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海外 入養兒 陳 마이어슨이 作家 된 理由 [+3D]|新東亞

海外 入養兒 陳 마이어슨이 作家 된 理由 [+3D]

[6인치 美術館] “내게 그림은 一種의 領域 標示”

  • 구희언 記者, 이진수 記者

    hawkeye@donga.com, h2o@donga.com

    入力 2023-09-01 10: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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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自傳的 이야기 作品에 녹여

    • 作業 初期, 포토샵 쓴다고 批判

    • 캔버스 製作도 手作業으로

    • 뉴욕에서 韓國 作家로 우뚝 서다

    *본 기획물은 政府廣告 手數料로 造成된 言論振興基金의 支援을 받았습니다.

    7월 28일 서울 영등포구 문래동에 있는 작업실에서 만난 진 마이어슨 작가. [지호영 기자]

    7月 28日 서울 永登浦區 문래동에 있는 作業室에서 만난 陳 마이어슨 作家. [지호영 記者]

    붉고 노르스름한 千 더미를 구겨놓은 듯한 그림 가운데에서 빛이 새어 나오고, 그 빛을 감싼 누군가의 팔과 손이 보인다. 神聖한 雰圍氣를 풍기면서도 한便으로는 어린아이가 이불에 들어가 랜턴으로 장난을 치는 모습을 그린 것 같기도 하다. 韓國系 美國人 陳 마이어슨(Jin Meyerson·51) 作家의 作品 ‘綱領回(Seance)’ 시리즈 가운데 하나다.

    綱領會는 모더니즘의 全盛期 時節 유럽의 神智學協會가 열었던 一種의 宗敎儀式이다. 作家는 죽은 사람의 靈을 불러내는 行爲에서 아이디어를 얻어 作品을 만들었다. 陳 마이어슨은 1976年 入養促進 및 節次에 關한 特例法(當時 入養 特例法)이 制定돼 海外 入養이 急激히 늘어난 時期 美國 미네소타州로 入養됐다. 태어나서 한 番도 보지 못한 親어머니와 닿을 方法을 苦悶하다 綱領回 시리즈를 始作했다.

    강령회 시리즈 중 일부. 야경(NIGHTWATCH), oil on canvas, 250 x 300cm, 2022. [진 마이어슨]

    綱領回 시리즈 中 一部. 夜景(NIGHTWATCH), oil on canvas, 250 x 300cm, 2022. [晉 마이어슨]

    美國 뉴욕 솔로몬 R. 구겐하임 美術館, 英國 런던 奢侈 갤러리, 벨기에 브뤼셀 反헤렌츠 컬렉션…. 作家의 그림을 保有한 全 世界 有名 美術館과 갤러리다. 自傳的 이야기를 담은 그의 그림은 現代 美術 巨匠 컬렉터人 찰스 奢侈(Charles Saatchi)와 뉴욕 現代 美術館(MoMA) 前 理事長인 제리 스파이語(Jerry Speyer)가 所藏할 程度로 美國·유럽·아시아 全域의 팬들을 매료시켰다.

    1972年 仁川에서 태어나 美國으로 건너간 네 살 꼬마가 中堅 作家로 成長해 다시 韓國에 定着하기까지 어떤 時間을 겪었을까. 作家의 이야기를 듣고자 7月 28日 서울 永登浦區 문래동에 있는 그의 作業室을 찾았다. 作家는 “내 韓國말 實力은 幼稚園生 水準”이라며 英語로 人事를 건네 왔다.



    https://my.xrview.co.kr/show/?m=TVaqDFioJsE

    https://my.xrview.co.kr/show/?m=TVaqDFioJsE



    그림에 내 이야기 담아야

    “처음 美國에 갔을 때는 英語도 잘 못했고, 할 수 있는 게 別로 없어서 唯一하게 좋아했던 그림이 生存 手段이나 마찬가지였다. 1975年 3月 末 市長에 버려졌을 때 생긴 트라우마에서 그림 人生이 始作된 셈이다.”

    陳 마이어슨이 美國에 갈 때 가져간 건 입을 옷과 藝術에 對한 愛情, 두 가지였다. 스웨덴系 美國人 家庭에 入養된 作家는 미네소타의 한 農村 마을에서 幼年期를 보냈다. 釀造父母는 어린 그를 데리고 美國 郊外 地域을 돌아다니며 나무와 소, 구름을 보여주고 英語로 어떻게 말하는지 알려줬다. 그런 날이면 作家는 집에 돌아와 그날 배운 것을 그림으로 그렸다.

