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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D 投資, 責任施工으로 正面 勝負 어린이 空間 디자인 特化 成功”|新東亞

“R&D 投資, 責任施工으로 正面 勝負 어린이 空間 디자인 特化 成功”

(週)디브이氏 성정아 代表

  • 최호열 記者 │honeypapa@donga.com

    入力 2014-02-20 14: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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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음은 주지도 받지도 않겠다” 經營 原則
    • 서울想像나라, 꿈아띠體驗館 等 200餘 個 施工
    • 硏究所 設立, 어린이空間디자인學校 運營
    • 統合발주는 垂直的 甲乙關係 量産, 分離發注가 代案
    • ‘建設 産業’ 하면 大型 綜合建設業體를 떠올린다. 하지만 大型 建設社로부터 공종別로 下都給을 받아 實際 施工하는 專門建設業體야말로 우리나라 建設 産業을 實質的으로 떠받치는 主役이라 하겠다. 代表的인 專門建設業體를 찾아 우리나라 專門建設 技術의 優秀性을 살펴보고, 그들의 哀歡을 통해 建設業界의 構造的 問題點을 짚어보면서 代案을 摸索하는 企劃을 마련했다.
    “R&D 투자, 책임시공으로 정면 승부 어린이 공간 디자인 특화 성공”
    21世紀는 디자인이 競爭力인 時代다. 空間의 實用性과 아름다움을 同時에 追求하는 室內建築디자인 分野도 例外는 아니다. 過去 인테리어나 디스플레이 程度의 槪念에 머물던 室內建築디자인을 2000年代 들어서면서 ‘空間디자인’으로 부르는 것도 이 때문이다.

    (週)디브이氏는 인테리어부터 商業·住宅·오피스 디자인, 展示 디자인까지 다양한 領域에서 活動하는 代表的인 空間 디자인 會社다. 1999年 4名으로 創業해 年 賣出額 200億 원이 넘는, 國內 4500餘 個 室內建築工事業體 中에서 100位 안에 드는 健實한 企業으로 成長했다.

    學究派 CEO

    디브이氏는 外形보다 內實이 더 알차다. 한국디자인진흥원(KIDP)에서 올해를 비롯해 4次例나 優秀디자인專門會社로 選定했다. 2011年 韓國室內建築家協會 골든스케일어워드 特別賞을 受賞했으며, 2012年 技術革新型 中小企業(INNO-BIZ)으로 選定됐다. 品質經營시스템認證(ISO9001:2008)도 2012年 獲得했다.

    디브이氏를 이끄는 성정아(47) 代表는 室內建築工事業界에서는 드물게 디자인을 專攻한 女性 經營人이다. 홍익대 美大를 나온 그는 現在 홍익대 産業美術大學院 空間디자인과 博士課程을 밟는 學究派이기도 하다. (寺)韓國室內建築家協會 常任理事, (寺)大寒展示디자인學會 展示技術委員會 委員長, 室內建築工事業協議會 서울代表會員으로 活動하는 等 業界에서 그 實力을 인정받는다.



    ▼ 空間 디자인을 하게 된 契機는.

    “大學을 卒業하기 前인 1989年, 나고야 디자인엑스포를 觀覽할 機會가 있었다. 그야말로 눈이 번쩍 뜨이는 別天地, 新世界였다. 卒業 後 디스플레이 디자이너로 일하던 中 大田엑스포 展示 디자이너 求人公告를 보고 ‘이거다’ 하고 支援했다.”

    ▼ 安定된 職場을 버리고 創業한 理由는.

    “7, 8年 하니까 에너지가 다 消盡된 느낌이 들어 再充電을 위해 大學院 碩士課程에 進學했다. 卒業 무렵 卒業作品 삼아 오피스 디자인 일을 해보라는 提議를 받고 同期 4名과 함께 作業을 했다. 그런데 일을 끝내고 돈을 받는데 事業者登錄證이 必要하다고 했다. 돈을 받기 위해 創業을 한 셈이다. 그게 1999年 末이었다.”

    그의 첫 作品이 썩 괜찮았던지 여기저기서 要請이 들어왔다. IMF 外換危機 時節, 잇따라 企業이 倒産하고 失職者가 넘쳐났지만 벤처企業界는 反對로 活況이었다. 每日같이 새로운 벤처企業이 생겨났고, 이에 따라 事務室 室內디자인 일감이 줄을 지었다.

