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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포만 不況 안개 걷혔다 [+映像]|新東亞

옥포만 不況 안개 걷혔다 [+映像]

親環境·最尖端 새 옷 입은 韓華오션 巨濟造船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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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巨濟=이현준 記者

    mrfair30@donga.com

    入力 2023-11-21 09: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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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不況 터널 지나고 活力 가득한 事業場

    • 受注殘量 99隻 中 LNG運搬船 65隻… “親環境 船舶 搖籃”

    • 最初 鎔接로봇 開發·活用, 苦戰 事業 이미지 脫皮

    • 汝矣島 1.67倍 面積 造船所 實時間 管制… “이곳은 스마트시티”



    경남 거제시 옥포만 한화오션 거제사업소 전경. [한화오션]

    慶南 거제시 옥포만 韓華오션 巨濟事業所 前景. [韓華오션]

    “한화그룹이 會社를 引受하면서 社內 雰圍氣가 좋아지고 職員 士氣도 올랐습니다. 힘든 時期가 있던 건 事實이지만 이제 올라갈 일만 남았다는 믿음이 생겼어요. 다같이 ‘한番 해보자’는 마음으로 ‘으쌰으쌰’ 하고 있습니다.”

    10月 27日 午前 9時 30分 무렵 韓華오션 巨濟事業場엔 대우그룹 傘下 時節부터 함께한 25年次 베테랑 職員의 말을 證明하듯 活力이 가득했다. 汝矣島의 1.67倍, 蹴球場 686個에 이르는 面積(490萬㎡)李 꽉 차게 느껴질 만큼 物流를 실은 트럭 數十 臺가 쉴 새 없이 오갔고, 職員들은 自轉車에 올라 힘차게 페달을 밟으며 곳곳을 누볐다. 2010年代 中盤부터 造船業界를 덮친 不況의 그림자는 온데간데없었다.

    이날 한화오션은 5月 대우조선해양을 引受한 以後 巨濟事業場을 最初 公開했다. 大宇造船海洋의 痕跡은 느껴지지 않았다. 높이 103m에 이르는 골리앗 크레인, 構造物, 船舶 等 큼지막한 物體는 勿論 職員들이 쓰는 작은 道具 하나하나 모두 한화그룹을 象徵하는 朱黃色으로 물들었다. 正門 隣近 바위에 새겨졌던 글句 ‘信賴와 熱情’도 한화의 經營 哲學 ‘信用과 義理’로 바뀌었다.

    巨濟事業場을 總括하는 정인섭 韓華오션 社長(巨濟事業場腸)의 목소리엔 自負心이 듬뿍 묻어났다.



    “巨濟事業場은 世界 最高 設備·技術力을 갖췄습니다. 親環境 LNG(液化天然가스)運搬船뿐 아니라 未來 親環境 船舶을 硏究·開發·乾燥하는 搖籃이자 未來 朝鮮 市場 主導權을 確保해 나가는 前進基地 役割을 하고 있습니다. 이곳을 다 둘러보려면 버스를 타고 다니더라도 最少 1萬 步 以上은 걸어야 할 겁니다.”

    世界 LNG運搬船 4隻 中 1隻 韓華오션 乾燥

    한화오션 거제사업소 1도크에서 LNG운반선 4척이 동시에 건조되고 있다. [한화오션]

    韓華오션 巨濟事業所 1도크에서 LNG運搬船 4隻이 同時에 乾燥되고 있다. [韓華오션]

    가장 먼저 찾은 곳은 1年 3個月의 乾燥 期間을 거쳐 10月 30日 印度를 앞둔 狀態이던 超大型 原油運搬船(VLCC) ‘이글 벤츄라(Eagle Ventura)’다. 船舶의 높이는 約 60m로 아파트 15層 水準에 達했다. 길이도 366m에 이른다. 甲板에 오르니 職員 50餘 名이 막바지 作業에 熱을 올리고 있었다. 朱黃色 塗料로 漆해진 船體에선 페인트 냄새가 물씬 풍겼다.

