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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在明-黃橋益 連結고리는 宗敎團體 대순진리會?|新東亞

李在明-黃橋益 連結고리는 宗敎團體 대순진리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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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세준 記者

    sejoonkr@donga.com

    入力 2023-03-06 10: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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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순진리會 關係史 渤海農園㈜ 代表 黃橋益

    • 檢察 “김만배, 유동규에 대순진리會 선감 紹介해 줘”

    • “정진상, 城南市長 選擧 때 9000票 얻었다”

    • 대순진리會 “分派別 細部 事項 알지 못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오른쪽)는 경기 이천시 쿠팡 물류센터 화재가 발생한 2021년 6월 17일 경남 창원시에서 맛 칼럼니스트 황교익 씨가 운영하는 ‘황교익TV’ 유튜브에 출연했다. [유튜브 캡처]

    李在明 더불어民主黨 代表(오른쪽)는 京畿 이천시 쿠팡 物流센터 火災가 發生한 2021年 6月 17日 慶南 昌原市에서 맛 칼럼니스트 黃橋益 氏가 運營하는 ‘黃橋益TV’ 유튜브에 出演했다. [유튜브 캡처]

    宗敎團體 대순진리會가 大庄洞 開發 事業에 連累됐다는 疑惑이 퍼지자 一角에서는 李在明 더불어民主黨 代表가 過去 맛 칼럼니스트 黃橋益 氏를 各別히 여긴 理由가 이 宗敎團體와 關聯이 있는 것 아니냐는 疑問이 일었다. 李 代表가 京畿道知事로 일하던 2021年 8月 黃 氏를 京畿觀光公社 社長으로 內定한 적이 있는데 그 理由 中 하나가 黃 氏와 대순진리會의 關係에 있는 게 아니냐는 推測이었다.

    李 代表 側과 대순진리會의 關係는 法務部가 지난해 12月 國會에 提出한 정진상 前 더불어民主黨 代表室 政務調整室長과 김용 前 民主硏究院 副院長 等 이 代表 側近들의 公訴狀과 押收搜索令狀에 仔細히 적혀 있다. 金 前 副院長 公訴狀 內容에 따르면 유동규 前 城南都市開發公社 企劃本部長은 2014年 5月 대순진리會 先감들을 만난다. 線感은 最小 3000名의 信徒를 거느린 대순진리會의 幹部로 알려졌다.

    兪 前 本部長에게 대순진리會 선감을 紹介한 사람은 大庄洞 開發의 設計者로 알려진 김만배 氏. 當時 金 氏는 “城南 地域에 約 3萬 名의 대순진리會 信徒가 있다”며 “대순진리會가 組織力이 좋아 이를 통해 選擧運動을 하면 좋을 것”이라며 兪 前 本部長에게 先감들을 紹介했다. 柳 氏는 이 만남을 鄭 前 室長에게 報告했다.

    公訴狀에는 2014年 6月 4日 李 代表가 城南市長 再選에 成功한 以後 鄭 前 室長에게 “宗敎 團體를 통한 選擧運動이 效果가 있었느냐”고 물었다는 대목이 있다. 이때 鄭 前 室長은 “더 많은 得票를 할 수 있었다”는 趣旨로 答辯했다고 적혀 있다. 兪 前 本部長은 檢察調査에서 “鄭 前 室長이 (대순진리會 德分에) 9000餘 票를 더 얻었다고 말했다”고 說明했다.

    대순진리會는 지난해 11月 21日 남욱 辯護士의 첫 裁判 陳述에도 登場한다. 南 辯護士는 當時 “2014年 地方選擧 前 李在明의 城南市長 再選을 위해 投票를 해준다는 條件으로 김만배 氏로부터 傳達받은 資金 1億8000萬 원 中 一部를 대순진리會에 支給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黃橋益 “내 本業은 渤海農園㈜ 代表理事”

    黃 氏는 2006年 以前부터 대순진리會와 關係를 맺어온 것으로 보인다. 2006年 6月 黃 氏가 ‘週刊東亞’에 쓴 칼럼 ‘콩 微細粉末로 만든 前豆腐 아시나요’에서 그는 “맛 칼럼니스트 일은 趣味”라며 “내 本業은 渤海農園㈜ 代表理事”라고 밝혔다. 이 칼럼에 따르면 渤海農園은 러시아 沿海州에 4億2000萬 坪의 農地를 所有한 營農法人의 生産物을 加工해 國內에 流通하는 業體다. 黃 氏가 칼럼에서 言及한 營農法人은 대순진리會가 2002年 러시아 沿海州에 設立한 아그로상생이다.

    黃 氏가 代表로 일한 渤海農園 亦是 대순진리會와 關聯이 깊은 會社다. 渤海農園의 登記簿謄本을 보면 이 會社는 2005年 9月 設立됐다. 本店 住所는 ‘서울 광진구 중곡동 58-25’로 記載됐다. 現在 이 住所에는 대순진리會 중곡동 本願 建物이 位置해 있다. 當時 農園 事業을 잘 아는 關係者는 “黃 氏가 대순진리會를 믿는지는 모르겠으나, 대순진리會 關係史에서 給與를 받았던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대순진리會 側은 “黃橋益에 對해서는 確認해 줄 수 있는 바가 없다”며 “대순진리會 本部는 亞그로相生 等 關聯 事業에 對해 잘 모른다”고 答辯했다.

