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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番 背信하면 그걸로 끝! 最側近과는 한 時間씩 通話도|신동아

한番 背信하면 그걸로 끝! 最側近과는 한 時間씩 通話도

朴槿惠 大統領의 用人術

  • 동정민 │東亞日報 政治部 記者 ditto@donga.com

    入力 2014-02-20 11:5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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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海洋水産部는 大衆의 큰 關心을 받는 主要 部處는 아니다. 그러나 朴槿惠 政府 첫 彫刻 때 海水部 長官 人選은 많은 關心을 받았다. 朴 大統領이 公約에 따라 부활시킨 뒤 斷行한 첫 人選이었기 때문. 當時 徐秉洙, 유기준 議員 等 釜山 地域 親朴 實勢 議員들이 海水部 長官에 눈毒을 들였다.

    그러나 朴 大統領은 ‘윤진숙’이라는 깜짝 카드를 꺼내 들었다. 韓國海洋水産開發硏究院 出身이라는 ‘專門性’과 ‘女性’이라는 點을 높이 산 것. 그러나 就任 以後 數次 口舌에 휘말리다 結局 麗水 기름流出事故를 契機로 落馬했다.

    윤진숙 長官의 깜짝 起用은 朴 大統領 特有의 人事 스타일과 用人術을 잘 보여준다. 朴 大統領은 人事 때 政治와 行政 領域을 徹底히 區分하는 스타일이다. 內閣에서는 劉正福 安全行政府 長官과 조윤선 女性家族部 長官을 除外하고는, 靑瓦臺에서는 金淇春 祕書室長과 李貞鉉 弘報首席을 빼고는 政治人 出身을 찾아보기 힘들다. 自身의 勢力을 形成해 政府를 掌握하기보다 本人을 頂點으로 實務를 잘 遂行할 수 있는 이들로 參謀陣을 構成하는 것이 박근혜式 人事스타일이다.

    노무현 政權 사람 重用?

    大統領選擧가 끝난 後 새누리당 內에서는 朴 大統領이 “노무현 政權 사람을 重用한다”는 不滿이 컸다. 前任 이명박 政權 때 사람을 쓰지 않으려다보니 漁夫之利로 노무현 政權 때 사람이 잘나간다는 것이었다.



    10年 만에 政權 交替를 이뤘던 李明博 政府는 徹頭徹尾하게 過去 政權 사람을 排除했다. 反面 朴 大統領은 사람을 쓰는 데 이전 政權에 對한 反感은 적은 便이었다. 공교롭게도 只今 外交安保의 큰 軸인 金章洙 國家安保室長과 윤병세 外交部 長官은 모두 노무현 政府 때 國防部 長官과 靑瓦臺 外交安保首席祕書官이라는 最高位職을 지냈던 이들이다.

    2010年 朴 大統領은 側近에게 尹 長官을 直接 推薦하며 함께 政策 硏究를 하라고 指示했다. 當時 該當 側近이 “노무현 政府 때 사람인데 괜찮겠습니까”라고 묻자 朴 大統領은 “나라 일하는 데 어떤 政府 사람이란 게 있나요”라고 되물었다고 한다.

    이는 朴 大統領이 軍人, 官僚 出身을 좋아하는 性向과도 깊은 關係가 있다. 軍人, 官僚들은 ‘行政’ 經驗이 豐富하기 때문에 實務 能力은 卓越한 便이다. 反面 아이디어를 내고 創意的으로 企劃하는 데는 弱點을 보이게 마련이다.

    歷代 政府는 核心 統治 分野인 外交-安保 分野만큼은 大統領 本人과 함께 大選을 準備한 外部 人士들을 主軸으로 삼았다. 노무현 政府 때 政治人 出身의 鄭東泳·李在汀 統一部 長官, 學者 出身의 이종석 統一部 長官이나 李明博 政府 때 學者 出身의 현인택 統一部 長官, 김태효 對外戰略企劃官 等이 代表的이다.

    그러나 朴 大統領은 外交安保 라인을 軍人과 官僚 出身으로 채웠다. 最高 情報責任者人 國精院長을 包含해 國家安全保障會議(NSC) 祕書官級 以上 10名 中 軍人과 官僚 以外는 學者 出身 홍용표 統一祕書官이 唯一하다.