    이글 벤츄라는 싱가포르의 ‘이글사’에 受注됐다. 契約金은 1億2000萬 달러다. 原油탱크를 15個 保有해 總 30萬t의 原乳를 한 番에 이동시킬 수 있다. 박민태 韓華오션 船舶生産管理 責任은 “330萬 名을 모두 태울 수 있는 무게로 釜山市民을 한꺼번에 옮길 수 있는 셈”이라고 說明했다. 이글 벤츄라는 旣存 船舶類와 LNG를 모두 燃料로 使用하는 親環境 船舶이다. 旣存 船舶 對備 二酸化炭素 排出量을 23%假量 줄였다. 배 中央部엔 2代의 1750㎥ 規模의 둥근 LNG 燃料桶이 눈길을 끌었다. 合金鋼(高망간鋼)으로 만들어졌다. 高망간鋼은 極低溫 等 極限 外部 環境에서도 損傷이 덜하다. 박민태 責任은 “燃料를 가득 채우면 한 달 以上 運航할 수 있다”고 말했다.

    다음으론 길이 530m, 높이 14.5m, 幅 131m 規模 1도크에 들렀다. 單一 도크로는 世界에서 가장 큰 水準이다. 親環境 船舶으로 脚光받는 LNG運搬船 4隻이 同時에 乾燥되고 있었다. 現場의 韓華오션 關係者는 “4隻의 契約 規模만 해도 1兆 원이 넘는다”고 說明했다. 韓華오션의 親環境 船舶 乾燥 能力은 國內外에서 모두 인정받고 있다. 現在 世界에서 運航되는 LNG運搬船 가운데 4分의 1이 韓華오션이 乾燥한 것일 程度다. 實際 韓華오션의 受注 殘量 99隻 가운데 LNG運搬船이 차지하는 比重은 65.7%(65隻)에 達한다.

    不斷한 R&D가 낳은 新技術 力量

    한화오션 거제사업소 에너지시스템 실험센터의 연구시설(왼쪽).  한화오션 거제사업소 에너지시스템 실험센터에서 극저온 가스 연구가 이뤄지고 있다. [지호영 기자]

    韓華오션 巨濟事業所 에너지시스템 實驗센터의 硏究施設(왼쪽). 韓華오션 巨濟事業所 에너지시스템 實驗센터에서 極低溫 가스 硏究가 이뤄지고 있다. [지호영 記者]

    세 番째로 찾은 곳은 에너지시스템 實驗센터다. 센터에 들어서자 親環境 燃料 硏究開發 現況을 한눈에 살필 수 있었다. 韓華오션 關係者는 “이곳은 韓華오션의 親環境 力量을 强化하는 데 中樞 役割을 하고 있다”며 “LNG 燃料탱크와 高망간 所在 모두 이곳에서 誕生했다”고 귀띔했다.

    에너지시스템 實驗센터는 2015年 世界 最初로 設立된 極低溫 硏究施設이다. LNG를 使用한 實際 運航과 同一한 環境에서 再液化·再起火 實驗을 進行한다. 이곳에서 硏究하는 極低溫 가스 技術은 LNG運搬船 運用의 核心이다. 極低溫으로 保管해야 하는 LNG는 貨物艙 外部와의 溫度差로 인해 一部 氣化된다. 氣化되는 가스는 燃料로 使用하거나 태워버려야 해 損失이 不可避하다.

    韓華오션은 이러한 損失을 最大限 줄이기 爲해 再液化 技術에 邁進, 現在까지 120隻 以上의 LNG運搬船에 再液化 裝置를 適用했다. LNG 再液化 裝置는 蒸發된 LNG를 모아 다시 液體 狀態로 바꾸는 裝置다. 에너지시스템 實驗센터에서 實驗을 마쳐 韓華오션이 世界 最初로 開發했다.

    에너지시스템 實驗센터는 암모니아 分解를 通한 水素 生産, 液體 二酸化炭素 貨物 管理 시스템 等 親環境 에너지 分野도 硏究하고 있다. 實證設備를 통한 檢證도 進行한다. 센터 關係者는 “이곳에서 開發한 技術을 海外 業體에 提供하고 로열티를 받는 等 收益도 내고 있다”며 “國內 業體들엔 無料로 技術을 提供해 業界 發展에도 寄與하고 있다”고 說明했다.