    대순진리會 側 說明에 따르면 이 團體는 1996年 박한경 挑戰 死亡 後 分裂했다. 以後 講院 橫城郡·京畿 驪州市·서울 중곡동·京畿 포천시 本部圖章 等 4個의 分派로 나눠졌다. 2013年 11月 共同代表 3名(윤은도 선감, 민운기 선감, 김환택 交感)을 選出하며 分裂은 끝난 듯했다.

    대순진리會 關係者는 “2013年 分裂이 끝났다고 알려졌지만, 實際 內部의 狀況은 다르다”며 “같은 宗派에서도 細部 分派들이 있다”고 說明했다. 이 關係者는 또 “各 分派가 獨立的으로 活動하고 있다”며 “이들이 어떤 일을 벌이는지 一一이 確認할 수 없다”고 말했다.

    亞그로相生은 이 가운데 중곡동 圖章 分派의 事業으로 알려졌다. 대순진리會 側 關係者는 “各 分派 細部 事業에 對해서는 잘 모른다”며 “亞그로相生의 經營 및 黃 氏와의 關係에 對해서도 해줄 수 있는 말이 없다”고 答辯했다.

    李 “黃橋益 내가 골랐다”

    2021年 8月 13日 京畿道知事이던 李 代表는 黃 氏를 京畿觀光公社 社長으로 內定했다. 黃 氏가 2020年부터 페이스북을 비롯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通해 李 代表 支持 發言을 이어온 터라 ‘報恩 人事’ 論難이 일었다.

    當時 京畿道 側은 “內定이 아니라 (黃 氏를) 候補群에 올린 것일 뿐”이라고 解明했으나, 2021年 8月 17日 채널A 主管으로 열린 20代 大統領選擧 더불어민주당 候補 競選 TV討論會에서 이 代表가 “(皇 氏를) 제가 골랐다”고 認定했다.

    이날 討論에서 정세균 前 國務總理는 李 代表에게 “黃橋益 氏 內定을 두고 ‘報恩 人事’ ‘知事 찬스’라는 비아냥거림이 있는데 只今이라도 撤回 意思가 있느냐”고 물었다. 李 代表는 “黃橋益 氏로부터 恩惠를 받은 部分이 없으므로 報恩 人事라는 表現은 옳지 않다”고 反駁했다. 討論會 사흘 뒤인 같은 해 8月 20日 黃 氏는 “京畿觀光公社 任職員에게 弊를 끼치고 싶지 않다”며 京畿觀光公社 候補에서 自進 辭退했다.

    京畿道 關係者는 “京畿觀光公社 前任 社長이 이 前 代表의 側近이던 유동규 前 城南道公 企劃本部長이었다”며 “單純히 支持 發言만 했다고 맡기기에는 큰 자리”라고 말했다. 支持 發言 外에도 黃 氏와 이 代表 間 因緣이 있었을 것이라는 이야기다.

    ‘신동아’는 黃 氏에게 解明을 듣기 위해 電話와 SNS 메시지를 통해 數次例 連絡했으나 答辯을 들을 수 없었다.

    대순진리會 “選擧 介入? 確認할 方法 없다”

    檢察 公訴狀에 登場하는 선감들은 京畿 성남시 분당구 대순진리會에서 活動한 것으로 알려졌다. 분당에는 分黨대진고, 盆唐濟生病院 等 대순진리會가 運營하는 學校와 病院이 있다. 檢察은 公訴狀에 登場한 선감들이 病院, 學校와 關係가 있다고 보고 있다. 대순진리會 側은 “病院, 學校를 한 分派가 支配하는 構造가 아니다”라며 “(檢察 公訴狀 內容이 事實이라면) 一部 分派에서 (城南市長 選擧에) 介入했을 수 있으나 대순진리會 本部는 이 事實을 確認할 方法이 없다”고 說明했다.

    서울 중곡동 分派 人士가 京畿 성남시에서 活動할 수 있느냐는 質問에는 “그럴 수 있다”고 答했다. 黃 氏와 關聯된 것으로 推定되는 중곡동 分派가 李 代表 側과 關係를 맺었을 可能性도 있다는 뜻으로 解釋된다.

    李 代表와 黃 氏의 關係를 차지하더라도 대순진리會 一部 宗派는 民主黨과 關係를 맺어왔다. 大統領選擧를 두 달餘 앞둔 2022年 1月 4日 민주당은 國會에서 ‘大轉換 選擧對策委員會 4050委員會 宗敎本部 發隊式’을 열어 傳統 宗敎 團體 代表들에게 選擧對策委員會 任命狀을 發給했다. 대순진리會 代表로 알려진 김찬성 선감도 이날 任命狀을 받았다. 대순진리會 側은 “김찬성은 少數 一派를 거느리고 獨立한 사람”이라며 “只今은 대순진리會 4個 分派와도 連絡이 닿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박세준 기자

    박세준 記者

    1989年 서울 出生. 2016年부터 東亞日報 出版局에 入社. 4年 間 週刊東亞팀에서 世代 葛藤, 젠더 葛藤, 勞動, 環境, IT, 스타트업, 블록체인 等 多樣한 分野를 取材했습니다. 2020年 7月부터는 新東亞팀 記者로 일하고 있습니다. 90年代 生은 아니지만, 그들에 가장 가까운 80年代 生으로 靑年 問題에 깊은 關心을 갖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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