

또 올해 3月 文 大統領의 말레이시아 經濟使節團에 包含됐다. 2017年 中國, 2018年 베트남·러시아·싱가포르·프랑스 等 文 大統領의 海外巡訪에 連이어 同行했다. 勿論 于 會長은 朴槿惠 政府 時節에도 經濟使節團 단골 人事였다. 그는 朴 前 大統領 就任 初期인 2013年 5月 美國 經濟使節團에 同行한 것을 始作으로 2016年까지 總 11次例나 經濟使節團에 包含됐다. 于 會長의 딸인 우연아 氏도 大韓海運 副社長 資格으로 數次例 朴 前 大統領의 經濟使節團에 同行했다. 當時 財界에서는 SM그룹을 두고 ‘朴 政府의 受惠 企業’이라는 말이 돌았다. 그랬던 SM그룹이 政權交替 뒤 權力 序列 1·2位의 동생들을 同時에 품은 셈이다. 

박주근 CEO스코어 代表는 “SM그룹이 이番 政權 時期에 많은 M&A에 나설 수 있다”고 내다봤다. 다만 ‘湖南 緣故 企業이라는 點을 名分 삼아 아시아나航空 引受戰에 뛰어들 것인지’를 묻는 質問에는 “그럴 可能性은 없다. 그럴 만한 資本力이 안 된다”고 答했다. 

여기서 열쇳말은 ‘湖南’이나 ‘아시아나’가 아니라 ‘資本力’이다. 財界 序列 35位 그룹에 資本力이 없다는 말은 선뜻 理解하기 어렵다. 하지만 朴 代表는 SM그룹의 事業構造가 “한 곳에서 삐걱거리면 쉽게 무너질 수 있는 아슬아슬한 形態”라고 分析했다. LG電子 戰略企劃팀, 經營革新팀 出身인 朴 代表는 企業 데이터를 蒐集·加工해 經營 現況과 成果를 分析하는 데 卓越한 能力을 갖춘 專門家로 評價받는다. 그는 主要 經濟 專門 放送의 단골 패널이기도 하다. 그에게 諮問했다. 

- SM그룹 한 곳이 삐걱거리면 무너질 수 있다고 보는 理由가 무엇인가? 

“財務構造가 脆弱하다. 債券을 擔保로 또 債券을 빌리는 構造다. 卽 한 系列社를 擔保로 다른 系列社를 引受했는데, 또 그 系列社를 擔保로 또 다른 系列社를 引受하는 式이다. 마치 서브프라임 같은 것이다. 서로서로 물리고 물리는 構造로 돼있으니 캐시카우(cash cow) 하나만 무너지더라도 (그룹 內에서) 連鎖倒産이 일어날 수 있다.” 

- 現在 SM그룹의 主力은 海運인데. 

“(海運業이) 好況이 아니기 때문에 憂慮할만한 狀況이다.” 

이와 關聯해 SM그룹의 主力 系列社인 SM商船은 지난해 賣出額 9792億 원, 營業損失 394億 원, 當期純損失 8億 원을 記錄했다. 올해 上半期 實績은 賣出 4302億 원, 營業損失 110億 원, 當期純利益 58億 원으로 集計됐다.

“M&A의 鬼才? 技士일 뿐”

- 于 會長을 두고 ‘不實企業을 引受해 構造調整으로 正常化하는 데 鬼才’라는 記事가 많이 나왔는데. 

“棋士일 뿐이다. 只今은 賣出과 資産만 커지고 있는 狀態다. 正確히는 (賣出·資産이 아니라) 캐시플로 卽 營業 現金 흐름이 얼마나 잘 도는지 봐야 한다. 하지만 그 企業(SM그룹)은 캐시카우가 없어 現金 創出 能力이 많이 떨어질 거다.” 

- 短期間에 引受合倂을 하다 보니 支配構造가 複雜해진 듯한데. 

“그렇다. 公正去來法 等 여러 理由로 循環出資를 빨리 풀어야 할 것이다. 그러려면 資本이 必要하다. 아마 系列社들이 (資本을 덜 쓰기 爲해) 合倂을 할 거다. 그러면 持分 買入하는 돈을 줄일 수 있으니 리스크를 낮출 수 있다.” 

朴 代表 말마따나 SM그룹은 사슬과 같은 形態로 事業構造가 짜여 있다. 마치 ‘赤壁大戰’에서 曹操의 배가 化工(火攻)에 무너졌듯, 자칫 작은 環境 變化에 큰 危機로 내몰릴 可能性이 큰 그룹이라는 傍證이다. 그間 于 會長이 驅使해온 ‘攻擊的 膨脹 戰略’李 부메랑으로 되돌아올 수 있다는 憂慮祈禱 하다. 韓國信用評價는 지난해 12月 이와 같은 點을 이미 警告한 바 있다. 