    1976년 인천의 한 보육원에서 찍은 어린 박진호(진 마이어슨의 한국 이름)의 모습. [진 마이어슨]

    1976年 仁川의 한 保育院에서 찍은 어린 박진호(晉 마이어슨의 韓國 이름)의 모습. [晉 마이어슨]

    1995年 미네소타 藝術디자인臺에서 美術을 專攻한 作家는 1997年 필라델피아에 있는 펜실베이니아 純粹 美術 아카데미에서 碩士 學位를 받고 本格的으로 藝術家의 길을 걸었다.

    그림에 個人的 이야기를 담은 契機가 있나.

    “그림은 내게 물을 마시는 것과 같았다. 只今은 구글이나 네이버 等 포털 사이트에 뭔가를 檢索하면 願하는 情報를 다 찾을 수 있지만 내가 어릴 적엔 그런 게 없었다. 그림으로 나만의 記錄을 만들고 領域을 標示한 것이다. 偉大한 藝術家들도 個人的 트라우마에서 作業을 始作하는 境遇가 많다. 獨逸 畫家인 조셉 보이스(Joseph Beuys)는 第2次 世界大戰 때 空軍 操縱士였는데, 墜落 事故에서 살아남은 經驗을 바탕으로 藝術 作業을 했다. 自身이 사랑하는 것, 喪失의 事緣 같은 내 이야기를 그림에 담아야지, 單純히 販賣를 目的으로 그림을 그리는 건 眞짜 藝術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對話에서 그림이 誕生한다고.

    “내 그림은 所屬感·移住·後期 植民主義 等 槪念을 다룬다. 初期作을 除外한 作業物의 90%는 누군가와의 對話를 바탕으로 만들어졌다. 心理學者·建築家 等 다양한 藝術家, 韓國人 丈人·丈母님, 내 出生 記錄이 남은 入養 機關 關係者와 나눈 對話 等을 作品에 담았다. 이런 狀況에서 오간 對話가 作業 아이디어로 이어지고, 그 아이디어가 스케치로, 스케치에서 다시 繪畫로 連結된다.”

    [+映像] 世界 現代 美術系 巨匠 컬렉터들은 진작에 購入한 '이 사람'의 그림. 韓國 作家입니다.



    CG·繪畫 結合한 先驅者

    陳 마이어슨은 構想과 抽象의 境界를 허문 繪畫 作家로 獨特한 畫風을 나타낸다. 作家는 自身이 蒐集한 이미지를 포토샵, 컴퓨터 그래픽(CG), 3D 스캔 等 디지털 技術로 歪曲하거나 變形시켜 캔버스에 그림으로 옮긴다. 뒤틀린 模樣의 繪畫를 보면 今方이라도 빨려들 것 같은 느낌이 든다. 1996年 그가 그림에 포토샵을 導入했을 當時에는 요즘과 달리 다들 아날로그 作業에 익숙했던 터라 “便法을 쓴다”는 否定的 評價를 받기도 했다.

    몰입감을 높이는 작가의 그림. ASCENDANT 1, oil and acrylic polymer on canvas, 190 x 190cm, 2023. [진 마이어슨]

    沒入感을 높이는 作家의 그림. ASCENDANT 1, oil and acrylic polymer on canvas, 190 x 190cm, 2023. [晉 마이어슨]

    作業 初盤에 批判받았다고.

    “(포토샵을 使用해) ‘커닝한다’ ‘치트키를 쓴다’고 批判하더라. 當時 繪畫 美術은 作家의 손에서 모든 것이 誕生해야 하는 그림으로 여겨졌다. 나는 꼭 그래야 한다고 생각하지 않았다. 내 그림을 보고 어떤 사람들은 過度하다고 느끼거나, 壓倒的이라고 생각할 수 있는데 (好不好는) 不可避하다고 생각한다.”

    포토샵을 適用하기 前엔 어떤 그림을 그렸나.

    “抽象的인 걸 그렸다. 캔버스에 타르를 얹기도 했고 모노크롬(韓 가지 色만 使用하여 그린 그림) 느낌이 剛한 作品도 있었다. 그러다가 實際로 보는 것을 그리고 싶어져 現實主義를 追求하면서 具象的 그림을 그렸다. 아직 正體性을 찾기 前이라 남의 廚房에서 料理하는 氣分으로 그림을 그렸던 것 같다. 뉴욕으로 가 스튜디오에서 助手로 일하면서 조금씩 나만의 스타일을 찾았다. 그제야 內 食堂을 차린 느낌이 들더라.”