    다음 들른 生産革新硏究센터에선 한화오션의 最尖端 技術力을 確認할 수 있었다. 사람이 하던 일을 척척 해내는 로봇들의 모습이 보였다. 강성원 韓華오션 로봇硏究팀 硏究委員은 “요즘 造船所에선 手作業 比重을 줄이고 로봇·自動化 裝備를 擴大하는 패러다임 시프트가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다.

    한화오션 거제사업소 생산연구혁신센터에서 탑재론지 용접로봇이 용접 시연을 하고 있다(위). 한화오션 거제사업소 생산연구혁신센터에서 센터 관계자가 무레일 자동용접장치(EGW)를 사용해 용접하고 있다. [한화오션]

    韓華오션 巨濟事業所 生産硏究革新센터에서 搭載론지 鎔接로봇이 鎔接 試演을 하고 있다(위). 韓華오션 巨濟事業所 生産硏究革新센터에서 센터 關係者가 무레일 自動鎔接裝置(EGW)를 使用해 鎔接하고 있다. [韓華오션]

    特히 17㎏ ‘搭載론지 鎔接로봇’ 試演이 눈길을 끌었다. 로봇이 稼動되자 윙 하는 機械音 소리와 함께 불꽃이 튀어 올랐다. 2分 남짓 時間 만에 迅速히 鎔接이 完了됐다. 센터 關係者는 “이 로봇은 3年 以上 經歷의 鎔接社에 버금가는 實力을 保有하고 있는 데다 密閉되고 狹小한 區域 作業에 卓越하다”며 “人力難 및 作業 環境 改善 效果가 뛰어나다”고 說明했다.

    韓華오션이 世界 最初 開發한 ‘무레일 自動鎔接裝置(EGW)’도 눈여겨볼만 했다. 旣存 方式과 달리 曲線 部位 鎔接이 可能하고 레일을 準備할 必要가 없어 平均 3.5時間假量 作業 時間을 短縮할 수 있다. 버튼만 누르면 55㎜ 두께 블록도 單番에 鎔接돼 旣存엔 必要하던 그라인딩(硏削) 過程도 省略 可能하다. 또 旣存 裝備가 100㎏이 넘던 것에 비해 一般型은 13.5㎏, 輕量型은 8.5㎏에 不過해 作業의 容易함을 劃期的으로 높였다. 搭載론지 鎔接로봇을 비롯해 韓華오션이 開發해 鎔接·加工 等 工程에 活用하는 로봇은 總 80餘 個에 達한다. 센터 關係者는 “이러한 技術 德分에 女性·非熟練工度 男性 熟鍊工 못잖은 作業 成果를 낼 수 있다”고 말했다.

    누구나 쉽고 安全하게 일할 수 있는 ‘스마트 造船所’

    10월 27일 한화오션 거제사업소에서 초대형 원유운반선(VLCC) ‘이글 벤츄라’ 건조 막바지 작업이 이뤄지고 있다. 이 배는 10월 30일 싱가포르 이글사에 인도됐다. [한화오션]

    10月 27日 韓華오션 巨濟事業所에서 超大型 原油運搬船(VLCC) ‘이글 벤츄라’ 乾燥 막바지 作業이 이뤄지고 있다. 이 배는 10月 30日 싱가포르 이글사에 引渡됐다. [韓華오션]

    한화오션 거제사업소 슬로싱 연구센터에서 사용하는 슬로싱 모션 플랫폼. [한화오션]

    韓華오션 巨濟事業所 슬로싱 硏究센터에서 使用하는 슬로싱 모션 플랫폼. [韓華오션]

    2019年부터 運營되고 있는 슬로싱(Sloshing·勇氣의 움직임에 따라 勇氣 내 液體가 출렁이는 現象) 硏究센터에선 船舶 貨物艙 安全性 確保를 위한 硏究 狀況을 볼 수 있었다. 船舶 貨物艙 安全性은 未來 親環境 運搬船을 乾燥하는 데 꼭 必要한 要素다. 船舶이 움직이면 貨物艙 內 燃料價 출렁이며 壁面에 衝擊을 加하는데, 이 過程에서 貨物艙이 破損돼 燃料價 漏出되는 事故가 發生할 수 있기 때문이다. 슬로싱 硏究센터는 이러한 思考를 막아 船舶 安全性 確保 및 最適 燃料 運送量을 찾는 役割을 遂行하고 있다.

