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마다 難妊 施術로 世上에 태어나는 아기가 全體 出生兒의 10%에 達한다. 單刀直入的으로 물어보자. 果然 이 많은 아기가 人爲的 醫術의 힘으로 태어났을까. 그렇지 않다. 비록 試驗管아기施術(IVF)이라는 最新 生殖 醫學의 도움으로 世上에 태어났지만 모두 自然의 攝理에 한 치도 어긋남 없는 貴한 生命이다.

只今도 IVF로 妊娠하는 것에 對해 生命倫理에 違背된다고 여기는 이들이 있다고 들었다. 一部 宗敎人은 IVF가 創造主(新)의 固有 權限에 介入해 生命 孕胎를 左之右之하는 醫術이라며 難妊 施術에 不便한 氣色을 보이기도 한다.

難妊 專門醫로서 가장 虛脫하고 기운 빠지는 瞬間이 언제인지 아는가. 患者가 妊娠에 成功하지 못했을 때다. 難妊 治療는 곧 妊娠인데, IVF를 받는다고 누구나 妊娠에 成功하는 것은 아니어서 醫師로서 限界를 느낄 때가 더러 있다.

天主敎에서 妊娠中絶을 許하지 않는 것은 充分히 理解한다. 이는 神이 膳賜한 生命을 人間이 끊을 수 없다는 분명한 메시지다. 問題는 天主敎에서 IVF도 許諾하지 않는 點이다. 가톨릭醫大 卒業生들은 産婦人科 專攻의 過程을 聖母病院에서 밟을 때 試驗管아기 클리닉이 開設돼 있지 않아 다른 大學病院의 難妊 클리닉으로 派遣 가서 IVF 敎育 및 實習을 받는 것으로 알고 있다.

1978年 世界 最初로 IVF에 成功한 英國의 生理學者 로버트 G 에드워드(1925~2013)는 그런 훌륭한 業績을 이뤘음에도 2010年이 돼서야 노벨 生理醫學賞을 受賞했다. 그 理由는 다름 아닌 敎皇廳이 反對해서였다고 한다.



그렇다면 天主敎는 世上의 모든 疾患에 對한 治療와 手術(臟器移植 等)도 反對해야 마땅하다. 臟器移植은 되고 IVF는 안 된다는 것은 語不成說이 아닐 수 없다. 難妊 治療를 위한 體外受精술은 마다하면서 왜 다른 病은 手術을 받아서라도 完治하고 싶어 할까. 다시금 强調하지만 醫術은 神이 人間에게 許諾한 技術이지 神의 뜻을 거스르거나 自然의 攝理를 違背하는 技術이 아니다.

진인사대천명

이제는 生殖 醫學의 限界를 理解하고 IVF가 人爲的 施術이라는 誤解를 풀어야 한다. 健康한 卵子와 精子를 키워내는 것은 結局 當事者(夫婦)의 몫이다. 着想 또한 施術받는 女性 個個人의 運命과 生殖器 與件(着想 環境)에 달려 있다. 아무리 健康한 卵子와 精子가 修正되고 子宮(着想 環境 等)에 問題가 없다고 해도 妊娠의 成敗는 醫師도, 當事者(夫婦)도, 培養硏究員도 알 길이 없다.

IVF는 妊娠을 돕는 補助生殖術에 不過하지, 生命을 반드시 孕胎시키는 施術이 아니다. 精子와 卵子가 體外(몸 밖)에서 修正하는 것을 可能하게 할 뿐이다. 生命을 만들거나 孕胎를 左之右之하는 施術이라니 千不當萬不當한 말이다. 人間이 어찌 敢히 生命의 신비로움에 挑戰狀을 내밀겠는가.

難妊 專門醫로 살아온 지난 36年間, 그리고 只今도 胚芽(受精卵)를 女性의 子宮 속에 移植하고는 마음속으로 懇切히 祈禱한다. ‘하나님 제가 할 수 있는 것은 여기까지입니다. 하나님께서 꼭 子女를 만들어주는 歷史를 行해 住所서’라고. 한 사람 한 사람 施術(IVF)을 끝내면서 진인사대천명(盡人事待天命)이라는 말을 가슴에 새기고 또 새긴다. 하늘의 뜻에 따르겠다는 謙虛함에서 비롯됐을 게다.

