對北制裁非違나…北 김정은 ‘마이바흐’ 앞뒤로 렉서스-포드가 警護

東亞日報
入力 2024年 3月 1日 16時 49分

고도예 記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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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가 탄 메르세데스-벤츠의 ‘마이바흐’ 차량 뒤를 포드의 밴 차량들이 따르고 있다.(조선중앙TV 갈무리) — 金正恩北韓勞動黨總祕書가 탄 메르세데스-벤츠의 ‘마이바흐’ 車輛 뒤를 포드의 밴 車輛들이 따르고 있다.(조선중앙TV 갈무리)

金正恩北韓國務委員長이 美國 포드와 日本 렉서스 車輛을 警護車輛으로 쓰는 場面이 捕捉됐다. 高價의 車輛은 奢侈品에 該當돼 유엔(UN) 對北制裁決議에 따라 北韓으로 輸出, 移轉이 全面禁止돼 있다.

北韓朝鮮中央TV가 最近報道한 映像에 따르면 金 워院長은 平安南道成川郡地方工業工場建設着工式에서 獨逸 메르세데스 벤츠의 마이바흐 車輛을 타고 있다. 뒤이어 검은色乘合車 4臺가 따르고 있는데, 이들 車輛은 포드의 乘合車 ‘트랜짓(Transit)’으로 推定된다. 金委員長은 지난해 9月 러시아 訪問當時 현대自動車의 스타리아를 警護車輛으로 利用한 바 있다. 그 以後警護車輛이 追加되거나 바뀐 것으로 보인다. 또 金委員長車輛 바로 앞에서 다른 警護車輛 한 臺가 달리는 모습도 捕捉됐다. 日本 토요타社의 브랜드인 렉서스_ 스포츠유틸리티 車輛(SUV) LX 3世代 모델로 推定된다.

國際社會는 對北制裁를 强化하고 있지만 金委員長은 이를 비웃듯 高價의 外製車를 愛用하고 있다. 앞서 北韓은 지난해 12月金委員長의 새 專用車輛을 公開했는데 ‘마이바흐 GLS 600’으로 推定됐다. 國內販賣價가 最少 2億 6000萬 원에 達하는 車輛이다. 北韓의 黨·政·郡高位幹部들이 벤츠의 最高級 세단 ‘S 클래스’를 타고 會議場에 到着하는 모습도 지난해 年末官營媒體에서 公開됐다.

北韓은 유럽의 在外公館等을 통해 奢侈品을 密搬入하는 것으로 우리 當局은 把握하고 있다. 2019年美國非營利硏究團體인 先進國房硏究센터는 金委員長의 벤츠 마이바흐 2代에 對해 “2018年制裁를 避하기 위해 이탈리아, 네덜란드, 中國, 日本, 韓國, 러시아 等을 거쳐 平壤으로 密搬入한 것”이라고 主張했다.

고도예 記者 ye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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