    이는 朴 大統領이 外交-安保 分野는 本人이 直接 中心을 잡는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參謀들은 專門性을 갖고 狀況을 正確하게 報告하는 그룹이지 主要 決定을 하는 사람이 아니라는 視角이 剛하다.

    外交-安保 分野만큼은 아니지만 다른 政策 分野도 마찬가지다. 2012年 大選까지 政策 實務 役割을 도맡아 했던 安鍾範, 강석훈 議員을 靑瓦臺에도 內閣에도 부르지 않고 大選 때 한 番도 呼吸을 맞추지 않은 企劃財政部 官僚 出身의 현오석, 조원동을 各各 經濟副總理와 經濟首席으로 經濟司令塔에 앉힌 것이 象徵的이다.

    조 首席은 지난해 2月 第3者로부터 任命 事實을 傳해 듣고 “제가 世宗市 修正案에 對해 贊成했던 사람이다. 이를 잘 알고 있나”라고 물었다고 한다. 이에 朴 大統領은 “公務員이었는데 그 當時 政權이 가장 力點的으로 推進하던 事業에 반하게 行動하면 그게 異常한 거지요”라며 全혀 問題 삼지 않았다고 한다.

    朴 大統領이 1998年부터 15年을 國會에 있었지만 男性 政治人 特有의 ‘兄님’ ‘同志’ 文化와 距離가 멀다는 點도 國家運營에서 政治權 人士를 잘 活用하지 않는 理由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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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朴槿惠 大統領이 지난해 8月 8日 靑瓦臺에서 박준우 新任 政務首席祕書官에게 任命狀을 授與하고 있다.



    慇懃한 내 사람 챙기기

    朴 大統領은 지난달 스위스에서 열린 다보스 포럼 때 李鶴宰 議員을 同行시겼다. 一般的으로 大統領 海外 巡訪 때 同行하는 議員은 訪問國과 因緣이 있는 이들로 構成한다. 이番 巡訪에 同行한 정갑윤 議員은 한·印度 議員親善協會長이었다. 反面 이 議員은 訪問國인 印度, 스위스와 關聯이 없다. 그럼에도 이 議員은 朴 大統領의 이番 巡訪 行事 때 近接해서 모든 日程을 遂行했다. 이를 두고 靑瓦臺 內에서는 朴 大統領이 仁川市長에 出馬하려는 李 議員에게 힘을 실어주려 한 것 아니냐는 解釋이 나온다. 지난해 8月에는 李 議員을 官邸로 불러 獨對(獨對)도 했다고 한다.

    朴 大統領 周邊에서는 側近을 챙기지 않는다는 不滿이 많다. 朴 大統領은 누구에게도 자리를 約束하는 일이 없다. 人事 請託을 했다가는 “이러려고 저를 도우셨어요”라는 ‘레이저’만 받게 된다. 政治權 人事의 落下傘 論難이 如前하지만 歷代 政府와 比較하면 그 數가 적은 便이다.

    그래도 問題가 생기지 않는 範圍 內에서는 神經을 꽤 쓰는 便이다. 지난해 10月 再補選에서 서청원 前 代表의 公薦을 두고 朴 大統領이 公薦을 指示하지는 않았지만 以心傳心으로 黨 指導部와 통했다는 이야기가 많다. 朴 大統領은 徐 前 代表가 親朴聯隊를 세웠다가 公薦 獻金 事件으로 拘束되는 等 苦楚를 치른 것이 本人을 道憂慮다 생긴 일이라고 여기고 마음 아파했던 것으로 傳해진다.

    2011年 유승민 議員이 事實上 親朴의 代表走者로 全黨大會에 出馬하기 위해 朴 大統領에게 電話를 걸었을 때 두 番이나 反對의 뜻을 傳했다고 한다. 全代가 系派 間 對決로 치러지는 것을 바라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러나 柳 議員은 出馬 뜻을 접지 않았다. 朴 大統領은 當時 全代가 進行되는 途中에 地域 放送社 記者가 “柳 議員의 全代 出馬를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質問을 받고 “그 消息을 반갑게 생각하시는 분이 많이 있지 않겠습니까”라고 答했다. 事實上 支持意思를 밝혀 劉 議員에게 힘을 실어준 것이다.