강교진 韓國信用評價 選任애널리스트는 “SM그룹은 不實整理企業 引受로 빠르게 外形 成長을 이루어내고 있으나, 安定的 캐시카우가 不在한 가운데 景氣 變動에 敏感한 建設, 海運 部門을 主力으로 둬 營業 可變性이 높다”고 說明했다. 이어 “攻擊的 引受 戰略으로 系列(寺) 全般의 財務 負擔이 擴大되고 있다. 複雜하게 얽힌 循環出資 構造, 系列社 間 頻繁한 資金去來로 인해 系列社 間 信用 危險이 共有되고 있는 點은 危險 要因”이라고 덧붙였다. 

危險 信號는 SM그룹에서도 感知하고 있는 模樣새다. 于 會長은 1月 靑瓦臺에서 열린 ‘企業人과의 對話’에 參席해 文 大統領에게 “海運業은 現在 酸素呼吸器를 쓰고 있는 것과 같이 어렵다. 規制 一部만 改善해도 일어설 수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에 文 大統領은 “追後 SM商船과 關聯해서는 海水部 長官을 통해 關聯 現況을 더 들어보도록 하겠다”고 答했다.

“발돋움 쉽지 않아”

這間의 狀況에서 野黨이 提起한 ‘政權 癒着 疑惑’도 리스크로 飛火할 수밖에 없다. 지난 9月 自由韓國黨은 “海洋水産部 傘下 韓國海洋振興公社가 지난해부터 올해 8月까지 支援한 船社 保證·補助金 中 9.4%가 SM그룹 系列社인 大韓海運·大寒商船에 쏠렸다”며 “大統領·總理 동생과 關聯된 特定 先師에 支援이 쏠렸다”고 主張했다. 이에 海洋振興公社는 “正常的인 經營 活動이며 規定과 節次에 따라 進行됐다”고 反駁한 바 있다. 

財界에서는 于 會長이 ‘第2의 강덕수가 될지 모른다’는 憂慮가 솔솔 피어오른다. 2000年代 初盤 雙龍重工業 CFO(最高財務責任者)였던 姜 前 會長은 外換危機 탓에 雙龍重工業이 賣物로 나오자 私財를 털어 引受한 後 社名을 STX로 바꿨다. 以後 法定管理 中이던 大同朝鮮을 비롯해 産團에너지, 汎洋商船, 노르웨이의 크루즈 建造業體 阿커야즈를 次例로 사들여 社勢를 키웠다. 한때 STX그룹은 財界 序列 11位(2010)를 記錄했다. 

샐러리맨 出身인 姜 前 會長은 全國經濟人聯合會 副會長을 지내기도 했다. 하지만 2008年 글로벌 金融危機 直擊彈으로 朝鮮·海運業이 急激히 沈滯했다. STX그룹도 流動性 危機를 克服하지 못하고 沈沒했다. 

于 會長 自身조차 “강덕수 會長 事例를 들어 걱정된다는 소리를 周邊에서 많이 한다. 하지만 企業家가 損害 보고 引受하겠는가”(‘연합뉴스’ 2017年 3月 20日 ‘‘海運王’ 우오현 會長 “아직 배고프다”’)라고 말한 적도 있다. 하지만 海運을 主力 事業으로 둔 點이나 不實企業에 對한 攻擊的 M&A로 社勢를 急激히 키운 點 等 姜 前 會長과 于 會長 사이에는 共通點이 적잖다. 勿論 于 會長은 가장 尊敬하는 企業人으로 故(故) 鄭周永 現代그룹 名譽會長을 꼽았지만 말이다. 朴 代表에게 다시 意見을 求했다. 

- 于 會長이 ‘第2의 강덕수’가 될지 모른다는 憂慮가 있다. 

“只今 于 會長이 이 政權과 密着해 있다고 (財界에) 알려져 있다. 나는 政權이 바뀌면 (郵 會長이) 그럴 수도(제2의 강덕수가 될 수도) 있다고 본다.” 

- 정작 于 會長은 尊敬하는 人物이 故(故) 정주영 會長이라고 한다. 

“(郵 會長이) ‘第2의 鄭周永’이 되려면 SM그룹의 自己 資本이 탄탄해야 하고, 分明한 캐시카우가 있어야 한다. 또 企業의 核心 價値(Core value·本質的이면서도 變치 않는 組織의 價値)가 明確해야 한다. 그런 點에서 SM그룹은 (過去 현대그룹처럼) 발돋움하기 쉽지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