    슬로싱 硏究센터는 模型 탱크로 實驗을 進行하는 모션 플랫폼 2基와 500餘 個의 壓力 센서, 500채널의 데이터 獲得 裝置 等을 갖췄다. 無人 自動化 시스템이 構築돼 있어 效率的 運營과 24時間 連續 實驗이 可能하다. 또 LNG運搬船 貨物艙에 關한 슬로싱 硏究뿐 아니라 液化에틸렌運搬船 및 液化二酸化炭素 貨物艙에 對한 슬로싱 評價도 遂行하며 다양한 液化가스 運搬船 貨物艙 荷重 解釋 技術을 確保하고 있다.

    센터 안쪽으로 들어가니 마치 文魚와 같은 形態의 모션 플랫폼이 눈에 띄었다. 모션 플랫폼은 波濤를 具現하는 下端 構造物 위에 3D프린터로 만든 貨物艙 模型을 附着해 製造했다. 下端 構造物은 航空機 操縱 시뮬레이터 다리가 使用됐다. 플랫폼이 稼動되자 模型 탱크 속 파란 液體가 출렁거렸다. 탱크 곳곳에 附着된 센서 500餘 個가 흔들리는 液體로 인해 發生하는 壓力을 實時間으로 餞送했다. 센터 關係者는 “바이어들이 船舶 安全問題로 인해 슬로싱을 漸漸 더 重要하게 여기는 趨勢”라며 “암모니아·液化水素 等 더 폭넓은 슬로싱 硏究를 통해 親環境 運搬船 開發 分野에서 가장 앞서나갈 것”이라고 說明했다.

    마지막으로 들른 곳은 디지털 生産센터다. 디지털 生産센터는 韓華오션이 志向하는 ‘스마트 야드’의 尖兵 役割을 遂行한다. 空港의 管制塔과 恰似한 機能을 하며 2021年 設立됐다. 巨濟事業場을 디지털로 옮겨 實時間 모니터링할 수 있도록 했다.

    크게 스마트 生産管理센터와 스마트 試運轉센터로 構成됐다. 스마트 生産管理센터에선 乾燥 中인 블록 位置와 生産工程 情報 現況 等을 드론과 事物인터넷(IoT) 센서 等으로 確認할 수 있다. GPS 位置 情報에 依存하던 旣存의 블록 追跡 시스템 問題를 解決한 것이다. 드론은 하루 두 番 定해진 經路를 따라 移動하며 블록 積置場을 撮影한다. 人工知能(AI) 自動 認識 시스템을 活用해 實時間으로 블록의 實際 位置를 確認할 수 있다.

    스마트 試運轉센터는 바다 위에서 試運轉 中인 船舶 狀態를 陸地에서 確認할 수 있는 시스템을 構築해 運營한다. 이를 通해 도크 段階, 진수 工程率을 모니터링할 수 있으며 主要 裝備의 實時間 性能 모니터링과 火災 및 沈水에 對應할 수 있다.

    過去엔 試運轉 中인 船舶에 問題가 發生하면 技術 人力이 曳引船 或은 헬기를 타고 直接 海上의 배로 가서 解決해야만 했는데, 이러한 수고를 덜게 된 것이다. 디지털·自動化로 空氣 短縮과 安全性 確保, 原價 節減과 生産性 向上 效果가 더해진 셈이다.

    권순도 韓華오션 스마트야드硏究팀長은 “巨濟事業場은 工場이라기보단 하나의 ‘都市’에 가깝다”며 “사람과 經驗 中心의 傳統的 生産方式에서 벗어나 自動化 生産方式과 데이터로 일하는 스마트한 造船所를 構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현준 기자

    이현준 記者

    大學에서 保健學과 英文學을 專攻하고 2020年 東亞日報 出版局에 入社했습니다. 여성동아를 거쳐 新東亞로 왔습니다. 政治, 社會, 經濟 全般에 걸쳐 우리가 살아가는 世上에 關心이 많습니다. 設令 많은 사람이 읽지 않더라도 누군가에겐 價値 있는 記事를 쓰길 願합니다. 펜의 무게가 주는 責任感을 잊지 않고 옳은 記事를 쓰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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