    朴 大統領이 人間關係에서 信賴를 重視하는 만큼 ‘背信에 對한 트라우마’도 깊다. 2004年 黨 代表를 맡은 以後 2006年까지 한나라당은 事實上 朴槿惠 獨走體制였다. 그러나 정작 2007年 大選 競選 때 本人과 함께 黨을 運營했던 많은 사람이 이명박 候補 쪽으로 옮겨갔다. 강재섭 前 한나라당 代表는 2006年 朴 大統領 後任 黨 代表 選出 全黨大會에서 朴 大統領의 도움으로 勝利했다. 그러나 親朴 人士들은 姜 前 代表가 2007年 大選 競選 때 競選 룰을 이명박 候補에게 유리한 方向으로 定하고, 2008年 總選 公薦 때는 親朴 虐殺의 幇助者라고 여긴다. 姜 前 代表는 以後 朴 大統領의 부름을 받은 적이 없다.

    朴 大統領이 한나라당 代表를 지낼 때 함께 南海 旅行을 다녀오기도 한 박희태 前 國會議長과 事務總長이던 金炯旿 前 國會議長도 2007年 大選 競選 때 이명박 候補 쪽으로 간 以後 朴 大統領과 距離가 멀어졌다.

    그렇다고 朴 大統領이 먼저 사람을 내치는 스타일은 아니다. 한 核心 參謀는 “朴 大統領과 같이 일하고 完全히 척진 사람은 田麗玉 前 議員 한 名 程度다. 그러나 그 境遇도 本人이 背信한 거지 朴 大統領이 내친 건 아니다”고 말했다.

    一對一 미션 扶餘

    李明博 前 大統領은 參謀를 다룰 때 自由放任型이었다. 어떤 프로젝트와 關聯해서도 한 곳에 맡기지 않고 여러 루트로 報告를 받고 第一 좋은 걸 選擇했다. 事實上 公開 競爭을 誘導해서 成果를 높이는 스타일이었다.

    反面 朴 大統領은 本人이 直接 一一이 參謀들에게 미션을 附與하는 스타일이다. 그 미션을 아는 사람은 朴 大統領과 指示를 받은 사람뿐이며 그 保安을 지키는 것을 그 사람과의 信賴 問題로 여긴다. 參謀들은 서로 무슨 미션을 받았는지 잘 모르는 境遇가 많다.

    李 前 大統領은 競爭 過程에서 雜音이 좀 나더라도 結果를 重視하는 成果 至上主義라면 朴 大統領은 參謀들 사이에서도 葛藤이 일어나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다.

    朴 大統領과 함께 일하는 參謀들은 답답함을 느끼는 境遇가 많다. 大統領의 側近이라면 決定을 하기 前에 大統領과 相議하면서 本人의 苦悶도 함께 나누는 것을 期待한다. 그러나 朴 大統領은 意見을 내면 좋다, 나쁘다는 意思 表示를 잘하지 않는다. 그저 大統領이 눈을 마주치는 걸로, 고개를 끄덕이는 걸로 意思를 推測할 뿐이다. 또한 미션을 줄 때 自律權을 많이 주지도 않는다.

    朴 大統領은 參謀들에게도 말을 많이 하는 便이 아니다. 그러나 가끔 한 時間 가까이 通話하며 얘기를 나누거나 火를 내는 境遇도 있다. 그런 電話 通話는 本人이 正말 便하게 말할 수 있는 少數 參謀에게만 局限된다. 朴 大統領은 選擧 때 崔敬煥, 안종범 議員, 조윤선 前 議員 等 核心 參謀들에게 그런 속내를 비치기도 했다. 靑瓦臺에서는 李貞鉉 弘報首席 程度가 可能한 일이다.

    朴 大統領에게는 靑瓦臺나 內閣 參謀 以外에 意見을 提示하는 外部 助言 그룹이 있다. 政治人 時節에도 本人의 個人 e메일이나 電話로 그런 建議를 直接 받았다. 그러나 所聞대로 그들이 靑瓦臺나 內閣보다 大統領의 決定에 더 決定的인 影響을 미치는 건 아니다. 이들 亦是 朴 大統領에게 自身의 생각을 建議할 뿐이다. 選擇을 하는 건 朴 大統領이다. 이들 外部 助言 그룹 中엔 元老 그룹이 많기 때문에 大體로 保守的인 性向을 보인다는 것이 周邊의 觀測이다.