그렇다면 IVF는 妊娠에 어떤 도움을 주는 施術일까. 亭子를 만나지 못하는, 만나더라도 修正하지 못하는 卵子를 몸 밖으로 끄집어내서(난자 採取) 精子와 修正하게끔 해주는 醫術이다. 難妊 專門醫는 生命을 創造하는 醫師가 아니다. 最一線에서 生命 孕胎로 물길을 터주는 役割을 하는 셈이다. 따라서 IVF는 神을 거역하는 일도, 自然을 거스르는 일도 아니다. 人間이 불을 發見하고 道具 使用法을 攄得했듯이 種族 繁殖을 위해 劃期的 醫術을 開發해낸 것이다. IVF의 歷史도 어느덧 45年이 됐다. 全 世界的으로 IVF로 태어나는 아기는 每年 數十萬 名에 達한다.

요즘 뉴스만 틀면 登場하는 유대民族을 例로 들겠다. 그들은 聖書를 통해 神이 내린 ‘生育하고 蕃盛하라’는 名을 數千 年間 가슴에 새기고 어떤 어려움을 겪더라도 茶山(多産)을 實踐해 왔다. 現代에 들어서는 IVF까지 마다하지 않았다. 出産이야말로 愛國이자 民族의 蕃盛을 위한 基本 義務라고 여기며 自國民人 女性에게 平生 無料로 IVF를 支援한다.

이러한 유대人의 나라 이스라엘이 最近 하마스와 戰爭을 치르며 어마어마한 死傷者를 내고 있어 안타깝다. 宗敎戰爭이 끔찍한 結果로 치닫는 것을 人類가 지나온 歷史를 통해 間接 經驗했기에 더더욱 마음이 무겁다. 北韓 政權이 1950年 日曜日 아무 豫告도 없이 南韓으로 쳐들어왔듯이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의 하마스도 無慈悲하게 미사일을 날리면서 이스라엘과 戰爭을 始作했다. 北韓이 南侵을 爲해 땅窟 여러 個를 파놓았듯이 하마스도 이스라엘과 長期戰으로 가기 위해 病院 밑에 迷路의 터널을 만들었다.

그 때문에 病院 患者들이 먼저 犧牲됐다. 病院 인큐베이터 안에서 자라는 未熟兒들이 電氣가 끊겨 목숨을 잃을까 봐 醫療陣이 東奔西走하는 모습을 보니 心臟을 찌르는 것 같은 아픔이 느껴졌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 있는 難妊 專門病院들은 더 걱정이다. 戰爭이 繼續되면 이들 病院에서 IVF를 위해 冷凍해 놓은 亭子, 卵子, 胚芽가 멀쩡하게 保存될 수 있을지 疑問이다.

IVF 成敗도 神의 뜻

難妊 施術을 하면서 눈에 보이는 것보다 보이지 않는 어떤 힘이 느껴질 때가 많았다. 高難度 難妊으로 絶望하던 女性이 挑戰을 거듭해 妊娠에 成功할 때면 하늘의 뜻이구나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筆者를 찾아온 難妊 患者 가운데 아프리카에서 活動하는 宣敎師 夫婦가 있었다. 女性은 나이가 어렸지만 子宮에 너무 큰 혹이 있었고, 卵巢의 卵胞 數가 지나치게 적어 醫師들에게 妊娠하기 힘들 것 같다는 말을 들었다고 했다. 하지만 IVF를 통해 奇跡的으로 아기를 갖는 데 成功했다. 그 過程을 지켜보면서 基督敎人들이 말하는 ‘聖靈이 臨하셨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 女性은 둘째 아기를 IVF 施術이 아니라 自然 妊娠으로 出産했다. 亦是 剛한 믿음이 있는 者는 하나님이 거둬주시는 것 같다.

올해는 어느 해보다 多事多難했다. 地球村 곳곳에서 戰爭이 勃發했고 天災地變으로 慘事가 일어난 곳도 많다. 只今 이 時間에도 地球 反對便에서는 銃彈과 爆擊 소리가 生命을 威脅하고 있다. 神이 있다면 人類를 救援하는 데 앞장서는 IVF에 힘을 보태며, 이 또한 自然의 攝理(provision of nature)이자 人間이 마땅히 해야 할 일이라고 應援할 것이다.

_{조정현
● 延世大 醫大 卒業
● 嶺東제일병원 副院長. 미즈메디 江南 院長. 강남차병원 産婦人科 敎授
● 大韓産婦人科醫師會 副會長
● 現 사랑아이女性醫院 院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