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卒業作品 ‘3秒 觀覽’ 衝擊에… 붓 내려놓고 美로 ‘애니 遊學’|東亞日報

卒業作品 ‘3秒 觀覽’ 衝擊에… 붓 내려놓고 美로 ‘애니 遊學’

  • 東亞日報
  • 入力 2021年 9月 2日 03時 00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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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Z世代가 사는 法
뒤늦은 애니메이션 挑戰 6年만에 드림웍스 아티스트 된 최지영氏

최지영 씨가 드림웍스에 입사한 후 처음 제작에 참여한 TV애니메이션 ‘트롤스토피아(TrollsTopia)’ 캐릭터와 함께한 모습(왼쪽 사진)과 그의 습작물. 그는 “콘셉트에 따라 다양한 스타일로 작업할 줄 안다는 점을 높이 평가받은 것 같다. 순수미술을 전공하며 르네상스 미술, 인상주의 등 다양한 미술 사조를 배운 게 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최지영 씨 제공
최지영 氏가 드림웍스에 入社한 後 처음 製作에 參與한 TV애니메이션 ‘트롤스토피아(TrollsTopia)’ 캐릭터와 함께한 모습(왼쪽 寫眞)과 그의 習作물. 그는 “콘셉트에 따라 다양한 스타일로 作業할 줄 안다는 點을 높이 評價받은 것 같다. 純粹美術을 專攻하며 르네상스 美術, 印象主義 等 다양한 美術 思潮를 배운 게 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최지영 氏 提供
2013年 末, 美大 마지막 學期를 보내던 최지영 氏(30)는 卒業 展示를 앞두고 잔뜩 期待에 부풀어 있었다. 崔 氏와 그의 同期들이 공들여 그린 繪畫 作品들을 드디어 많은 사람에게 선보이는 날이기 때문. 하지만 展示 當日 崔 氏의 期待感은 무너지고 말았다. 길게는 半年씩 걸려 그린 作品들을 觀客들이 鑑賞하는 時間은 3秒 남짓. 卒業 後 2014年 他 大學 美大生들과 團體戰을 열었을 때도 같은 狀況이 反復됐다. 崔 氏는 3∼6個月씩 걸리는 캔버스에 油畫 물감으로 한 作業물이 많아 더욱 깊이 落膽했다.

高級 갤러리를 찾는 이들은 그림을 보다 촘촘히 뜯어보지만 또 다른 問題點이 보였다. 時間과 돈을 써 가며 美術을 즐기는 階層이 定해져 있다는 생각이 자꾸만 들었던 것. 왜 美術을 배웠는지 諮問할 수밖에 없었다. ‘그림으로 學閥이나 階層, 나이, 人種 間 境界를 허물겠다’는 오랜 計劃이 떠올랐을 때 그는 붓을 내려놓고 世界 애니메이션의 中心地인 美國 캘리포니아行 飛行機 티켓을 끊었다.

2015年 留學길에 오른 崔 氏는 올 7月 美國 有名 애니메이션 製作·配給社인 드림웍스의 視角 開發 아티스트(visual development artist) 正職員으로 採用됐다. 애니메이션이라는 生疏한 장르를 새로 工夫해야 한다는 負擔感과 言語 障壁 속에 ‘맨땅에 헤딩’하듯 美國에 간 지 6年 만에 얻은 成果다. 지난달 31日 畫像通話로 만난 崔 氏는 “뼈를 갈아 넣는다는 생각으로 그림만 그리던 歲月이었다. 留學 生活을 힘들게 했던 經濟的 負擔과 追放 危機를 떠올리면 아찔하다”며 웃었다.

崔 氏는 當初 캘리포니아州 샌타클래리타에 있는 藝術專門學校人 캘리포니아藝術隊(Calarts) 入學을 目標로 美術科 英語 工夫에 邁進했다. 월트 디즈니가 세운 이 ‘꿈의 學校’만 나오면 어디든 애니메이션 디자이너로 就職할 수 있을 거라 생각했기 때문. 하지만 美國에 가보니 所謂 ‘學閥’이 많은 것을 解決해주는 韓國과 全혀 달랐다. 留學生 身分이라 돈을 못 버는 狀況에서 2億 원에 이르는 캘리포니아藝術隊의 學費도 負擔이었다. 崔 氏는 “努力 끝에 캘리포니아藝術隊에 合格했지만 2018年 캘리포니아州立大에 進學해 탄탄한 포트폴리오를 쌓는 데 集中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本格的으로 就業을 準備하던 지난해에는 코로나로 모든 인턴십과 就業門이 막혔다. 美國의 팬데믹 狀況이 極甚해지는 渦中에 行政府가 “對面 授業을 받지 않는 留學生은 모두 追放하겠다”는 方針까지 밝혀 恐怖 속에서 보내야 했다. 그러나 그는 쉬지 않고 포트폴리오를 만들어 수많은 會社에 돌렸다. 포트폴리오가 드림웍스 美術監督의 눈에 들어 連絡이 올 程度로 肯定的 信號가 이어졌다. 入社 後 그가 參與한 첫 作業物은 映畫 ‘트롤’의 TV 버전인 ‘트롤스토피아(TrollsTopia)’. 10月부터는 새로 론칭하는 TV 프로그램에 投入될 豫定이다.

“남들보다 늦은 나이에 애니메이션을 배우기 始作했을 때는 漠漠했죠. 只今은 純粹美術을 專攻하며 배웠던 理論과 美術史를 積極 活用하고 있어 제 選擇에 後悔는 없답니다.”



前菜은 記者 chan2@donga.com
#卒業作品 #애니 遊學 #애니메이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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