特히 이들은 北韓의 代表的인 體育人 家族으로 박명철 委員長은 넷째딸 惠政氏(29·鴨綠江 體育選手團)가 女子 力道代表팀 監督으로, 장웅 副委員長은 외아들 鼎革氏(22·평양시)가 男子 蹴球 代表팀 主戰 골키퍼로 이番 大會에 參加해 눈길을 모으고 있다.

體育部 長官格인 國家體育指導委員會 委員長을 겸하고 있는 朴 委員長은 力道選手로 平壤體育大學을 卒業, 體育人 出身으로선 보기 드물게 高位 官僚로 超高速 昇進했다. 對南 高位工作員이었던 父親이 57年 근로인민당再建事件때 逮捕돼 2年後 死刑을 當하는 悲劇을 맞이하자 김일성 主席이 朴 委員長 一家를 直接 돌보기로 했다는 게 當時 노동신문의 報道. 朴 委員長은 또 60年代 日本 프로레슬링界를 風靡했던 力道山(本名 김신락)의 사위이기도 하다.

外할아버지인 力道山의 體格을 물려받아 籠球 女子代表를 지낸 母親 김영숙의 피를 타고난 惠政氏는 中高校 時節 藝術體操(리듬체조)를 專攻한 뒤 朝鮮體育大學에서 驛道로 種目을 바꾼 境遇. 結局 惠政氏는 北韓 力道系의 첫 女子 監督이 됐고 世界新記錄 保有者인 이성희(女子 58㎏級)를 키워냈으며 韓國人의 特性에 맞는 獨創的인 訓鍊方法을 導入하는 等 指導者로서의 資質을 인정받고 있다.

國際올림픽委員會(IOC) 委員인 장웅 副委員長은 北韓의 스포츠 外交를 도맡고 있는 國際通이다. 籠球選手 出身으로 外國語에 能通한 그는 96年 애틀랜타올림픽때 이건희 三星그룹 會長과 함께 IOC 委員으로 選出됐으며 2000年 시드니올림픽때는 南北韓 同時 立場의 産婆 役割을 했다. 아들 鼎革氏는 ‘北韓의 야신’을 꿈꾸는 축구팀 골키퍼. 2002南北統一蹴球大會에도 參加했다. 한便 北韓에는 이들 外에도 女子拳鬪의 有望株 이정향이 할아버지와 아버지에 이은 3代째 복싱을 하고 있는 것을 비롯, 지난해 臺灣에서 열린 第13次 아시아 女子蹴球選手權大會에서 得點賞을 받은 이금숙, 女子柔道 48㎏級의 期待株 이경옥 等 2歲 體育人들이 猛活躍을 펼치고 있다.

장환수記者 zangpabo@donga.com