    “아무 準備 없이 事業을 始作했는데 일이 끊이지 않고 들어왔다. 賣出이 늘어나자 會計事務所에서 節稅를 위해 法人化를 勸했다. 그래서 2003年 法人化했다.”

    ▼ 成功 要因이 있다면?

    “已往 하는 거 잘했다는 말을 듣고 싶었다. 그러다보니 책임질 일이 늘어났다. 처음엔 設計만 했는데 結果物을 보니 영 엉뚱하게 나와 依賴人에게 監理權을 달라고 했다. 그런데 現場 監理를 갔더니 施工業體가 豫算 不足 等을 理由로 말을 안 들었다. 우리가 어려 우습게 보였을 것이다. 結局 퀄리티를 지키기 위해 2001年頃부터는 設計는 勿論 施工까지 直接 다 했다. 그러다보니 職員이 漸漸 늘어났다.”



    主로 公共機關 展示施設 受注

    ▼ 經營 原則이 있다면.

    “會社를 始作하면서 다짐한 게 ‘어음은 絶對 發行하지도 받지도 않겠다’였다. 그래서 綜合建設社들과는 일을 안 했다. 萬若 民間 企業이나 綜合建築事務室의 일을 했다면 2008年 金融危機 때 어음不渡로 무너졌을 것이다.”

    ▼ 그럼 일감을 얻기가 쉽지 않았을 텐데.

    “벤처 創業 붐이 수그러들면서 오피스디자인 依賴가 많이 줄었다. 그래서 協力會社란 이름으로 大企業 디자인 파트너로 일했다. 이런 일은 OEM(注文者商標附着生産) 方式이라, 일감은 持續的으로 들어오지만 會社를 알릴 수 없었다. 特히 KT本社에 들어선 複合文化空間 ‘T샘’(現在의 올레스퀘어)은 우리가 實施設計·施工했지만 契約者가 아니어서 우리 이름 한 줄 들어가지 않았다. 우리 이름을 걸고 일을 하고 싶었다. 2008年 ‘大韓住宅公社 大戰忠淸圈 國民賃貸住宅 弘報館’ 懸賞公募에 參與했는데 덜컥 當選이 됐다. 이 일을 契機로 展示 分野 業體로 立地를 다지기 始作했다.”

    ▼ 公共機關 展示施設을 主로 하는 것 같다.

    “우리가 살아남을 수 있었던 것은 國家나 公共機關의 展示弘報 프로젝트 入札에 參加해 受注했기 때문이다. 아무리 좋은 提案을 해도 營業力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받아들여지지 않는 곳보다는 比較的 공정한 評價가 이뤄질 수 있는 곳에서 評價받고 싶었다. 처음엔 賣出 比率이 인테리어 90%, 展示 10%였다면 2008年을 起點으로 逆轉되기 始作해 只今은 展示가 90%, 民間 일이 10% 程度다.”

    只今까지 디브이氏가 參與한 프로젝트는 새만금地區 産業團地 弘報展示館, 2013 山淸世界傳統의약엑스포 主題館 및 韓醫學 博物館, 慶南 거제시 七千輛海戰公園과 國立洛東江生物資源官, 國立全州博物館 等 200餘 個에 達한다.

    ▼ 代表 作品을 꼽는다면.

    “다 愛情이 가서 어느 하나를 꼽기가 힘들지만, 아무래도 우리가 어린이 關聯 프로젝트에 强點이 있다보니 能動 어린이大公園 옆에 있는 서울想像나라, 國立中央科學館 꿈아띠體驗館 等을 于先 이야기할 수 있다.”

    어린이空間디자인硏究所

    디브이氏는 다른 業體들과 달리 2008年부터 硏究所를 運營해왔다. 硏究所에선 어린이를 主題로 한 디자인을 硏究한다. 2009年부터는 어린이空間디자인學校도 運營한다.

    “會社 特性上 女職員이 더 많은데, 能力이 있는데도 大部分 結婚하면서 育兒問題 等으로 會社를 떠난다. 그들에 對한 그리움이 있었다. 그래서 상근은 힘들어도 硏究所에서 彈力勤務를 하는 것은 可能하지 않겠느냐고 提案했다. 아무래도 硏究員들이 아이를 키우는 主婦들이다보니 共通 關心事가 아이였다. 처음부터 어린이와 디자인을 主題로 잡은 理由다.”