    手帖 人事 第2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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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경욱 代辯人이 2月 5日 靑瓦臺 春秋館에서 記者들과 人事를 나누고 있다.

    朴 大統領 執權 後 첫 彫刻과 靑瓦臺 人事는 ‘手帖 人士’가 맞다. 朴 大統領과 前에 因緣이 있던 이들이 大部分이었다.

    任命 때부터 落馬 때까지 韓國을 떠들썩하게 했던 美國 國籍의 金宗壎 未來創造科學部 長官 候補者도 朴 大統領이 꾸준히 管理했던 人物이다. 朴 大統領은 金 候補者가 韓國에 들어올 때마다 만나 ‘創造經濟’에 對해 意見을 나누고 名節 때 膳物도 보냈다고 한다.

    朴 大統領의 싱크탱크 구실을 한 國家未來硏究院 出身 人士도 內閣과 靑瓦臺 에 많이 合流했다. 그러나 手帖에 적힌 名單이 漸漸 바닥을 보이기 始作했다. 特히 政治權 人士를 選好하지 않다보니 政務職의 境遇는 더욱 그렇다. 한番 자리가 비면 새로운 人士가 選任되는 데 걸리는 時間이 길어지는 것도 이 때문이다.

    한 靑瓦臺 參謀는 “朴 大統領이 本人이 가진 人脈을 非常對策委員, 公薦審査委員, 지난 總選 公薦, 大統領職引受위 等 곳곳에 相當數 活用했기 때문에 남아 있는 人士가 많지 않다”고 말했다.

    因緣 爲主의 人選에서 벗어나기 始作한 人事의 信號彈이 지난해 8月 任命된 박준우 政務首席이다. 正統 外交官 出身의 政務首席은 前例가 없는 일이었다. 朴 大統領은 李貞鉉 弘報首席의 移動으로 空席이 된 以後 두 달 동안 政務首席 人選에 苦心을 거듭했다. 쉽게 생각하면 政務首席 1順位는 親朴 前職 議員들이다. 그러나 前職 議員 中에 마땅한 人物이 없자 重鎭 言論人으로도 範圍를 넓혔다. 그러다 朴 大統領은 外交官 出身 首席이라는 깜짝 카드를 꺼냈다.

    朴 首席은 벨기에 大使 時節 유럽聯合(EU)을 訪問한 朴 大統領과 한 番 만난 적은 있지만 以後 連絡을 주고받는 사이는 아니었다. 朴 首席 人選은 評判 調査가 큰 影響을 미쳤다고 한다. “外交部 幹部 中 政務 感覺이 가장 뛰어난 사람”이라는 評價를 받았다는 것. 朴 大統領은 “政務首席은 제가 잘할 수 있는 자리가 아니다”고 固辭하는 朴 首席에게 “政治라는 게 누가 따로 잘하는 게 아니다. 글로벌 政治는 잘 알지 않느냐”고 說得했다. 朴 首席 以後 朴 大統領과 특별한 因緣이 없지만 누군가의 推薦으로 審査 對象에 오른 사람에 對해 基本的인 道德性 外에 評判 調査를 하는 人選 패턴이 이어진다. 황찬현 監査院長도 金淇春 祕書室長이 누군가의 推薦을 받아 朴 大統領에게 올렸고 剛直하고 私心이 없다는 周邊 評判에 따라 任命됐다고 한다.

    민경욱 靑瓦臺 代辯人 任命도 朴 大統領 人事 스타일의 變化 事例로 꼽힌다. 親朴 人事를 重用할 것이라는 輿論과 달리 朴 大統領은 처음부터 重鎭 言論人에 焦點을 맞췄고, 因緣이 全혀 없던 閔 代辯人을 拔擢했다. 靑瓦臺 內에서는 높은 大衆性에 點數를 준 朴 大統領의 이番 人事스타일이 앞으로도 繼續될지 注目한다.

    任期 中盤 以後 무게感 있는 政治人을 起用해 政權의 中心을 잡으려 했던 歷代 政權의 前轍을 밟을지도 關心事다. 무엇보다 大選 때 함께했던 안대희 前 大法官과 김종인 前 非對委員을 朴 大統領이 언제 呼出할지 注目된다. 朴 大統領에게 부담스러울 수 있는 이들의 起用은 大統領 人事 스타일의 또 다른 轉換點이 될 可能性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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