    作業 方式이 궁금하다.

    “펜실베이니아 純粹 美術 아카데미에서 碩士 過程을 밟으며 유럽 傳統 繪畫 技術을 배웠다. 西歐圈에서 자란 東洋人 畫家로서 西洋 繪畫를 作業에 어떻게 녹여내는지가 重要했다. 캔버스 스트레칭(천을 캔버스 틀에 固定하는 作業)과 프라이밍(물감이 잘 묻어나도록 表面을 매끄럽게 만드는 作業)을 手作業으로 한다. 色을 混合할 때도 네덜란드 畫家 렘브란트 下르먼 손 半 레인이 使用했던 8~9個 色을 쓴다.”

    작가의 작업실에서 발견한 작업의 흔적. [지호영 기자]

    作家의 作業室에서 發見한 作業의 痕跡. [지호영 記者]

    戰爭 끝내고 집에 온 느낌

    뉴욕 현대 미술관(MoMA) 전 이사장 제리 스파이어가 2004년 구입한 작가의 그림. [진 마이어슨]

    뉴욕 現代 美術館(MoMA) 前 理事長 제리 스파이語가 2004年 購入한 作家의 그림. [晉 마이어슨]

    2023년 6월 미국 뉴욕 록펠러센터 링크 레벨(Rink level) 갤러리에 전시된 작가의 그림. [조현화랑]

    2023年 6月 美國 뉴욕 록펠러센터 링크 레벨(Rink level) 갤러리에 展示된 作家의 그림. [조현화랑]

    6月 뉴욕 록펠러센터에서 열린 ‘技員, 出現, 歸還(Origin, Emergence, Return)’ 展示 消息을 들었다. 作家 生活을 始作한 뉴욕에서 韓國 作家로 堂堂히 선 氣分이 어땠나.

    “말로 形容할 수 없을 程度로 큰 自負心을 느꼈다. 잘 아는 國內 作家들과 함께해서 感懷가 새로웠고, 韓國 藝術家가 이렇게 인정받는다는 事實에 感動했다. 어릴 적 메트로폴리탄 博物館만 가도 中國·日本觀은 엄청나게 큰데 韓國館은 없었다. 그런 過去를 생각해 보면 그야말로 韓國 藝術 共同體가 이루어 낸 成果인 셈이다. 戰爭이 끝나고 집으로 돌아온 듯한, 强烈한 經驗이었다.”

    사람들이 當身의 作品을 좋아하는 理由가 있을까.

    “喪失과 트라우마에 基盤을 둔 作品이라 사람들에게 ‘失敗·喪失을 겪어도 다시 일어날 수 있다’는 慰安을 주는 것 같다. ‘韓’이라는 情緖는 아일랜드·러시아·포르투갈 美術 作品에도 있는 普遍的 感情이다. 冊을 읽고 스토리에 共感하는 것과 같지 않을까. 어느 날 아내가 ‘내 作品을 蒐集하는 사람들은 별나다’고 하더라. 그래서 나는 ‘나랑 結婚한 사람이 第一 별난 게 아닐까’라고 答했다(웃음).”

    그는 只今도 새로운 試圖를 멈추지 않는다. 2021年 3月에 열린 아트페어 ‘아트 바젤 홍콩’에서는 增强 現實(AR) 技術을 活用한 單獨 부스 展示를 선보였다. 作品을 통해 사람들이 이제껏 보지 못한 美術을 經驗했으면 한다는 그의 다음 目標는 簡潔하고도 明確했다.

    “(내 作業물이) ‘이 作品이 누구 것이냐’라고 물으면 바로 ‘晉 마이어슨’이라는 答이 나오는 그림이길 願한다. 그림을 보자마자 ‘미쳤다(holy shit)’ ‘장난 아니다’는 感想이 튀어나오는 作品을 보여주고 싶다.”

    25년간 회화에 디지털 기술을 접목해 자신만의 작품 세계를 꾸려온 작가의 손. [지호영 기자]

    25年間 繪畫에 디지털 技術을 椄木해 自身만의 作品 世界를 꾸려온 作家의 손. [지호영 記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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