    ▼ 2008年이면 世界 金融危機로 힘들 때인데, 賣出과 直接 關聯이 없는 硏究所를 만드는 게 쉽지 않은 選擇이었을 것 같다.

    “남이 시키는 일만 했으면 只今까지 살아남지 못했을 것이다. 實際 草創期 남이 連結해주는 오피스 디자인만 하다 일감이 줄어드니까 漠漠하더라. 늘 새로운 일을 準備하는 게 重要하다는 것을 깨달았다. 賣出 中心의 經營者였다면 營業에 더 投資하지 硏究開發(R&D)에 投資하지 못했을 것이다. 나는 디자이너라 더 좋은, 새로운 作品을 만들고 싶은 熱情이 더 컸다.”

    ▼ 硏究所를 만든 效果가 있다면.

    “硏究所는 우리 會社의 브레인, 心臟部라 할 수 있다. 公募에 應하거나 提案을 할 때 다른 業體에선 생각하지 못하는 아이디어를 낼 수 있는 것도 硏究所 德分이다. 진주어린이디자인체험관, 蔚山幼兒敎育振興院, 全北 消防安全體驗센터, 國立全州博物館 內 어린이博物館, 順天市립 그림冊圖書館 等은 硏究所가 없었으면 受注하기 어려웠을 것이다.”

    ▼ 어린이空間디자인學校는 어떤 건가.

    “어린이들이 스스로 空間을 꾸미고 만들어 創意力과 協同心을 키우는 워크숍 프로그램이다. 어떤 틀을 주고 아이들이 그걸 만들도록 하는 게 아니라, 主題만 던져주고 아이들이 想像한 걸 스스로 힘을 합쳐 만들게 한다. 아이들 스스로 空間을 디자인하는 거다.”

    ▼ 向後 計劃이 있다면.

    “自體 프로젝트를 開發해 一般人에게 더 가까이 다가가고 싶다. 例를 들면 테마의 거리를 만드는 거다. 더는 祕密이다. 일을 하러 全國을 다니며 느낀 게 서울과 달리 地方은 求道心 空洞化가 甚하다. 그런 곳에서 좋은 事業을 해보고 싶다. 또한 어린이空間디자인 雜誌를 만들 計劃이다. 그동안 硏究所에서 蓄積한 資料와 力量을 雜誌를 통해 어린이, 學父母들과 共有하고 싶다.”

    企業을 運營하면서 느낀 가장 큰 隘路點을 묻자 星 代表는 入札 制度를 들었다.

    “調達廳 入札 方式의 境遇, 높은 價格點數 比率(20%)로 業體 間 價格競爭이 벌어져 低價 受注 問題가 深刻하다. 技術評價 前 提案書와 價格을 提出하는 狀況에서 價格點數로 不利益을 보지 않으려면 價格을 낮출 수밖에 없는 構造다. 低價 受注를 하면 不實工事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 發注者가 事業豫算을 適正하게 策定했다면 價格評價 없이 技術評價만으로 業體를 選定하거나 價格評價를 最少化해야 한다.”

    “R&D 투자, 책임시공으로 정면 승부 어린이 공간 디자인 특화 성공”

    디브이氏가 만든 國立中央科學館 꿈아띠體驗館(왼쪽)과 七千輛海戰公園.



    技術能力보단 價格點數

    그는 또한 “展示施設物 製作設置 等 文化施設 關聯 事業의 境遇 建築 分野와 展示 分野를 分離해서 發注해야 한다”고 强調했다. 現在 建築 分野 中心으로 統合發注가 이뤄져 圓滑한 事業 遂行과 事業豫算 編成에 어려움이 크다는 것.

    專門性과 技術力을 갖춘 디브이氏조차 分離發注 擴大를 主張할 程度로 統合發注는 專門建設業體 全體에 큰 被害를 준다. 統合發注는 發注者가 工事 全體를 하나의 元都給 業體에 一括 發注하는 方式이다. 元都給社는 全體 工事를 綜合的으로 計劃·管理·調整하고, 專門建設社들은 下都給社가 되어 空宗(工種)別로 工事에 參與한다. 發注處-元都給社-下都給社로 이어지는 垂直的·從屬的 體系가 構築되는 것이다.

    反面 分離發注는 發注者가 全體 工事를 共種別로 施工 能力을 가진 專門建設業體와 나눠 契約하는 方式이다. 統合발州에선 下都給社日 수밖에 없던 專門建設사도 發注者와 直接 契約을 맺는 元都給社가 되는 것이다.

    우리나라 建設産業은 只今까지 統合發注를 固守해왔다. 國家가 發注하는 公共工事조차 原則的으로 分離發注를 禁止한다. 統合발株라는 發注-元都給-下都給으로 이어지는 現在의 多段階 工事構造는 垂直的 甲乙關係에 依한 不公正 去來나 不條理를 量産할 뿐 아니라 不必要한 去來費用으로 인한 工事費 漏水, 低價下都給 等 여러 病弊를 낳고 있다. 發注者 處地에서도 工事의 種類와 特性에 따른 적합한 發注方式에 對한 選擇權이 制限돼 先進化된 建設工事 입·落札制度 定着에도 걸림돌이 된다.

    建設業界는 “硬直된 統合發注 方式을 脫皮해 分離發注나 主契約者 共同都給制 等 水平的 發注生産體系를 活性化해 綜合建設社와 專門建設社가 垂直的 甲乙關係가 아닌 水平的 協力關係가 되도록 해야 한다”고 主張한다. 이를 通해 垂直的 都給生産方式에 따른 不法·不公正 下都給 行爲 源泉遮斷, 多段階 下都給에 따른 工事費 漏水 防止 및 이를 통한 施工品質 提高, 競爭力 있는 中小·地方建設業體 育成을 통한 建設産業 競爭力 强化, 發注者 力量 强化를 통한 工事 目的物 品質 提高 等의 效果를 期待할 수 있다는 것.

    先進國은 分離發注 活性化

    유호선 숭실대 敎授는 “匣을 間의 힘의 不均衡으로 인한 不公正 下都給 問題를 根本的으로 解決할 最善의 代案은 水平的 發注, 生産體系를 통해 甲乙關係가 생겨나는 것 自體를 源泉 遮斷하는 分離發注”라 말한다.

    홍성호 大韓建設政策硏究院 硏究委員은 “分離發注는 이미 電氣, 通信, 消防, 設備工事뿐 아니라 소프트웨어, 工事用 資材, 廢棄物 處理 等에 施行되고 있으며, 綜合建設業系의 主張처럼 큰 問題도 없고 잘 運營된다. 오히려 下都給 不法行爲 根絶, 不實施工 防止, 豫算 漏水 防止·效率性 提高, 中小企業 育成 等 많은 長點이 確認되었다”고 强調했다. 分離發注는 이미 美國, 프랑스, 獨逸, 日本 等 主要 先進國에선 活性化돼 있다.

    朴槿惠 政府도 지난해 5月 28日 發表한 ‘140個 國政課題’에 大規模 契約의 分割 分離發注 法制化를 包含시켰다. 하지만 綜合建設業系의 反對 等으로 推進 意志가 弱化되는 모습이다. 政府와 새누리당이 建設工事 잘못에 對한 責任 所在 不分明 等 副作用을 들어 制動을 건 것이다. 그나마 지난해 12月 30日 企劃財政部에서 分離發注 法制化와는 別途로 國家契約法 施行令을 改正해 分離發注 活性化를 爲한 숨筒을 열어주었다. 現行 分割契約 禁止의 例外條項을 擴大한 것.

    이종상 專門建設共濟組合 理事長은 “박근혜 大統領은 지난해 2月 就任辭를 통해 ‘經濟民主化’를 强調했다. 經濟民主化는 中小企業과 下都給者 같은 經濟的 弱者도 共生 共存할 수 있는 秩序를 定立하는 것이다. 分離發注 法制化를 통해 現在의 垂直的·從屬的인 建設發注와 生産體系를 水平的·協力的 生産體系로 轉換해 建設業界의 不公正 下都給 問題를 源泉 遮斷하고, 우리나라 建設産業의 來日을 準備해야 한다”고 强調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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